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용 Leica 소장품들 ] 한자리에 !

안녕하세요
그간 수집해온 군용 Leica들을 시간날 때 마다 소개해 왔습니다만 저 자신도 하나씩만 보다가 문득 진열장에 군용 바디가 제법 수집된 것 같아 이번에 마음먹고 전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하나 하나의 바디를 보면서 수집 당시의 어려움이나 비하인드스토리도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라 휴일 아침을 지난 수집 추억으로 잠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는 제법 숫자는 많아 보입니다만 욕심이 과한 탓인지 아직도 저의 전시 공간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수 점의 군용 바디는 늘 그리운 대상입니다.
군용 바디류 전체를 수집하는 것이 아직도 진행중인 저의 꿈이긴 합니다만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어마무시한 가격들로 인해 대충 포기각 수준인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소장품들은 전체적으로 군용이라기에는 너무나 상태들이 좋은 것들만 있어서 나름의 소장 의미도 있거니와 구하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잠 못 이룬 밤들, 판매자들과의 추억들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는 듯 합니다.
한편으로 라이카 수집가로서 개인적인 수집의 만족이 가장 큰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지만 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큰 즐거움은 수량이 너무 제한적인 Leica가 저의 품에 왔을 때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귀한 라이카, 한국이 소장하고 있다” 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은 카메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라이카 바디, 렌즈, 관련품목에 해당되지만 정말 구하기 힘든 것들의 소장은 그 만족감이 상당한 희열 그 자체입니다.
구구절절한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간 열심히 모아온 저의 군용 Leica들을 한 번에 만나보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젠가 많은 분들과 함께 할 벅찬 시간을 기대하면서....
행복한 휴일 시간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