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7년만난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우리 만난지 2500일 되던날
너무 아파하니까 알고지내던 오빠가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한다고
웃게해주겠다면서 자기랑 한번 만나보면 어떠냐고 그러길래
아직은 힘들다고 마음에 여유가없다고 했는데
그럼 일단 서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라도 가지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어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폰을보자네요 문자랑 카톡 검사 좀 해야겠데요
???
내폰 남이보는거 안좋아한다고 나는 내꺼도 안보여주고 남꺼도 안본다고
남이라고 했다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더니 서운하데요
자기 폰 볼생각 하지마래요
저혼자 사는데 우리집에 오고싶데요
집에 누군가 들이는건 생각이 좀 필요하다 집을 오픈한다는건 내생활을 공유한다는거다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하니까 알았다고 대답해서 넘어갔어요
피방에 갔어요 문자와서 어디냐길래 겜방와서 잠깐 논다고
그러고 다음날 전화오더니 10분있다가 내려오라네요?
나 집이라 화장도 안하고있고 상태가 별로안좋다 했는데
상관없데요 그런게 더 좋데요
집앞에 와있다는데 마냥 기다리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내려갔어요 드라이브하고 맛있는거 먹으러가제요
피방 왜갔냐길래 가끔하던거 확장팩나와서 결제하긴글코 잠깐갔다왔다니까 집에 오는날 집초대선물로 컴을사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이야기 끝난거 아니냐니까 뭘그렇게 숨기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데요
아... 나랑은 다른세상에 사는 사람이구나
오빠랑 나랑은 사랑하는 방법이 다른거같다 맞는사람 찾아봐 하고 빠이했네요
그냥 마음이 정리될때까지 혼자 아파하는게 나을거같아요
ㅠᆞㅠ
https://cohabe.com/sisa/31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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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받으면서 도움도받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마지막까지 상큼하게 멘붕시켜주네요
일단 서로에 대해 알아본다는게 ㅋㅋ
어휴진짜별놈이다있네
앓고 있는 마음..아파요..고통스럽고..매일매일이 지옥이고..긍정적이었다가 부정적이었다가 단념도 됐다가 분노도 왔다가 무관심해야지도 했다가 죽을까도 했다가 정신 하나도 없고 우울에 시달렸다가 날 자책도 했다가 ...그렇게 아프고 힘든 사랑의 감기를 앓고 있는데..마음이 아픈데..그 틈을 타고 ..육체를 바라는 개 한 마리..진정한 사랑도 모르는 개 한 마리..내가 아픈건 마음인데 ..잊으려고 발버둥치고 빠져나오려고 하는데..쓰레기짓 하는 개 한 마리..신경쓰지 마시고요 충분히 아파하시고요 이번 사랑에 대한 잘못도 본인이나 그 사람에게 둘 다 있을거예요 내 가치있는 사랑이 배신 당하지 않으려면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시고요 다음 사랑을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6년 끝에 사랑이 끝났어요 심리치유 중이고요 혼자 못 있어요..두렵고. 무섭고. 공포예요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잖아요 자존감과 자기애를 키우시고 아픈 나를 일으키시고 진정한 자아 회복 하시길 응원합니다
알아보자그랬지 사귄다고는 안했는데..
저 남자는 이미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벌써 저러는데 나중에 더 피곤하실수도 있겠어요
좋은사람이고 어떠고를 떠나서
조금 거리를 두는게 어떨까 합니다
빠르게 걸러져서 다행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무례한 사람이네요.
호감을 가지는 건 상관 없지만.... 가만히 지켜봐 줄 줄 모르는 남자네요
그냥 사귄다고 해도 이상한 사람같아요. 뭐 저런 마인드가 다 있지. 애초에 사귀자고 하는 것도 자기 마음 일방 통행이었고 난 피방에 있는데 집앞은 왜와. 집에 들이기 싫다는데 별 수작 다부리고 으...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하만 그게 넌 아닌거 같아
서로에 대하여 알아보자고 했을때부터
남자는 이미 연애를 하고 있었고
머리속으로는 신혼여행과 자녀계획 노후계획까지 다 세우고 있었을듯
보통 개가 짖으면 기특해서 칭찬해주지만
이건 그냥 헛짖음이네요.
헛짖음은 혼내서 정신차리게 하던지 해야 할텐데 저건 교정이 되려나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러다가 한번 뒈지게 쳐맞길 기원합니다. 인간쓰레기
현명하시군요. 행동력도 빠르고.
아마 며칠 내에 '자니?' 공격이 들어 올 겁니다. 슬기롭게 대처하리라 기대 해봅니다.
혹시 알고지내셨다는 오빠가
7년을 만난 남자친구분과 헤어지신 계기가 된다면
(작성자분께서는 아니라고 할수있겠지만 전남친 입장에서 맞는거라면)
그게 연일수도 있어요....
제가 그런케이스였어서.... ㅎ
아는 오빠분이라는 사람 굉장히 비상식적이고 무례하네요
어케해볼라고 아주......
마음이 급한건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글쓴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네요; 저런분은 피하는게 정답이신거 같아요.
저도 7년 사귄 여자와 헤어진 직후,
그 전부터 적잖이 들이대던(그래서 거리를 심하게 둔)
8살 연하 여후배가 딱 저 말을 했었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죠 오빠.
제가 대학을 좀 오래 다녀서 후배 스펙트럼이 좀 넓습니다.
그래도 저 애는 같이 다닌적 까지는 없었고,
졸업 후에 OB 초청모임? 같은 데 갔다가 알게 된 사이였어요.
그 말이 참 당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마웠어요.
오랜 연애가 끝장이 나니 그렇게 나를 잘 알고,
나도 모든 것을 내준 여자도 결국 이렇게 됐는데
앞으론 누가 날 사랑할까, 연애결혼은 물 건너갔구나
뭐 이런 자조 섞인 생각을 하고 지낼 때였거든요.
오랜 기간 한 여자만 만나다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연애 경험도 많지 않았어요.
예쁜 여자애가 싱긋 웃으면서 저 말을 하는데
첫사랑 만나던 때의 풋풋함이 가슴 속 어딘가에서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나도 아재 다 됐나보다 싶었지만, 신선했어요.
그래서 만나보기로 했는데,
와 그거 사람이 할 짓 아니더군요.
이 애한테 화가 나요.
내가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생각, 사상, 가치관
하나하나 새로 맞춰나가는 게 너무 귀찮은거에요.
사람을 만나는 데 귀찮다니, 다른 자조가 들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런 내 짜증을 읽고, 최대한 나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그 애의 모습도 화가 났어요.
내가 아는 한 그런 건 사랑이 아니란 말이죠.
과에서 역대급 맺어짐으로 소문난 우리 사이는
그렇게 반 년도 못 되어 끝났습니다.
장기 연애한 사람은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리할 게 무척 많습니다.
단순히 사람이랑 이별한 게 아니라,
삶의 한 방식이 끝나버린거라서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도, 삶의 한 방식은
결국 내가 재정립 해야 하는거잖아요. 누가 못 도와줘요.
그런 사람 만났다간 서로에게 좋을 게 없습니다ㅠ
위로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답답했어요
2500일...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기에 후회는 안되지만 미련은 남네요
극복할거에요 시간이 약이니까
갑자기 혼자라고 생각되서 외로웠나봐요
그래도 사람이랑 놀아야겠지요
연예 안해본 사람이네요...
잘 끊으셨어요 전에 누가 있는 것과 별개로 만날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새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상대가 의도하는건 사귀는게 아니었던것 같네요...
표현방법이 서툴러보이긴 해도 나쁜놈은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아무나 만나서 기대는건 바보짓
그냥 또라이아닌가요? 사람 맘 약해져있을때 매력어필을 재력 권력? 으로 표현하여 맘을 사로잡으려하는 또라이?? ? ????????? 듣고싶은말로만 알아서 듣는 또라이 네요 그래도 조심하세요
디아블로3하는 남자네요
여자분들 중에 남친이랑 헤어졌다는데
위로가 아니라 그걸 빙자한 작업을 거는 인간들은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힘들때 이 때다 싶어서 작업하는 애들치고 제대로 된 놈들 못봤습니다.
특히나 대부분은 집착이 심하고, 내껏처럼 행동합니다.
이성이랑 헤어지고 나서가 가장 중요해요. 특히나 위로가 아닌 작업을 하는 놈들과는 무조건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글고 그걸 내 주변에 있는 속물제거 기회로 여기셔야 합니다
서투르네...
남자분이 너무급하거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