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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사람때문에 진짜 죽을 것 같아요

정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인 지금까지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도 좋아하고 있네요  제가 전학온 첫 날  
짝꿍이된 그 순간부터 좋아했습니다  
당시 장난끼가 많았던 저라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외모만보고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따듯한 마음씨와 바른인성이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철이 없고 여자랑 친하게 지내면 놀림을 받던 시절이라  
대놓고 좋아하는티를 낼 수도 없었죠.  
하지만 많이 친해졌고 매일 문자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서
중학생이 되었고 저는 운동선수라서  그 초등학교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진학했고  그 아이는 근처 중학교로
진학했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게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라서  
그냥 가슴에품고 하고자 하는일에 전념했죠  
그렇게 2년이 흘러서 중2여름이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서  
먼저 카톡을 했어요. 잘 지내냐고..  정말 떨렸는데
반가운 듯이 답장해줬었습니다  그렇게 2년간 있었던 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추억얘기도 하면서 2주동안 하루종일
카톡을 주고받았어요  저는 그 아이가 보고싶고 좋아하니까  
먼저 영화보자고  저질러봤는데 읽십하더군요...
친구들한테 조언 구해보고  아.. 몇년만에 연락했는데
부담스러울 수 있겠구나 싶어서  한달 더 연락을 하다가  
다시 영화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십을 하더군요..
아 나는 아직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구나 매력이 없구나..
부담스럽구나..  싶어서 읽십당했을때 다시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렸지만  다시 연락이 오는일은 없더군요..
다들 포기하라고 하지만  저는 그 아이가 너무 좋아서..
정말 좋아서 그냥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하고
제가 하는 진로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고2 여름 제 생일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진로를 찾아서 서울에있는 예술고에 진학을 했고  
저도 진로를 찾아서 경남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런데 3년간 제 생일에 연락한번없던 그 아이가
갑자기  생일축하한다고 페메가 왔습니다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연락을 하게됬어요  
생일 당일에 연락을 하다가 읽십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오겠지  
이런 마음을 갖고 다시 기다리는데
추억연휴 당일에  대전이냐고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추석까지 연락을 하게되었고   중학교2년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연락이 오고갔습니다  연락하는 도중에
그 아이가 저에게   연애해봤냐고 하더군요
없다고 했습니다  제 인생에 여자는 이 아이밖에 없었어요  
친구들이 안쓰럽다고 소개를 시켜줘도
그 아이생각에  받을 수도 없었고
사실 그 아이가 아니면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더니 그 아이가 그럼 좋아하는사람은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6년동안 짝사랑하고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에 너가 아는 사람이라고 했죠  
그러면 자기가 도와주겠다 누구냐 그래서 끝까지  안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저도 연애경험있냐고 물어봤는데  있다고 하더군요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헤어진지   얼마안됬다고
하니 물어보기가 미안해서 자세히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예전에 만나자고했다가
퇴짜맞은 경험이 있는지라  조심히 타이밍만 재고 있었는데..  
그아이가 먼저  우리 안본지 오래됬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만나자는 뜻이구나 눈치채고  
그때는 처음부터 영화보자고 부담스럽게 했으니
이번에는 마침 그아이가 사는 동네에 선배만나러  갈 일도 있었고
잠깐 얼굴이나 보자고 했습니다  바로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저는 기뻐서 방방뛰고 떨려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당일이 됬고 서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이후로 한번도 못만나다가
6년이 지나서 만났는데 그 당시에 비슷했던 키가  
제가 훌쩍 커져있었고 그아이는 정말 성숙해져 있었어요
인사를 하고 멋적게있는 저한테 먼저 그러더라고요  
너 엄청 커졌다 이제 남자네 ㅎㅎ 하며 웃는데  
그자리에서 저도 모르게그만 너 진짜 이쁘다..  이뻐졌네 라고
말해서 서로 빵터졌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제가 카페를 가자고했는데  
비가 살짝 오다가 안오다가 하는날에  
나는 걷는게 더 좋아 우리 같이 걸으면서 얘기하자고해서  
2시간동안 공원 걸으면서 쉬지도않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온갖 얘기 다하다가
그 아이가 먼저   너 좋아하는사람 빨리 얘기해줘 내가 이어줄게..  
이렇게 얘기하길래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6년짝사랑인데 이제 고백을 하고싶어  
몇번 만나고 고백하는게 좋을까?  
졸업하고 최근에 한번 만났거든..  
너 같으면 몇번 만나고 고백하는게 좋을것 같아? 라고
얘기했는데 그아이가  3번은 만나고 고백해야지
그래서 제가  그래? 우리 세번 만나면 얘기해줄게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엄청 웃더군요  
나름 티낸다고 티낸건데..
그렇게 제가 갈시간이 되어서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는데
제가 버스를 먼저 탔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또 언제봐
이러면서 다음에 꼭 보자며..  약속을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연락을 계속 했습니다
내용으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남들이 말하는 썸을 탄 것 같아요  
그렇게 만나서 빨리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은데
저는 대회가 겹치고 그아이는 입시때문에
시간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통화하다가 가족얘기 전남친얘기는 절대 안하던 아이가
저한테 그런 상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남친 얘기를 250일넘게 첫사랑을 사귀었는데  
카톡하나 남겨놓고 헤어지자고..
너무 억울해서   왜 헤어지냐고 답장했더니
욕하고 매몰차게 헤어졌다고  그래서 이제 남자 사귀기가
무섭다고..  그리고 미국 버클리 대학교로 갈 수도 있다고  
그 얘길듣고 저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좋았어요  이런 속얘기까지 할 수있는 사이가 된게  
그리고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같으면 그렇게 안한다
그 남자가 정말 어리석었다  누구는 6년동안 끙끙 앓고있는데..  
그랬더니 그 아이가 살짝웃으면서
너 좋아하는사람이  다른데로 멀리 가서 언제올지도 모르는데
기다릴거야?  해서 저는 6년 기다렸는데 다시 못 기다릴까..  
진짜 좋아해서 이정도고 앞으로도 진짜 좋아하니까  
기다릴 것 같아 라고 하니까 바로..  누군지 알것같아 ..라고해서
제가 당황해서  어?? 아직 알면 안되는데??
이렇게 반응하니까  아니야ㅎ 너가 직접 말해줄때까지  
모르는척 해줄게  이러는 겁니다
정말 서로 관계가 많이 발전했었죠
그리고 2개월이 지나고 서로 도저히 시간이 나지않는데  
그아이가 좋아하는사람 알고싶다고 졸라대서  
그냥   전화걸어서 바로 말했습니다  
나 좋아하는사람 너다 6년동안 좋아했고  정말 좋아한다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싶었는데  여건이 되질 않으니까
이렇게 말하네..  라고 말하니까 정말 고맙다고.. 알고 있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답은 하질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나 너랑 사귀고 싶어서  말한거야
너는 어떤데?  그러니까 당돌하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는 나를 6년동안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잘 모르잖아
이말 듣고 저는 아 차였구나 싶어서
그냥  태연한척 아 나 차인거네라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그아이가 아니야 너 차인거 아니야  
나는 너를 아직 모르니까 우리 좀더 알고 사귀자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는 끝내고  다시 연락을 하는데
답장이 눈에 띄게 늦어졌습니다  
내가 중간에 잘못을 한게 있었나 싶기도 해서
카톡도 다시  되짚어보고 누나한테도 물어봤지만
잘못한 요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답장이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전화도 무시하고  
1개월 후부터는 읽십을 하더군요..  
그래서 또 언젠가는 언젠가는 언젠가는...  
잊어보려고 몇개월 연락안하다가
다시해봐도  몇번 답장해주고 읽십당합니다  
저는 진심이었고 정말 좋아했는데
사실  글쓰고있는 지금도 정말 좋아하는데
그아이에겐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나봐요  
생일에 제일먼저 전화해서 첫번째로 생일축하한다했을때  
고맙다고 해주던 말도 선물팔찌도 고맙다고해주던 말도  
모두다 꿈같아요 이 일이 벌써 1년전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정말 포기해야하나봅니다
그래도  또 가슴한편으로 좋아하고있는 저를보면 비참합니다  
저는 언제올지도 모르는 그아이를 평생 기다릴것같아요  
그냥 신세한탄한번 해보고싶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댓글
  • 젤리조아 2017/08/09 06:57

    순수한 마음에 먹칠하긴 미안하지만 전형적인 어장입니다. 여태 정말 아무도 말해주지 않든가요? 님이 그분 좋아한다는거 이미 한참전부터 알고 잇엇을 것이고 적당히 맘 줄듯 말듯 하면서 시간 질질 끌다가 심심할때나 자기 자존감 높이고 싶을때 연락하는 거죠. 생각 제대로 박힌 사람이면 그냥 친구로 남자고 선을 긋거나 사귀는걸 전제로 계속 만나든가 할겁니다. 이도 저도 아닌건 그냥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갖긴 좀 아쉬운 그런 마인드입니다. 진짜 혹여나 그분이랑 잘해보고싶다면 장기적으로 보시고 다른 여자분들을 만나세요. 너 아니여도 만날 사람 줄섰다 이런식의 마인드셋이 저런부류 똥줄태우기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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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anks 2017/08/09 07:00

    글 읽고나니 영화 한 편 본것 같아요
    꼭 이루어지길 바라요~ 서로 맘은 있는것 같은데 여자분이 생각이 많은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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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까먹자까까 2017/08/09 14:27

    알면서도 그러는건 정말 나쁜 짓이죠 말이라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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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3.10 2017/08/09 14:42

    이형 꼭 잘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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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임 2017/08/09 14:42

    작성자님이 좋아하는 맘은 절절한데 여자분은 그냥 별 생각이 없어보여요 ㅠㅠ 힘내셔요.... 제 생각엔 그냥 심심풀이로 연락하는 어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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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곰탱이 2017/08/09 14:45

    짝사랑에 죽을것처럼 아파보는것도 경험이죠 ㅎㅎ ㅠ
    앞으로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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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공돌이 2017/08/09 14:45

    음, 어장이라기 보단, 헤어지고 한참 힘들때 연락이 되서
    내가 이 아이를 좋아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안된 것 같아요
    처음엔 그랬을지 몰라도 후엔 그냥 확실히 끊었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는걸 보니 어장인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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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thCastle 2017/08/09 14:57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란 노래제목이있죠 원래  사랑이란게 일방적인 감정이오래 지속되면 정말 사랭해서인지 그사람을 갖기위한 소유욕인지 구분을 못할수도 있어요 아직 젊은 나이에 한사람만 바라보는것도 좋은 추억이될수있지만 이정도 시간이흘렀으면 사랑의 예방주사 정도맞았구나 생각하고 옛사랑으로 정리하는편도 좋을거에요. 글을보았을때 정말 상대방이 작성자분의 마음을 알고도 이렇게 길게 방치하는건 정말 어장이거나 그사이에 헤어진 남친이랑 다시잘됐거나 아니면 당시했던말이 단지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기위한 행동일 확률도 높아요 아무튼 중요한 사실은 작성자분을 배려하지 않는 여자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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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하지마 2017/08/09 15:02

    읽씹은 너무했네요..끊을라면 제대로 말하던지
    왜 여지를 줘가지고 작성자님을 이토록 오랫동안
    희망고문시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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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DP1 2017/08/09 15:06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6년 동안 모르는 척 했거나, 아니면 진짜 관심이 없어서 몰랐거나겠죠...
    그래도
    꼭 원하시는대로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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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비밀 2017/08/09 15:09

    미래에서 왔어요. 저도 비슷한 관계가 있는데,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요. 7년 동안 좋아하다가 마음 접고 10년 가까이 흐른 후 최근 다시 만나봤는데, 똑같네요. 6년을 짝사랑 한 걸 알면 흥미가 떨어지고 다른 흥미를 끄는 남자들한테 마음이 쓰이겠죠. 그렇게 그냥 얘는 몇년이든 계속 나를 좋아할 원래 그런 애 정도로 의식 한 구석에 묻어둔 채로 지낼 텐데, 그 시간이 또 길어지면 그런 인식에 관성이 붙어요. 절대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는 상대로 발전하지 않아요.슬프지만 아직 젊으시니 빨리 본인에게 어울리는 좋은 사람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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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한푸우 2017/08/09 15:11

    존중 받는 사랑을 하셨으면 하네요
    글쓴이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데
    상대방은 글쓴이가 좋아하는 마음도 알고 노력하는것도 아는데
    왜 존중을 안해주나요
    6년간이랑 짝사랑에서 한발짝 물러서서 한번더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ㅎ
    이런 오지랖이 무색하게 서로 사랑하게 되는게 ㅈ일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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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08/09 15:15

    안사귈거면 선을 그어주던지 생각만 많아지게 읽씹이 뭐랍니까...나쁜냔..ㅜㅜ
    사람맘이 생각대로 되진 않지만.. 언젠가 더 좋은 인연이 있을거라고 마음을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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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아랑아~ 2017/08/09 15:19

    이성으로 느껴지진 않고 날 좋아하는 남사친.
    드문드문 연락하고 읽씹해놓고도
    다시 연락닿았을때 여전히 날 좋아하네?
    확인되니 상대방은 얘한테는 난 이런 존재구나.
    그러지 마세요.
    이성관계에 있어 젤 질나쁜 부류에요.
    이도저도 아니고 잊을만 하면 연락와서
    찔러보는거. 대놓고 고백도 했는데 저러는건
    일단 예의도 아니고 하다못해 친구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입장표명 제대로 하겠죠.
    더 길게 얘기해봐야 마음만 아프실테니...
    누군가의 태양이 되세요.
    그사람의 위성이 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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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체보급자 2017/08/09 15:42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만나는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그 좁은 범위에서 찾다가 보니 그게 전부인줄 아는 것입니다.
    인생의 1/3을 거기에 있었으니 이제는 나와서 다른 세상을 보세요. 앞으로 만날 사람은 지금까지 만난 사람의 몇 배는 될 것이고 그 중에 좋은 인연은 훨씬 많습니다.
    꼬꼬마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겠지만 그게 다 자기만족입니다. 상대방은 배려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말 그대로 짝사랑이고 요즘은 스토킹으로 잡혀갈 수도 있는 이기적인 사랑입니다.
    이제 어른이니까 어른다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실행하세요. 어른다움을 준비하지 못하면 나중에 서투른 연애의 반복으로 더 가슴 아플 수 있습니다.
    사랑도 준비가 필요하고 학습이 되어야 하고 노력이 중요합니다. 20살까지 공부 때문에 사랑에 투자할 시간이 없었잖아요. 이제 조금씩이라도 준비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세요.
    지금까지의 감정은 그냥 사춘기의 연장이라는 것을 현실로 받아 들이지 않으면 님은 나중에 연애할 때 그냥 덩치만 큰 어린애가 되어 더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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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ngri-La 2017/08/09 15:55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여성분은 당연히 오래전부터 글쓴이님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님은 모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분 나름에는 오래전 언젠가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는 때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뭐 어떡해요 답은 늘 정해져 있잖아요~! 글쓴이님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스스로 더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이 되는 것 뿐이죠. 자신의 사랑에 대한 주도권은 다른사람에게 쥐어주고 결정받는게 아니라 자기가 쥐는게 맞는것 같아요.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님이 스스로 멋지게 변했을 때 그분이 다시 다가오던 다른 어떤 멋진여성이 다가오던 그때쯤이면 님이 아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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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nisfree 2017/08/09 16:17

    아이고 ㅜㅠ 고민이야기에 죄송하지만 너무 순수하고 귀여워서 입꼬리가 안내려가네요.
    아무튼 미국가는것때문에 그러는건가 이해해보고싶지만 그래도 여자애가 좀 못됐네요.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어쩔수없는거죠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다만 평생 못잊으면 어떡하나 이런 고민에는 깊게 안빠져도 돼요. 세상에 인연은 수없이 많습니다.. 언제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지금의 일을 웃으며 추억하게 될지 몰라요~ 그러니 지금 그 아이에게만 집중된 마음을 무엇이든 다른곳에 쓰도록 노력해봐요 ㅎ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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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08/09 16:23

    내가 좋아하는 맘과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일치하는건...기적이죠.
    보통 시작지점은 어긋나게 마련이지만, 어느 순간 마음을 속일 수 없을때가 오게 되는데...
    그 오랜 시간 눈치 채고 있었으면서,(작성자님 생각보다 훨씬 더 먼저 눈치 챘을 겁니다. 곰같은 분들 아니면 보통 여자들은 그렇더라구요.) 간신히 지인정도의 연락과 만남만 유지하는 정도라면...
    제 생각엔 잘 되려면 정말 기적이 필요할 정도라고 봐요.
    어쩌면 잔인한 소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저는 작성자님이 다른 곳으로 눈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디 주고 받는 사랑 하시길 바라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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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상어 2017/08/09 16:39

    읽씹=거절
    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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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8/09 17:18

    6일만에도 닿을수 있는 사이면..
    아주 그냥 막 자랑스러운
    6년이란 시간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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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붕소녀 2017/08/09 17:22

    친구들중에 이런애들있어여.. 사귀기는 여건상 안된다하면서 자기좋다고하는사람 놓아주지도 않고 연락만하는..
    기다아니다 분명히 표현해주는것도 예의라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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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ga 2017/08/09 19:42

    어차피 어장이건 아니건 글쓴이 마음이 진심 이건 아니건 중요한건 그여자분을 글쓴이를 사귀거나 만날 마음이 없습니다 연락 오고 만나고 그런거에 아무 의미 없습니다 혼자서 마음 아파 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연락 접고 다른 인연을 찾아보세요 글쓴이가 잘못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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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와라코우시 2017/08/09 19:55

    잊으라고 잊혀지나요
    감정이 그렇게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자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던
    맘껏 좋아하고 울고 아파하고 그리워하세요
    아직 어리잖아요 그래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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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깎이인형 2017/08/09 20:03

    제가 다 속상하지만 저도 첫댓님과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가 글쓴님이 연락도 안하고 여자분이 연락해도 답장 잘 안하고 하시면 또 글쓴님 쿡쿡 찔러 보고 그러실것같은 그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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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AMO 2017/08/10 01:07

    잊고싶은데 놓을수가 없죠. 그게 참 마음대로 안되죠..
    나는 너무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은 나와는 너무 무관하게 잘지내고있을게 기묘하게도 힘들구요..
    마음이 평안하고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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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비야우 2017/08/10 01:12

    마음은 공감이 가는데 읽씹은 죄악입니다
    안 볼 사람에게나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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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지기 2017/08/10 01:14

    와.. 맨 마지막에..
    그 아이와 카톡하던 아이폰 팝니다..
    이러면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
    인연이란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무도 모르죠.
    지금 순간을 놓치면 죽을 것 같기도 하다가
    또 살아가다보면 우연히라도 그 끈이 이어질 때가 있을겁니다.
    열심히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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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8/10 01:17

    솔직히 말씀드리면...그 사람은 님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예요.
    님이 보신 따뜻한 인성의 사람은 글에는 딱히 보이지 않네요.
    솔직히 너무 머리 굴리는게 티가 나서 좋게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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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홀든 2017/08/10 01:21

    글쓴님도 자기 마음에 대고 잘 물어보세요.
    내가 이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서 못놓고있는 앓고 있는 것인지.
    6년이란 시간동안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추억과 미련으로 지금도 사랑한다는 자기암시에 가까운 감정으로  못놓고있는지에 대해서요.
    글쓴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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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시인 2017/08/10 01:21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읽씹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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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군 2017/08/10 01:21

    저도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한 사람을 좋아해봤습니다. 달리고 싶은 곳까지 달려봐요. 가열차게 부딪혀도 보고. 하지만 가까이 오는 사람은 밀어내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이 사랑한다는 그 감정이 영원하리라는 약속은 없다는 것도, 스스로 변할 수도 있음을 이해하세요. 당신의 키가 자란 만큼이 아닌, 당신의 마음이 자란 만큼 사랑하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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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에이브이vy 2017/08/10 01:24

    최선을 다하셨어요.
    이제 마음에 묻어둘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어쩌면, 스스로도 마음에 묻기 위해 이렇게 글을 공개적으로 쓴건지도 몰라요.
    의도적이 아닌 본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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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어로a 2017/08/10 01:24

    예전에 tv에서 누군가 말했는데
    짝사랑이 년단위로 넘어가면 병이라고..
    저도 이말듣고 마음 접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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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스렌 2017/08/10 01:29

    잘 생각해보세요.
    감정을 두고 상황으로 보았을때를 한검을 물러나서 봐보세요.
    본인은 그사람에게 존중받고있나요???
    바라보고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하는 본인의 모습에 취햐서 언젠가는 이라는 막연함에 기대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을 소중히 해줄 더 이쁜 사랑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리사랑은 부모님이나 가능한거구요.
    절대 어느 드라마나 노래가사에 이입하면서 자신의 고민과 어려움을 미화시키지 마세요.
    서로를 존중하고 아낄 수 있는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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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hyir 2017/08/10 01:40

    내ID는 강남미인 에서 현수아 보는듯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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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8/10 01:40

    제가 해드리고 싶었던 얘기가 위에 다있네요..ㅎ
    근데 글보면서 느낀 또하나는...중2때 카톡을 했다는게 저로선 가장 신선하네요..ㅋㅋ
    카톡이 이렇게 오래됐었나 싶었는데 카톡서비스 시작한게 벌써 7년전이군요...세월빠르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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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시인 2017/08/10 01:56

    짝사랑이 문제인건 본인 만든 틀에 갇혀 못 나온다는 거 같아요. 혼자만의 약속, 혼자만의 추억은 사랑이 될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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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촬아재디키 2017/08/10 02:18

    아직 충분한 기회가 있네요.
    크게 한번 저지르시고 다시 차이면
    군대가셔서 마음정리 하시고
    크게 한번 저지르신게 통해서 사귀게 되면
    군대가셔서 마음고생 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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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2017/08/10 02:20

    충분히 노력 하신 듯 해요.
    제 인생을 보면서 느낀것은 잘될 사이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너무나 쉽고
    안될사이는 혼자 아무리 노력을하고 난리를 치더라도 힘들더군요.
    어린 시절에는 내 노력, 진심의 부족을 탓하였는데 절대 그것이 아니더군요.
    진짜 잘될 사이라면 읽씹 이런일이 없습니다. 카톡 하나만 보내도 주고받고주고받고 하루 다갑니다.
    지금 아이가 2인 상황에서 보자면 대학시절 카톡하나 보내놓고 하루종일 안절부절 이런 일들이
    정말 의미가 없더군요.  상대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보내가 무섭게 답장이 오다 못해서 먼저도 카톡이 많이 옵니다.
    유년시절의 기억은 그냥 아름답게 보내심이 좋으실듯해요.
    아픈 일방적인 사랑은 하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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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oky95 2017/08/10 03:33

    정말 절실하시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 타입이 되어보는 건 어떠신지..?
    아무쪼록 어떤 결정을 하던 앞으로 가시는 길이 평탄하고 충만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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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모네모멈뭄미 2017/08/10 03:35

    글쓴님 댓글 보니까 아무리 여러 오유인들이 어장이다 뭐다 해도 당장은 포기 안할 것 같네요. 다시 또 그 여자애한테서 연락 오면 좋다고 연락할거고...
    포기하는 방법도 알아야 어른이 되는거에요
    저도 아직은 다 큰 어른은 아니지만.. 저 또한 포기하는 법을 체득하는게 어려웠어요. 그래도 여러 연애를 겪다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더라구요.
    글쓴님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정신도 성숙하지 않아 더 어렵겠지만
    모든 사랑은 다 하나하나의 경험이 되는 거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는 말구요
    그 여자애를 포기하는 법을 최대한 빨리 알아야해요
    놓을 때가 온거에요
    지금 놓지 않으면 10년 뒤엔 더 크게 후회할 거에요. 주변에 은근히 이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몸만 컸지 연애방식은 미성숙한..
    글쓴님은 정말 착하지만 세상은 나쁘고 호구되기 딱 좋을 케이스라 맘이 참 아프네요 ㅠㅠ 맘 단단히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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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덕선생 2017/08/10 03:37

    일반적으로 이 정도면 본인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죠. 미적지근한건 맘이 별루 없다는 것이긴 합니다. 그래도 마음전달 진지하게 하시는 건 추천해요. 저도 초4때 좋아하던 친구 20살때 고백했다 실패지만 얻은 것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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