SL3만져보고 왔습니다.

오늘 여차저차 볼일 있어서 나간김에 긴자에 있는 라이카갤러리 다녀왔습니다.

Sl3가 있을것 같아 한 번 핸즈온 해보고 싶어서 갔지요.
역시나 디피되어있었고 이것저것 한참 만지다 나왔습니다.
직원이 안되는 영어로 프랑스인 고객 응대를 열심히 오랫동안 해 준 덕분에, 저에게 포커스가 옮겨오질 않아서 아주 편하게 만지다 왔네요.

(현재 파나 S1R을 사용중이라 이 바디와의 비교가 많습니다)
간단히 좀 만져보니 제일 먼저 느껴지는 것은 셔터감이네요.
Sl2때는 Sl때의 사각사각하면서 약간 강직한 셔터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확실히 파나소닉의 s1계열과는 다른 셔터박스가 사용된 것이 느껴졌었죠.
그런데 Sl3는 s1계열처럼 엄청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럽게 바뀌었습니다. 파나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포커스 느낌이 S5m2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검출도, 인식도, af-c따라가는 것도요.
하지만 (당연하지만) 여러모로 상급바디라는게 느껴지네요.
부팅속도는 엄청 빠르며,
셔터버튼 느낌은 키트래블이 좀 늘어서 더 좋은 느낌으로 바뀌었네요.
액정의 표현력도 sl2보다 살짝 더 좋은 느낌이구요.
나중에 sl2를 들여볼까 했는데,일단 더 추이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실버는 속절없이 이쁘네요.

그리고 시계도 왠지 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