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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 싶다...

저는 반지하 4호 사람입니다.

잔근하고 늦게 집에 왔는데 현관 바로 앞에 다나와 택배 박스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돈에 여유가 없어서 밥도 못 사먹고 있는터라
당연히 옆집에서 택배를 시켰겠구나 하고서 별다른 확인도 안 하고 옆집 현관 앞에 뒀습니다.
이 것이 오늘의 크나큰 제 실수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하하하....

한 10분은 지났나? 옷 갈아입고 있던 중에 누군가가 주먹으로 문을 쾅쾅 치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옷 갈아입던 중인지라 다시 옷을 입고 침묵 하고 있는데
옆집 3호 아줌마가 더 세게 쾅쾅 치면서 왜 택배 상자를 자기 집 문 앞에 뒀냐
물어보고 현관 앞에 놔야 하는 거 아니냐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냐 면서 소리를 꽥꽥....
3호 아줌마가 평소에도 자기 짜증나는 일 있으면 문을 쾅쾅 치면서 소리를 지르시는데
오늘은 강도가 더 심하고, 막말까지 퍼부어 가면서 하시는 겁니다.

당연히 쫄아서 문을 꼭 잠군 채로 "제 택배가 아니라서 아줌마네껀 줄 알고 거기 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왜 택배 상자를 자기 집 문앞에 뒀냐 물어보고 현관 앞에 놔야하는 거 아니냐,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냐

라고 하셔서 또 제가 입 아프게 "제 택배가 아니라서 아줌마네껀 줄 알고 거기 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니는 머리가 없냐, 택배를 보고 니께 아니면 나한테 물어보고 현관에 놨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그 아줌마 이름도 모르고 번호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은데 뭘 어떻게 물어봤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 되서 멍 한 찰나에
그 아줌마가 계속 소리지르면서 하는 말은 이 택배가 내 택배가 아닌데, 니가 뭔데 내 집앞에다가 택배를 놓냐고
그리고 내께 아니라고 니는 사람이 덜 됐다면서 지께 아니면 택배 주인을 찾아줘야지,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다고
문을 계속 쾅쾅 두드리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아니 내가 아예 잘 못 배송온 택배인 줄 알았냐고??????제 잘 못인가봐요 ㅎㅎㅎㅎㅎㅎ

동네 친구가 있는데 혹시나 그 친구가 자기 물건을 제 쪽에 시켰나 해서 친구한테 연락까지 해봤습니다.(말도 안 되죠, 집주소를 정확히 모를텐데)
그러고 있는데 그 아줌마는 택배를 발로 뻥뻥 차면서(다나와 박스였는데 무겁진 않고 컴퓨터 부품이 들어있는 수준이었어요)
택배 주인한테 전화해서 택배 주인이 찾으러 오는데(바로 뒷집이었음)
택배 주인한테도 저에 대한 욕이란 욕을 ㅎㅎㅎㅎㅎ
나는 눈이 안 보이는데도 이렇게 찾아준다고, 요즘 애들이 저렇게 싸가지가 없다면서 ㅎㅎㅎㅎㅎㅎㅎ

친구는 뭐하느라고 바쁜지 통화도 되지 않아서 녹음 생각은 안 나고ㅠㅠ(멍청잉)
 그 아줌마가 하는 말들을 친구와의 카톡에 하나하나 적었습니다.

[오후 8:49]  집와서 다나와 택배상자로 우리집 현관앞에 뭐가있길래 내가시킨적 없어서 옆집껀줄 알고 옆집문앞에 가져다놨는데 문밖에서 아줌마가 왜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네 현관앞에 두냐고 예의없냐고 또라이냐고 지랄하지말라고 해서....다시 현관 못나가고 있다..니가 시킨거야ㅜ?
[오후 8:51] 지금 어딘가에 전화해서 쌍욕하고 빨래너는것도 내가참아줬다는둥 참는것도 하루이틀이라는 둥 미... 친년이라고 가만안두겠다는둥 지랄떠는데...니가 시킨거면 가져가..무서워서 못 나가겠어
[오후 8:57] 당연히 내께 아니니까 옆집아줌마껀줄 알고 아줌마딥 현관앞에 둔건데...본인한테 안물어봤다고 지랄하고 욕하고 나오기만하면 가만안둔다고 나오기만 하라고 ...해서 결국 무서워서 경찰 신고했어
[오후 8:57] 혹시 카톡보면 와주면안될까.....무서워

경찰에 신고하고 하는 동안에도 아줌마는 제게 욕을 하면서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둥 위협하시면서 계속 쌍욕을 하시는 겁니다.
하다가 지쳤는지 집에 들어가서 누구랑 통화하는지 제 욕을 주구장창 하시더라구요.
그 아줌마가 집에 들어간 사이에 경찰관 세분께서 도착해 주셨고 저는 긴장이 풀려서 히끅히끅 하면서 울어댔습니다ㅠㅠㅠ나이먹고 쪽팔리지만...

경찰관 세분이서 조용하게 말하라고 했는데도 소리치면서 결국 처음에 저한테 했던  말 그대로 경찰분들한테
 왜 택배 상자를 자기 집 문앞에 뒀냐 물어보고 현관 앞에 놔야하는 거 아니냐, 쟤 때문에 내가 화가 난다.
나는 그 택배에 있는 주인한테 전화까지 걸어서 찾아줬다, 요즘 애들이 저따구다, 내가 이런 일 때문에 경찰까지 봐야 하냐
내가 이 집에서 14년 살았다, 집주인이라도 불러주겠다, 집주인을 불러라.
내가 아는 오빠가 경찰관이다, 그 오빠한테 지금이라도 전화 하겠다, 번호를 불러줄테니까 받아 적어라
내가 약을 먹고 있는데 오늘 병원까지 다녀왔다, 내가 자식이 있는데 저게 경찰을 불렀다,
나는 이제 자살이라도 하고싶다, 내가 쟤 칭찬을 엄청 했다, 내가 여기 앞에 교회 다닌다, 목사님을 불러주겠다
나는 소리 지른 적도 없고 문 세게 친 적도 없고 욕한 적도 없다면서 ...경찰관이 조용하라는데도 소리 지르면서 자기 변호에 온갖 혼을 쏟으시더라구요.

그 아줌마 말만 들으면 저는 뇌도 없는 요즘 년이고, 그 아줌마는 신이 내린 성녀고 ㅎㅎㅎㅎㅎㅎㅎ
경찰분들이 아줌마 얘기는 다 들은 거 같다고, 이제 아가씨 말 들어봐야 할 차례니까 집에 들어가시라고 했는데도
제가 말하는 중간 중간에 다시 나와서 경찰분들한테 자기 변호를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아줌마가 완전히 들어가고 난 뒤에야 저는 경찰 분들께 콧물까지 짜내고 울면서(쪽팔려ㅠㅠㅠ)상황 설명을 드렸습니다.

평소에도 소리 지르시고 문 쾅쾅 거리시던 분인데 오늘은 정도가 심하게
욕까지 하시면서 나오면 가만 안 두겠다, 죽여버리겠다까지 하니까 경찰에 신고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죄송하다고
눈물도 났지만 콧물 때문에ㅠㅠㅠ경찰분들 보니까 긴장이 풀렸는지 콧물이 너무 많이 나서 고개도 못 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아줌마가 저를 때린 것도 아니라서 경찰분들이 어떻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ㅠㅠ
그 와중에 또 아줌마가 나와서 2분은 그 아줌마 상대하고 직급이 제일 높으신 거 같은 분이 저를 20cm 정도 옆으로 데리고 와서
저 아줌마가 정신에 이상이 있으신 분인거 같으니까 이해하고 최대한 마주치지 말아라
 어차피 2개월 살았어서 2년은 버텨야 할텐데 뭐라하든 그냥 참고 또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신고해라
하고서 저는 또 ...죄송하다 감사하다 하고ㅠㅠㅠ제가 집에 들어가는 거까지 보고 가셨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긴장도 풀리고 또 마주칠거 생각하니까 울음이 터져서 펑펑 울고
그러던 중에 친구가 그제서야 카톡 보고 와줘서 친구랑 골목에서 얘기하는데

또 아줌마가 저랑 제 친구한테 와서
나는 너를 딸처럼 생각했다, 그런데 니가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누가 봐도 자기 택배 아니면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내가 언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냐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경찰들한테 하듯이 제 친구한테도 저는 희대의 썅년이고 아줌마는 마더테레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기가 차서..
저는 무섭고 억울하고 서럽고 경찰분들이 상대하지 말라는 말 생각나서 눈도 안 쳐다보고 아예 몸을 돌리고...
친구는 알겠는데, 아줌마가 세게 말하고 이러면 얘가 여려서 무서워한다 다시는 소리 지르고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는데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자기는 소리를 안 질렀고, 자기는 욕도 안 했고....제발 들어가시라고 하니까 들어가고
저는 또 친구한테 매달려서 펑펑 울고 이사비라도 대출  받아서 이사를 가던지 해야 겠다 하고,
 이러다가 진짜 칼에 찔려서 죽겠다고 살인 나겠다고 친구한테 조언 받고 
씻으려다가 마음에 응어리가 너무 커서 ㅠㅠㅠ 오유분들께 이르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ps. 빨래 얘기가 세번이나 등장해서 설명 드립니다.
세탁실-벽-저희집4호-아줌마네3호-벽-대문이 좁은 복도식으로 다 이렇게 다 이어져 있어요.
제가 빨래를 널 데가 없어서 세탁실(이라 하고 창고라고 부른다)과 저희집 사이의 벽에다가 빨랫대를 뒀어요.
제가 예전 집보다 월세를 10이나 더 주고 여기를 고른 이유가 밖에다가 빨래를 널어서 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 계약 할 때 부동산에 당연히 허락 받았고요, 이사 와서도 집주인 아저씨께 말씀 드렸구요.
집 주인 아저씨께서는 뭐 수리 하러 올 때만 접어두면 된다고 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각자 방에 드럼 세탁기 있구요. 그래서  저 쪽 세탁실에 갈 일 자체가 없는데 아줌마가 세탁실 세탁기 써야 한다면서 안 쓸 땐 접으래서
빨래를 널고 마르면 빨랫대를 접어서 세워둡니다.
그리고 빨랫대가 있어도 여성 한 명은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길이입니다^^;;; 심지어 그 아줌마는 말랐습니다.

창문끼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가 창문을 안 닫으면 그 아줌마가 방에서 큰 소리로 말하면 다 들려요 ㅎㅎㅎ
평소에 저에 대해서 쌍욕하는 게 전부 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평소엔 그냥 음악이나 예능 같은 거 틀어놓고서 귀 닫았는데
지금은 창문 타고 들어와서 사람 죽일까봐 창문도 다 닫고 잠궈놨네요.

이제까지 제가 다 이웃을 잘 만났나봐요. 예전 집에선 18년동안 혼자 사시던 분 있었는데
그분이랑은 엄청 친해져서 매주 과일이랑 젤리 같은 거 주고 받았는데 여기 와서는......ㅎㅎ
저 이사온지 지금 두달하고 보름도 안 지났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문을 쾅쾅 거리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거,
그 아줌마는 이제까지 한번도 사람들이 자기를 나쁘게 대한 적도 없고, 자기도 그랬다면서 자신만만해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다고 썼는데, 쓰면 쓸 수록 주관적이어지네요...
심장이 많이 벌령 거렸는데
오늘 바쁘신데도 와주신 경찰관 세분께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리고...콧물 분수대로 기억될 거 같군요.
그리고 늦게라도 달려와준 동네 친구...나 아직 씻지도 못 해서 땀이랑 눈물 콧물 범벅인데 니 옷에 다 닦아서 미안하고 고맙고
내 오랜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까지 와서 이르고 하니까 지금 많이 안정 되었습니다.

오늘의 짧은 멘붕 썰이었습니다 :)
댓글
  • cat-song 2017/08/22 22:55

    세줄요약 : 옆집에 정신이상자 삼
    오늘 살해(?) 협박 받음
    경찰에 생애 두번째로 신고해 봄(처음은 하수구 안에서 잠드신 취객분 신고...)

    (XjulTp)

  • 고냥씨 2017/08/22 23:03

    혼자 사나요? 어린 여자니까 무시해서 저러는건데 한번 아빠나 오빠 불러다 얼굴 보여주세요..
    강한 상대 있으면 깨갱할껄요..

    (XjulTp)

  • 우주적인간 2017/08/22 23:41

    님이 만만하게 여겨져서입니다.
    소인배들은 본인이 뭘해도 본인에게 해를 입히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벌레같이 대합니다.
    (논리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논리가 있어 님을 막대하는 건 아니니까요..)
    결론적으로 님이 더 세게 나가시거나, 아니면 더 센 사람(경찰 등)을 불러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XjulTp)

  • ItIsLoveDear 2017/08/23 01:56

    모욕죄 이런거 없나요....
    음성녹음되는 cctv라도 달아놓으셔야겠어요.
    블랙박스라도...

    (XjulTp)

  • 고추먹고매앰 2017/08/23 07:40

    미쳤나봐...언제봤다고 딸같이 생각했대...ㅠㅠㅠㅠ
    진짜 정신병 있나봐요...ㅠㅠㅠ 아이고..몸조심하세요 ㅠㅠㅠㅠ

    (XjulTp)

  • cat-song 2017/08/23 10:14

    전에 10개월 살던 집은 집주인이 전체 공사 해야 한다고 복비 주고 이사비 주는 대신에 이사도 시켜줬는데...
    이번에는 집주인의 문제가 아니라 옆집의 문제라서 이사할 때 복비랑 이사비는 못 받겠죠ㅠ?
    지금 이사 들어온지 2달 반도 안 됐는데...사례들 찾아봤는데, 내가 이사가도 집 안 나가면 그동안의 월세도 계속 내야 한다 하고ㅠㅠ

    (XjulTp)

  • supriseman88 2017/08/23 13:48

    그 옆집 그분이 아마 작성자 집앞에 밀어놨을겁니다.. 근데나와보니 내집앞에와있네..?
    이것봐라? 하고 성질낸듯요
    처음에 택배위치가 궁금하군요

    (XjulTp)

  • =ABCD= 2017/08/24 20:42

    미친여자네요. 하루빨리 이사하셨으면..

    (XjulTp)

  • 블랙스위치 2017/08/24 20:42

    아이고ㅠㅠ 아줌마가진짜 성격적으로문제있네요ㅠ작성자님이 좀 답답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성격일뿐 아무런잘못이나 죄가되진않습니다.
    저같음 같이 큰소리치면서 지랄지랄 해주겠지만 그래도 무슨짓을할지모르니, 나가진마시고 이런일발생시녹음부터하시고 주인집과 경찰앞에서틀어주세요.주인이생각있음 내보내겠죠. 아님 그거로 극심한스트레스 정신적피해보상이라도 거세요. 요즘 때가어느때인데...진짜 독한맘 먹고 정신과상담 받고, 진단서 첨부하면 굳이폭력이아니라도 경찰의도움받을수있을겁니다.

    (XjulTp)

  • PanicStation 2017/08/24 20:50

    문 두드릴 때 마다 녹음 하면서 경찰 부르세요
    경찰도 결국 그 미친 아줌마 그냥 두진 못할 겁니다
    지 성질 못이기고 선 넘을 때가 분명 있거든요
    딸 운운하면서 감성팔이 하는거 절대 넘어가지 마시구요

    (XjulTp)

  • 독일기차 2017/08/24 20:53

    CCTV에 음성녹음은 불가능하구요,
    스마트폰 녹음기능 바로 쓸 수 있게 바탕화면이나 잠금화면에 바로가기에 설정해두세요.
    잠금화면 바로가기 매우 추전합니다.
    꼬박꼬박 녹음하셔야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비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ㅠㅠ

    (XjulTp)

  • 제이크라 2017/08/24 20:56

    우선 녹음하시는게 중요해요. 핸드폰에 최대한 간편하게 녹음되도록 설정하는 방법 알아보셔서 준비해놓으시길.

    (XjulTp)

  • LGTwins 2017/08/24 21:08

    제가 궁예질 14단인데요
    아줌마가 승질낸 이유는 아마 그 아줌마가 작성자분 집앞에 택배박스를 밀어놨기 때믄일겁니다
    분명 지가 밀어놨는데 자기집앞에 다시 와있으니 작성자분이 민거라고 확신하고 저지랄 하는거죠
    서울이라고 하시니 진짜 친오빠인척 하고 가서 대신 지랄한번 해드리고 싶네요 쓰레기같은년
    - 반지하 사는 서울주민 -

    (XjulTp)

  • 선영, 2017/08/24 21:27

    저는 집주인이 그런적있는데
    뭣땜시 싸운지도 기억이안날정도로..
    우선 아침7시에 와서 다투다 언성이 높아짐..
    물론 나또한 고냥고냥한 스탈이 아니라 같이
    언성높임..집주인아지매까지오고
    난리나고..난 이성의 끊을 놓을거같은..
    열받음으로 악을지르고
    나가라했음 계약했으니 계약끝날때 까지
    내집이니 나가라고!!!!소리지르고 문닫음
    그리고  계약끝난후 잽싸게 집빼줌
    당근 벽지에는 이쁜 우리조카 그림들이 덕지덕지ㅋㅋ
    혼자 자취하면서 느낀거지만
    여자혼자 살면 진짜 무시 많이 당하더라구요
    왜 그비싼 오피가 좋은지 알겠더라는..
    전 그래도 남들보기에 드세고고집쌔고..
    성격도 더러운 여자라서
    어른이고 애고 그런거 없었거든요..
    그래도 내가 악지르고 또라이처럼 그래도
    여자일뿐
    남자가 와서 얘기할때랑 급 변함..
    주변 남자친구라도 불러 sos하세요
    남친이믄 더좋고
    친오빠 사촌오빠면 더더욱 좋구요!!!

    (XjulTp)

  • 노트패드 2017/08/24 21:33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어여 이사를 가심이 정신 건강에 이루울 듯 합니다.

    (XjulTp)

  • 날카로운팩트 2017/08/24 22:15

    법적으로는 뭐 할수 없을것같네요ㅠㅠ
    좀 대처 좀 잘하지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ㅠㅠ
    제발 인터넷으로 찌질한 사연 풀어봤자 보는 사람들도 답답만 하니까
    문열고 들어오면  주거침입이나 정당방위로 골로가게 만들거나(뾰족한거 있으면 님이 승리^^)
    사이다 좀 먹여주세요~

    (XjulTp)

  • 애니-_- 2017/08/24 22:26

    집주인분께말씀드리면안되나요?? 저도예전에고시텔에살때옆방남자가하도벽쾅쾅치고이불안에들어가서통화하는데도시끄럽다고난리부르스를쳐가지고들어간지한달만에걍나왔거든요. 나오면서도주인분께제방혹시사람많이바뀌지않았냐고옆방남자이상하다고무섭다고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주인분이제방빠지고나서새사람들어와야하니까청소를하는데주인인줄모르고또벽을쾅쾅겁나치더랍니다 그때서야주인분이제말이무슨말인지이해했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주인분이그방분한테갑자기대뜸방세올리겠다고하면서방세못내겠으면딴방구하시라고해서그남자고시원옮긴걸로압니다. 한번주인분께글보여드리면서진지하게얘기해보세요...

    (XjulTp)

  • SY 2017/08/24 22:58

    택배아저씨가 잘못놓고갔네 할수있는걸
    님탓한건 자기가 거기다놨던건데 다시옮겨졌다는걸안다는거같음여
    또이런일생기면 녹음하고 경찰불러서 들려주세요

    (XjulTp)

  • ㅋㅋㅋㅋ아 2017/08/24 23:29

    그냥 나오심이.. 어지간해선 자기고집 안꺽을 아주머니갖ㄷ으네요.. 거기 사시는 동안 2년 이아니고 20년 늙으실꺼같아요... 경찰  이고 나발이고 그냥나오시면좋겟네요ㅠㅠ

    (XjulTp)

  • ini이니ini 2017/08/24 23:35

    하고싶은 말이있으나 욕먹을까봐 그냥 참음
    무튼 힘드시겠습니다
    빨리 반지하 벗어나시길 기원합니다

    (XjulTp)

  • 엥념통닭 2017/08/24 23:51

    오늘하루가 길으셨겠네요.
    토닥토닥.

    (XjulTp)

  • 디모나윈드 2017/08/24 23:57

    불러주시면 가서 면상에 욕 한바가지 해드릴께요. 하 진짜 미친 아오...

    (XjulTp)

  • 리한나 2017/08/25 00:02

    미친YEAR이네요..
    경험상 저런사람들 혼자선 건드려봤자 좋을거없으니
    경찰분 말대로 무시하고 지내시면서
    욕하는것들 꼬박꼬박 녹음해두세요
    될수있으면 꼭 그집 나가시구요

    (XjulTp)

(Xjul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