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해외 생활하다가
작년 연말쯤 돌아와서 지금은 한국에서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몇칠전 아는 지인에게 차량을 빌려줬는데 주차위반 딱지를 따악~~~~
헐.... 2번째여서 두번다시 안 빌려준다고 했죠
그분 사정상 차량을 처분하고 뚜벅이로 다니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가끔 차가 필요하실때 제차를 빌려 드리곤 했는데
여하튼
과태료를 낼려고 문의했더니
왠걸 상담원
"1999년도에 ***차량에 주차 위반 1건이 있네요"
이래 말을 해주더군요
여차여차 얘기하다가 담당부서 담당자와 통화 하기까지 3번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잘 아시죠? 우리나라 공무원들 전화 돌리기....
뭐 이런저런 얘기 안해도 잘 아실꺼에요.
전산에 오류는 없다, 지불한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처리해주겠다. 우리가 어떻게 해줄수 없다.
나한테 짜증내봐야 소용없다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이 1999년 지금으로부터 18년전 냈던 공과금 낸 영수증을 아무거나 나한테 보여주면 내가 과태료 내겠다
어떤 미친놈이 18년전 영수증을 아직까지 보관을 하고 있냐?
18년동안 내가 차를 몇대를 바꿨는데 단 한번도 얘기해준 사람없고
그 흔한 과태료 우편 하나 받아 보지 못했다
짜증 내는 소리 듣기 싫은면 사직해라, 이게 당신 일이잖냐
당신들은 18년동안 나한테 이 주정차 위반에 대한 과태료 청구 우편물을 보낸 근거라도 달라
했습니다
뭐 대강 이런 대화였습니다.
돈 해봐야 4만원입니다
까짓거 그냥 내도 됩니다
한데 담당자 말 하는 꼬라지가 왜 자기한테 짜증내냐고 나 일 바쁘니깐 더 이상 할말 없으니 전화 끊자 이런식입니다
진짜 공무원들 그러지 맙시다
담당 업무 짜증 나는거 알지만 당신들 월급 내 세금으로 주는 돈인데
내 할말도 못합니까?
말 그대로 그 일이 당신들 담당 업무잔아요
나도 회사에서 내 담당업무로 스트레스 받지만 그렇게 대응 안합니다
그렇게 대응하다가 짤리거든요
민원인들이 원하는게 뭔지 알면서 말 한마디라도 좋게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