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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때리면 맞고 네 네 해야 하는 건가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때렸어요.
그럼 아이고 어른이니 참아야겠다 하시나요?
화를 내던 신고를 하던 어떤 행동을 하겠죠.
그게 당연한거구요.
논란의 그 글은 시어머니가 언어로 며느리에게 폭력을 휘두른거랑 같아요.
남자랑 여자랑 평등하냐느니 예전에 있던일 끌어오셔서 다다다 화내며 언어폭력을 행사하시는 것을
그 며느리분은 대응 방식을 그렇게 하신거구요.
별거아닌데 네네 하고 넘기지.
어른이니 예의를 지켜야지.
언어가.
실제 폭행보다 더 큰 후유증과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더 많아요.
남에게 피가 날 정도로 상처를 입었는데도 예의를 지킬 수 있나요..?
저희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온 분이라 못바꿔.
어른인데 네가 참아야지.
악의는 없는거 알지?
누가 바꾸랍니까?
모르는 귀한집 자식한테도 이렇게 막말 하실 수 있을까요?
못하실걸요? 속으로 요즘 애들은.. 하셔도 막말은 못하시겠죠.
 
그런데 자주보는 사돈 집 귀한집 자식에게는 왜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런 말을 하실까요?
가족이라 생각하면 더 못하시겠죠.
입양해온 내 딸이다 하고 며느리를 가족으로 여기시는 분들은 저러지 않아요.
그냥 내  아들 돌봐줄 시녀 보모. 우리집 잡일 해줄 가정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왜 며느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네네 해야하나요?
심지어 친어머니인 친정엄마에게는 막말을 듣지도 들으면 바로 싸우는데요?
가족이니 참아라?
어른이니 참아라?
가족이면 저렇게 못하시고.
세상을 더 산 어른이니 어른이 참으셔야죠. 
보통 30살 40살 차이나는 어린 사람들인데요?
 

댓글
  • 잡식마우스 2017/08/29 09:51

    네..님은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결혼생활에 쌓이신게 많은듯 하네요.
    힘내시고 본인은 본인 갈길 가면 됩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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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월 2017/08/29 10:54

    전 그냥 남이 왈가왈부 할 필요없이 본인이 선택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더는 좋은 가족으로 받아줄 여력이 없으면 남편이 곤란한 걸 감수하면서도 맞대응 하는거고...
    아니면 남들 하듯이 네네 하고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던지...
    버릇없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그 수모 대신 감당해줄 거 아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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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9 10:54

    ㅇㅇ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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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7/08/29 10:54

    남녀가 평등하다고 생각하냐는 말은 진짜;
    으어 읽기만해도 혈압인데
    실제로 들은 당사자는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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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카게삽시다 2017/08/29 10:55

    오랫동안그렇게사신분들 바꾸실필요없어요
    대신 그분들이잘못된행동하는데 굳이 젊다는이유만으로
    하나하나 맞춰줄필요는없는듯
    진짜 뭐장애가있어서 그런거면이해라도가죠
    나이가많아서어른이라서 시댁어른이라서 장인장모라서
    이건 며느리만의문제도아니고요
    지새끼귀한줄알면 남의새끼도대우해야되는게 부모아닐까요
    사위도대접하고요 며느리도대접하고요
    좀 화목한게 멀그렇게 힘들어서 일부어르신들의 험악함이
    자식들의 가정평화에 위기가오게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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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2017/08/29 10:55

    이건 진짜 어려운 문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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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투라이드 2017/08/29 10:55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시어머니께서 먼저 심하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더라면
    그런 사단이 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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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좀내자 2017/08/29 10:57

    밑에 있는 시어머니랑 싸운글 때문에 쓴 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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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2017/08/29 11:01

    이번 장작은 화력이 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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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소녀 2017/08/29 11:01

    여기 댓글 단 사람들 다들 이상하다.
    전에 뉴스에 아들 집에 친정 식구들이 자주 들락거린다고 며느리를 폭행한 시어머니 구속됐는데
    왜 사람들은 폭행마저도 '며느리가 잘못한 게 있으니 시어머니가 그러겠지' 라는 말이 나오지?
    어떤 이유도 폭행은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이건 범죄예요. 이걸 묵과할 순 없습니다.
    맞았는데 그걸 참으라고 할 순 없는 거거든요.
    작성자는 남편 잘못 고르신 것 맞아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누가 됐든 자기 아내가 그런 일 겪고 왔으면 감정에 동조해줘야 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 네가 침아.' 라고 말하면 더 억울한 마음만 들게 하고 세상에 혼자라는 생각만 들게 하죠.
    혼자 사는 것과 다를 게 무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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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달님 2017/08/29 11:01

    며느리가 아닌 옆집 딸이었어도 그렇게 대할까 싶어요. 아들 아니었으면 그냥 남인데 왜 남 어려워 할 줄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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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스치킨 2017/08/29 11:03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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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나잇 2017/08/29 11:21

    누누히 말하지만 자기 친부모한테 저런소리 듣고 저런대접 받으며 크면 성인되자마자 인연끊고 살 사람 많을걸요?
    니 오빠랑 니가 같냐, 니 오빠 일하는거 보면 닳는거 같아 아까우니 밥은 니가 차려라, 오빠 방 청소좀 해줘라, 동생 공부해야 되니 너는 대학가지 말고 취업해라, 누나가 고기반찬 좋아하니 너는 먹지 마라
    참 이상하죠? ㅋㅋㅋ친자식을 저런식으로 대우하는 부모는 욕먹고 학대라는 소리까지 듣는데, 입장바꿔 며느리가 그 학대의 대상이 되면 '시집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서 그러려니 하는거. 거기에 대고 대꾸하면 너도 잘한거 없다~ 소리나 들어야 하는거.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나 뭐라나ㅋㅋ 그 현명하게 가 결국 '너가 참어'랑 뭐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네요.
    원래 거절과 선긋기는 상처 줄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꼭 해야하는 일이에요. 그걸 못하면 내 삶을 야금야금 갉아먹어요, 타인들이. 세상에 남들 부탁 다 들어주고 남들 비위 다 맞춰주면서 어떻게 사나요?? 시어머니 자존심 고이고이 지켜드리며 거절하는 방법같은거 없어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밖에 없고 싫은건 싫다라고 말할수밖에 없어요. 시모 기분이 상해도 그건 어쩔수 없다고요;;; 남편이 뻘짓을 해도 '남자는 애니까 타이르듯 좋게 말해라, 가르쳐라' 이러고, 시모가 복장터지는 헛소리를 해도 '현명하게 유하게 대처해라' 이러고ㅋㅋ 왜 유독 아내에게만 '대립하지 말되 선긋기'라는 어려운 미션을 당연하듯 요구들 하시는건지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네요ㅋㅋㅋ
    며느리를 친자식처럼 대우하라는게 아니에요
    최소한 동등한 인간 대우라도 해야죠
    인간 대접도 안해주는 남의집 아줌마 아저씨에게 왜 고분고분 그 성질을 다 받아주어야 하나요. 우리 엄마아빠 가슴 아프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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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08/29 11:26

    교사가 되서 느낀건데
    한쪽말만 들으면 안됩니다.
    수업시간에 깽판치는 애들도
    집에선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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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톡끼 2017/08/29 11:32

    저는 생각합니다
    남편이 못지켜주면 내가 나를 지키자.
    같이살고있다 - 이혼생각없다면 할거만합니다
    쓸대없는말 악다구니 흘려들어요 좋아하는 노래나
    시나 패션생각하고있으면되요 반복적으로
    영혼없는 네 와 그래요를 대답해주세요
    말에 의미를 두지말아요
    따로산다 ㅡ 좋아요 분리되서 더 쉽네요
    드릴것만 남편통해드리고 각자인생 살면되요
    언젠가 문득 내생각 해준다 그러시면 그거에 감사해
    할줄 알면 되구요
    내가 날 지켜야해요 안그럼 정신과까지 가고
    과도들고 화장실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우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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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2 2017/08/29 11:33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지만 누가 명확하게 답을 내려줄 수 도 없는 문제인듯..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참고 넘어가자 하는 성격이신 분들은 그렇게 하는거고
    아니다 싶은건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되는 성격이신 분들은 또 그렇게 하는거고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니고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서 해결해 나가면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나와 다른 의견이 댓글로 올라오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세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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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니부니 2017/08/29 11:47

    원글의 댓글이 많아 다 읽어본건 아니지만,
    '네네 했어야 한다' 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은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대부분 며느리가 잘못했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며느리가 반박한 방법이 잘못되었다라고 지적할 뿐
    시어머니가 무조건 옳고 며느리가 무조건 잘못했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던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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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어 2017/08/29 11:54

    댓글들 보니 배려심은 눈씻고 봐도 안보이네요.
    나중에 자신들은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안될것마냥 얘기들하는데... 나중에 자신들은 며느리 시집살이 안시킬것 같죠? 상식적이고 젠틀한 시어머니가 될것 같죠? 사람은 다 똑같아요.
    댓글보면 시댁은 남보다 못한 사람들이네요.
    분명 가족들에게 상처받고 화나는 일들이 생기지만 댓글들처럼은 안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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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cariSW 2017/08/29 11:57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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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oul 2017/08/29 12:01

    폭행했으면 고소해야지.
    둘다 잘한거 하나도 없어요.
    시어머니도 잘못하셨지만
    가장 어려운 어른한테 말실수 하신부분이 있었어요.
    제일 잘못은 남편이지만
    그래도 잘잘못을 가릴려면 둘다지 무슨
    며느리 편 들면 메달이고
    시어머니 생각해보라하면 이런글 달립니까.
    가족아닌 가족끼리 싸움인데
    예의를 갖춰가며 싸워야지
    참....다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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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블랙조 2017/08/29 12:06

    발단이 된 글을 봤을때 시어머니가 너무하다는 생각도 했고
    며느리를 종처럼 본다는 생각도 했는데 제가 남자라 그런가요??
    이렇게 까지 자기일처럼 감정이입해서 새로 글파면서 폭력이네 마네 하면서
    논란이 될정도로 막 불씨를 살려야 되는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시부모님이랑 갈등이 있다면 그건 그 가족 안에서 해결해야될 일이지
    새로글파고 글파고 하면서 계속 불씨가 생겨나고 서로 상관없는 사람들끼리 싸워야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냥 그 글에만 감정 이입하고 거기서 싸워요..
    그리고 해결은 당사자들이 해야될 문제에요.. 남편을 잡아서 시부모님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든
    아니면 서로 시부모님이랑 며느리랑 얼굴을 보지 말든..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줄것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억울하시면 대신해서 그 시어머니 고소해주시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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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2017/08/29 12:06

    뭘또 이리 극단적으로 예를 드시나
    그럼 둘이 치고박고 싸우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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