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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GM 재구입+렌즈 구성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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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1097716
1년 반 쯤 전에 위 글과 같은 이유로 50.2GM을 방출했었는데, 그 사이 바디도 이제 a1이 됐으니
셔터속도 걱정은 없겠다 싶기도 해서, 주머니 사정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다시 들였습니다.
사실 지난주 소니 전주한옥마을 촬영회 때 써보고 마음 먹은 건데 결정하는데 일주일 밖에 안 걸렸네요.
오늘 외출 나갔다가 즉흥적으로 장터 검색해서 바로 약속 잡고 갖고 왔습니다. 좋은 판매자분과 말끔한 거래였네요.
50.4ZA의 대체 의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자이스 수집도 하고 있어서 50.4ZA를 방출까지 할지는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물론 이제 거의 쓰지 않을 거란 건 아는데 그래도 출시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렌즈라 워낙 정이 들어놓으니...
그리고 가격이 꽤 많이 빠져서 그렇게 잔고 확보에 도움이 될 거 같지도 않긴 하더라고요. 출시가가 200만이었는데 이젠 1/3이라니.
사진은 50.4ZA가 남아있는 동안에 찍어놔야겠다 싶어서 갖고있는 50mm(+40mm 1개)를 다 모아봤습니다.
AF 렌즈 3개, 자이스 4개, 보이그랜더 1개, MF 4개로 참 다양하게도 모았네요. 쓴다고 할 정도 빈도로 쓸 건 4,5개 정도려나요.
마지막은 심지어 극히 귀한 QBM 마운트 제논입니다. 사용은 전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안 합니다마는.
옛분들이 50mm는 결국 몇개씩 갖게 된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야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ㅎㅎ
이로써 GM렌즈는 16-35GM2, 24-70GM2, 70-200GM2에 50.2GM까지 갖춰졌는데 단렌즈는 딱히 더 들일 생각은 없네요.
자이스 바티스 등으로 단렌즈는 충분히 있기도 하고 경쟁사보다 작다고 해도 f1.2~f1.4는 어쨌든 휴대성 부담이 있는지라...
50.2GM은 제일 많이 쓰는 50mm라는 점과 f1.2 한개는 있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들인 특례에 가깝습니다.
굳이 하나 더 들인다면 장망원인데 아마 100-400GM2나(1kg 정도로 나와주면 좋겠네요) 아니면 300GM 정도면 진짜 끝의 끝일 거 같네요.
댓글
  • 파도와함께 2023/12/09 21:14

    와~ 명기 50mm 록샤 가지고 계시군요. 이건 팔수가 없죠. AF면 완벽했겠지만 수동이라도 버릴수가 없네요. ㅎㅎ

    (12NwMQ)

  • 청-산 2023/12/09 22:06

    렌즈가족 멋지십니다 ~

    (12NwMQ)

  • 호나장 2023/12/09 22:23

    GM 2세대로 Holy Trinity 구성 부럽습니다

    (12NwMQ)

(12Nw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