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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했더니 돌아오는게 멘붕이네요..

짧은 연애였어요...

먼저 변명을 하자면 정말 첫눈에 반했다 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거의 한달정도 만났었죠... 상대는 사업을 했었어요...


조그마한 식당하고 편의점을 운영한다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어고요..

서로 좋았고 그렇게 연애를 시작 하게 되었죠...


근데 본격적인 연애 전에는 몰랐던 그사람의 거짓말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사람이 진짜 사업을 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부터..

(굉장히 허술했어요 말 하는게....)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가게를 단 한번도 안나가길래 가게를 그렇게 방치 해도 되냐 했더니

괜찮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한 이주쯤 지났을까요... 뜬금없이 사업이 어렵다고 신용카드 하나 빌려달라 하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정말 엄청 싸웠죠.... 돈을 빌려달라하면 이해가 되는데 어떻게 신용카드를 빌려달라하냐

내 카드가지고 뭘 할지 어떻게 아냐 그랫더니 자기는 그냥 한번 해본소리인데 왜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냐

마치 제가 과민 반응을 하는 것 처럼 행동을 하더라구요...


또 어떻게 화해 하고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가,

또 다시 터지게 되었죠.... 정말 또 아무렇지 않게 신용카드를 다시 빌려 달라 하더라구요..

그 말에 또 화가나서 엄청 뭐라했었죠..

분명 이주전에 이걸로 싸웠고 다시는 그런말 안하겠다 하지 않았냐,

근데 또다시 그런말을 하는 의도가 뭐냐

이러니까 갑자기 또 그러더라구요..

그만하자,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연락 왔다..


이러더라구요... 괜히 그 말에 내가 또 너무 심했나 하는 생각에 마음 잘 추스리고 조심해서 갔다 오라 했죠....


저 카톡을 보낸 다음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오늘 우리 만나면 뭐할까요 ?


이러길래 장례식장 아니냐고 했더니 2일장으로 종료됬다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이 사람의 대한 신뢰 라고 해야할까 정말 모든게 다 깨져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 헤어지자했더니...


그동안 저 만나느냐고 쓴 데이트 비용을 당장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이 한마디에 끝을 다 본것 같아 계좌 번호 보내라고했더니


바로 계좌 보내더라구요.... 너무 화나서 돈 입금하고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하니까


그동안 고마웠다 돈은 잘쓸게


이러고 카톡이 왔네요.... 진짜 마지막 카톡 보고 소름돋아,

당장 차단하고 번호 지우고 했는데.... 돌이켜 생각할수록 너무 멘붕이네요...

댓글
  • 오늘의구야지 2017/07/30 20:04

    또라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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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꼬센세 2017/07/30 20:10

    같이한 데이트일텐데, 돈을 왜 요구하나요???? 보내지마세요. 진짜 또라이네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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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Gandy 2017/07/30 20:16

    사기꾼에게 크게 당하기전에 잘 짤라내셨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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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꼬 2017/07/30 23:29

    으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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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이맘 2017/07/30 23:31

    쓰레기를 만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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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수집가 2017/07/31 01:09

    그냥 사기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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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isai18 2017/07/31 01:22

    항 근데 상관없는 얘기지만
    작성자님 남자분이셨구나 ㅎㅎ
    여튼 빨리 헤어지길 잘하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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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잉잉 2017/07/31 01:30

    헐~~ㅡㅡ 부모님 몇십번은 돌아가셨겠네요 하는 꼬라지 보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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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랭ㅋ 2017/07/31 01:31

    솔직히말하면 그냥 호구잡힌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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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핑크 2017/07/31 01:36

    잘 헤어지셨네요.. 추스리고 얼른 좋은 분 만나세요. 진짜 이말밖엔 드릴 말이 ㅠㅠ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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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랑빠 2017/07/31 02:00

    공사 치려고 했네..쓰레기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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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왈라비 2017/07/31 02:07

    크 수업료 챙기는 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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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다른하루 2017/07/31 02:16

    남친 sns만 봐도 알았을 거짓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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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살 2017/07/31 02:17

    그나마 빨리 알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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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한성격 2017/07/31 02:18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멘붕입니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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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p 2017/07/31 02:45

    먼 그런 쓰레기가...
    더 좋은 사람만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시길....
    치사해서라도 안 달라겠다.
    니 땜에 행복했다고.... 에잇 ~
    버러지에게 좀 데이셨네요, 담 부턴 패~쓰!!!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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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대야 2017/07/31 02:54

    저런 요강에 밥말아먹을 놈.....개 쓰레기네....그런데 여자분들은 딱보면 냄새 안나세요??.....여자는 여자가 잘알듯이 남자는 남자가 잘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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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인형 2017/07/31 02:55

    전화번호는 지우지 말고 확실히 차단하세요. 님이 돈 쉽게 보내서 나중에 쉽다고 생각하고 또 접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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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지배인 2017/07/31 03:09

    그래두 빨리 헤어지기를 다행이네요
    계속 사귀었으면 뭔짓을 했을지 몰랐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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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fshea 2017/07/31 03:11

    경험치 많이 쌓으셨네요
    이제 전직하실수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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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빨간모리 2017/07/31 03:29

    전형적인 사기수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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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y 2017/07/31 03:35

    허언증 정신병자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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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적인변태 2017/07/31 03:39

    되도록 첫눈에 반하지는 않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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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시간씩취침 2017/07/31 03:48

    아무리 뻥을 친다고 해도 어떻게 부모님을 팔죠??
    아 진짜싫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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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neca1002 2017/07/31 03:55

    신용카드 빌려달라고 했을때부터 알아보셨어야,,,,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아니, 가까운 사이라면 더더욱 금전적인 부분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게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신뢰와 믿음의 관계인 연인관계에서 아무렇지 않게 신용카드를 빌려달라는 말을 뱉었다는 순간부터가 좀 깨름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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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망의요정 2017/07/31 04:17

    사기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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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리너슈 2017/07/31 04:44

    저기 혹시 글쓴님 죄송하지만요
    그 사기꾼 같은 넘이 키가 170정도?안되거나 이고
    얼굴이 동그랗고 포항살며 동생이 고대법학과 다니고 엄마가 위암에 걸렸다고 ..
    그러진 않으셨져???
    하...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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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델롭 2017/07/31 04:57

    이거 사기꾼 수법인데
    큰일치루기 전에 짤라내셧네요
    당장은 아프시고 씁쓸하시겟지만
    오히려 헤어져서 다행인거 같네요
    님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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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구름 2017/07/31 05:33

    저기 작성자가 남자분인데 다들 여자분으로 인식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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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17/07/31 05:35

    건너건너 대충 얼굴과 이름만 알고,
    어쩌다 가끔 우연히 마주치면 술 한 잔 하면서
    사기 연애 무용담이나 듣던 형이 있었어요.
    그형이 주로 써먹던 작업 수법인데요...
    1. 꽤 많은 돈을 대출 받는다. 은행권에서도 빌리고 사채도 빌리고...
    2. 대형세단을 장기 렌트하고 고급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춰 입는다.
    3. 매일 아침 영복을 입고 차를 갖고 호텔에 간다.
    4. 호텔 입구에서 레스토랑과 커피숍까지 가는 동안 받는 모든 서비스에 돈(팁)을 지불한다.
    5.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숍에 앉아 영자 신문이나 잡지를 본다. 물론 이해는 전혀 못한다.
    6. 이짓을 매일 반복한다.
    7. 어느날 어떤 여자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진다.
    - 호텔 직원들은 자기들에게 팁을 후하게 주는 사람에게
    '사장님'이라고 부르거나 서비스를 극진하게 해주는 게 당연했을 것이고,
    여자는 새파랗게 젊은데 매일 호텔에 와서 식사를 하고
    커피숍에 앉아 영자 신문을 보는 이사람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8. 남자와 친해 보이는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사업하시는 분 같다고 대답한다.
    9. 이 젊고 잘생긴 사업가에게 관심이 생긴 여자는 접근을 시도한다.
    10. 여자의 접근을 허용하고 갖가지 뻥을 쳐서 자신이 유능한 벤처 사업가임을 어필한다.
    11. 여자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12. 급격히 불타오른 두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얘기가 오가기 시작한다.
    13. 두사람끼리는 이미 잠정적인 결혼 날짜까지 정해 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결혼을 미루자고 한다.
    14. 이유는 사업이 어려워졌다거나 적대적 M&A로 인해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졌다거나...
    그때그때~ 달라요~
    15.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여자는 거액을 선뜻 빌려준다.
    16. 그돈으로 빌린돈과 이자를 갚는다.
    17. 더 뜯어낼 수 있으면 몇번 더 뜯어 내다가 사업이 망했다거나
    경영권 방어에 실패했다고 구리를 친다.
    18. 자기는 알거지가 됐으니 다른 좋은 남자 만나라면서 여자를 놓아준다.
    19. 감동한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지만 결국 헤어진다.
    이짓거리를 해서 먹고 살던 놈이었는데,
    10년 쯤 전에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에 의하면
    똑똑한 여자한테 잘못 걸려서 사기죄로 감방에 갔다 왔다고 함.
    근데, 여자가 이인간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임신까지 한 상태라 출소하자마자 여자한테 강제 결혼 당함.
    사기를 치기 위해 전문 분야를 공부하기까지 한 이인간의 재능을 꿰뚫어 본 여자가
    진짜로 이인간을 공부 시킴.
    그리고 사업을 하게 해줌.
    사업은 잘 됨,
    근데, 마음대로 소주 한 잔도 못마시고 돈도 마음대로 못 씀.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해야 함.
    그렇게 제대로 임자 만나서 칼퇴근 하고 집에 가서 애 키우는 낙으로 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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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31 05:51

    이정도면 연애빙자사기꾼 수준인데요?????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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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베아로숑 2017/07/31 06:24

    참 웃기는 얘긴데
    글쓴 여자분이 이상한 남자를 잘 못알아보나 하면서 읽다가댓글중에 글쓴이가 남장예요하는글 보고
    다시 남자가 이상한 여자 만났구나로 인식하고
    다시 읽어보니 아까보단 덜 이상한 여자로 읽히는군요
    여러생각이 들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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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말대잔치 2017/07/31 06:54

    진짜 진심 궁금한데요..
    그사람 폰버노......7077이나 7076리나.... 0707 이렁건가요? 하.....ㅅㅂ새끼...ㅜㅜ 세상에 또라이가 여럿인가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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