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코리아는 곧 철수하지 않을까 싶네요.

걍 뻘글이긴 합니다만, 왠지 곧 니콘 코리아의 철수결정을 본사에서 내리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외국계(*제조업 기준)라는 건 아래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존속의 이유가 성립되는데, 자세히는 모르나 겉으로 봐서는 니콘 코리아는 충족을 못 시키고 있는 것 같네요.
1. 자재 소싱능력(*원가절감)
- 나이키(NIKE)/컬럼비아(COLUMBIA)/갭(GAP) 같은 의류브랜드들이 국내유통도 관여를 하겠지만, 주로 한국에서 소싱쪽에 큰
비중을 두는데요. 이유는 소싱할 업체가 많고, 원자재에 대한 경쟁력이 있어,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카메라 업종에서는 한국업체에서 많은 자재를 공급하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나이키 코리아는 소싱만 담당하고, 컬럼비아 코리아는 소싱 / 유통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소싱만 담당하던 갭 코리아는 완전히 한국에서 철수했네요.)
2. 유통능력(*매출)
- 니콘 코리아 매출이익은 올해 마이너스로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의류 브랜드 PUMA가 처음 한국에 들어올때, 유통을 이랜드(*E-LAND)에 맡겼다가 재미를 좀 보고, 직접 한국지사를 열고 유통을 담당했다가 폭망했죠. 아무래도 아남 니콘에서 니콘 코리아로 바뀐 상황이 똑같은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외국계 법인은 정년이라는게 없으니, 한국지사 문닫으면 많은 분들 역시 직장을 잃겠네요.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고
유추하자면, 니콘 코리아에서 곧 여러 대리점에 물량매입 압박도 들어갈꺼고, 없는 예산 쪼개서 이상한 이벤트(*치킨 한마리)를 마지막 발악으로 더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무리 봐도.. 이건.. 한국지사 철수를 피할 순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