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0]첫 소감_일상의 막샷

실내 조명있는 곳 외엔 거의 전자셔터 사용했습니다.
니콘이나 후지에 비해 젤로가 월등히 적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DR과 화질을 적은 젤로와 맞바꾼 느낌이긴 합니다. ㅋ

멍때리고 있다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찍어봤는데 바로 앞에서 초점 잡아서 찍은것임에도 얼추 핀 맞고 배경의 버스도 생각보다 덜 누웠네요.
적층형 센서 아닌 카메라들의 경우 보통은 더 대각선으로 눞는데...
일반적인 인물 사진에선 젤로 관찰은 힘들더라고요.
전자서텨를 우선으로 쓰는 이유는 대부분 딸내미 사진을 찍기에 자연스러운 촬영을 위해서!

번들(18-45)는 작고 가벼운 대신 최대광각에서 비네팅이 생각보다 심했고, 최대 망원 최소 초점거리 인근에선 꽤 소프트한 인상입니다.
니콘 16-50과 비교하게 되는데 화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센서 성능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대충 쓸만하지만 화질이 좋다곤 말 못하겠네요 ㅎ

후지 X-T5나 니콘 Z30에 비해 눈 인식이 정말 좋습니다.
대충 방향만 맞으면 정확히 들어가네요.
사람이 여럿있으면 이 얼굴 저얼굴 와리가리 하지만 후지처럼 엄한곳을 얼굴이라 하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니콘Z6ii처럼 일정영역에서만 눈이나 얼굴 인식, 혹은 소니처럼 얼굴 등록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메뉴얼 한번 정독해봐야겠어요.

대충 이런 각도에서도 눈 잘 찾아주고요

개인적으론 감도가 400만 넘어가도 노이즈가 꽤 심한 느낌입니다. ㅎ
제가 노이즈에 관대한 편이라 크롭바디라도 보통 12800까지는 그냥 쓰는데 후지나 니콘에 비해서는 거칠기도 하고 감도 좀 높아지면 암부 보정 어렵네요.
그냥 맘 편히 포기하고 1.8정도 조리개의 단렌즈를 쓰는게 제 수준에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진 느낌은 참 맘에 듭니다.
대략적인 소감은 af는 대만족이고, 조작성도 어지간한 타사 중-고급기와 비빌만큼은 되고(z6ii하고 비교해서 딱히 안 부족함..커스텀설정 자유도도 높고)
번들 렌즈의 화질은 좀 많이 아쉽고(니콘 16-50대비)), DR도 아쉽지만...
딸내미가 들고 찍어도 될 만큼 가볍고 편해서 만족도가 큽니다.
무엇보다 휴대성이 넘 좋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