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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주인들의 인식

본인은 펜션을 운영함.

반려동물 금지인 이곳에 꾸역꾸역 그 생명체를 대리고 올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음.
(반려동물을 예를들어 멍멍이 라고 합시다)


1. 우리 멍멍이는 우리 가족이에요.

그 멍멍이가 당신의 가족이라면, 아니 가족과 같은 존재라면
요즘 애견 애묘 펜션도 많으니 그리로 가세요.
멀다고요? 가고 싶은 지역이 아니라고요? 금액대가 안맞다고요?
가족 구성원중에 핸디캡이 있는 구성원이 있다면 그 사람 위주로 대부분의 것들을 정하겠죠?
가족이면 가족답게 대해주세요.

2. 아, 뭐, 개한마리 가지고.
가축이면 가축답게 집구석에 묶어두고 사료 한사발 부어준다음 니들끼리 오세요.



* 나에게 더 중요한건 당신네 가족같은 멍멍이 혹은 가축이 아니라 다른 숙박객들입니다.

* 맹인 안내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평균 이하의 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느껴졌습니다.
댓글
  • 곰징어 2017/07/18 18:37

    마지막에 두번째줄 매우 좋네요. 그리고 내새끼 나만 이쁜거죠. 남한테는 그냥 남의 새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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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잔차 2017/07/18 19:14

    원글에 매우 공감하는 이유가 나 역시 애견인이기 때문임
    사실 우리나라 애견인이라 칭하는 인간 중 절반은 애견인의 탈을 쓰고 있다고 생각 함
    가족이라고 하면서 최소한의 훈련과 사회화 과정에 대해서는 개뿔 관심도 없는 인간들이 수두룩 함
    정말로 같이 가고 싶다면 원글에 있는 것처럼 개를 동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되는데 왜 저러는지 애견인의 한사람으로 이해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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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링 2017/07/19 01:33

    빠가 까를만든다는게 괜히있는말이 아니죠 저도 개 두마리키우지만 내가 개데리고 개념없이 굴면 욕먹는건 결국 죄없는 우리 개1새끼인데 왜 나서서 자기집 개2새3끼 욕먹게만드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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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야기 2017/07/19 01:55

    저도 애견이지만 목줄 안하고 개똥 안 치우고 하시는들 보면 저 사람들이 개들을 사랑하는 건지 아니무그냐유악세사리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사랑한다면 가족이라면 최소한의 책임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그럴 준비가 안돼있는 견주들이 생각 보다 많은게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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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_Reader 2017/07/19 02:19

    같이 살기로 맘 먹었으면 인간 세상에 개를 데려왔으면 주인은 그 가운데서 완충역할을 잘 해줘야겠죠.
    다시말해 사회가 정한 규칙정도는 잘 따라줘야 내 개를 욕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저도 개키우지만 목줄 없이 산책시키고 이러는거 보면 저러다 자전거에 치이거나 그러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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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19 02:56

    본인의 강아지를 악세사리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요새 참 많이 보이더라구요.
    무분별하거나 굉장히 과하게 염색시키고 SNS올리고, 말도 안되는 미용시키고 SNS올리고...
    본인의 애완동물들을 정말 사랑으로 보듬어줄수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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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토리아빠 2017/07/19 03:03

    현직 홈더하기 마트 수산직원입니다..
    애견보관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를 카트기에 버젓이 올려서 들오시더라구요
    을의 입장에서 최대한 공손하게 견주님께 여기는 "신선매장이며 공공장소이다. 애견은 애견보관함에 보관하시고 들어오셔야 된다."
    라고 하는순간 눈을 있는대로 부라리면서 우리애를 물건취급했다,내가 달에 여기에 얼마를 쓰는줄은 아느냐?, 기분나빠서 더이상 쇼핑 못하겠다"등등
    빼에엑을 시전하시면서 이 무더운 여름날에 냉동/냉장상품들이 담긴 카트기를 그대로 방치한 채 나가시더라구요.. 3~4시간정도 지나서 voc(인터넷 고객의 소리함)에 제 이름과 언제 찍었는줄 모르는 사진까지 첨부파일로 올려서 자기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놓으시더라구요..
    점장호출에 전 당당하게 이야기 했더니.. 잘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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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루냥 2017/07/19 04:04

    저번에 펜션에 갔는데 갑자기 목이붓고 몸이 간지럽더니 눈도 간지럽고 콧물은 쥘쥘...  이불에서 개털발견
    전 개털알레르기때문에 동반펜션   피하거든요..  펜션주인 불러 물어보니 몰래 데려왔었나보다고 했음..  쨋든 이불에 개털.. 침구류 안갈았던거고  밤늦은 시간에 침구갈고 환기하고 청소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다른방은이미다차서 옮길수도 없고 ㅠ  제발 동반되는곳만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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