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R 컬러 적응하기.

디지털에선 캐논 -> 소니 -> 라이카 순으로 디지털을 거치면서 컬러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캐논과 소니도 RAW 의 중요성을 말할게 없지만,, 라이카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RAW 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캐논과 소니의 JPEG 는 보정관용도를 빼면 그래도 RAW 원본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라이카는 이건 뭐,,,그냥 아예 다른 차원의 세상 같습니다. 뭐랄까 JPEG는 그냥 제대로 된 색적용 없는 샘플 같다고 해야 할까요?
캐논 땐 DPP 의존도가 컸고 소니때도 소니 전용프로그램으로 변환할때 raw원본과 가장 비슷한 색상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라이카에선 라룸을 쓰면 쓸 수록 텐알의 풍부한 색상과 고유한 맛을 제대로 느끼게 된다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색을 다뤄보고 있지만 아직 미숙해서 RAW를 라룸으로 가져와서 M10-R 프로파일 적용 후 아주 아주 소심하게 화벨이나 기타 조정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보정으로 소프트효과 같은 거 넣은 거 아닙니다 헬리어가 이렇게 나와 버립니다.

의아한 게 캐논 소니 라이카 다 특유의 매력이 있다지만 선입견 일까요? 지금 사용하는 텐알의 이미지는 기분탓인지 뭔가 컬러필름이랑 닮은 구석이 좀 더 많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봐야 디지털일텐데 느낌이 그렇네요.
요즘 보정에 첨으로 욕심이 생기면서,,보정욕구가 생길수록 장비욕구가 작아지는 것도 느낍니다.
(그렇다고 보정을 잘하지도 많이 하지도 못합니다,, 할지를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