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권태기는 케바케 이긴 한데 사진 권태기가 오는 이유가

제가 보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미러리스 바디 유저가 대체적으로 사진 권태기가 오는것 같습니다.
이것도 상대적이라서 무조건! 이라고 할수는 없고 각자.... 다르겠지만....
미러리스는 아무래도 사진 찍는 맛이 결여되고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해주는 느낌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사진 찍는 과정이나 행위에 대한 흥미도와 재미가 아무래도 떨어질수 있는 경향이 있어서
차즘차즘.... 사진 권태기가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DSLR을 쓸적에는 광학시 뷰파인더로 보면서 휠이나 조이스틱으로 AF-ON 버튼을 눌러가면서 동시에 반셔터를 누름으로
초점을 잡아서 이때다 싶은 순간에~ 꾹! 눌러서 찰카닥! 하며 셔터막이 여닫이면서 울리는 진동과 설레이게 하는 셔텨소리에
그런 노고를 통해 아웃풋 되는 사진 결과물이 잘 나올때~ 그럴때 희열이 있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미러리스는 그런 과정이 없이 카메라가 알아서 초점 포인트가 얼굴이 보이면 알아서 착! 달라붙여서 쫓아가니까
구도와 노출만 잘 잡고 찍으면 그만이니.... 사진을 찍고자 하는 흥미도와 재미... 즐거움이 사라지니까....
예상치 못한 사진 권태기가 찾아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사진 후보정 쪽으로 재미를 찾아야 하는데~
사실! 사진 후보정은 재미가 없죠. 어떻게 아웃풋을 뽑아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고 사진에 담아야할 스토리 텔링을 위해서
색을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 고단하고~ 물론! 이게 상대적으로 사바사 이긴 한데~ 사진 후보정 작업을 통한 재미보다는
이것저것 조작해서 사진 찍는 원초적인 행위와 과정이 더 재미있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희한하게도 라이카 쓰는 사람에게는 사진 권태기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도보도 못한것 같습니다.
적응이 안 되어서 포기하거나.... 노안이 와서 사진을 접어야 하는 경우 이외에는 사진 권태기가 와서 라이카를 처분 하는 경우는
제 주변에는 적어도 안 계시더라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는 전체적으로 성능이 좋아지고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다 보니.... '사진' 자체가 촬영자가 실수 하지 않는한....
항상! 쨍하고 선명하고 화질 좋게 잘만 나와주니까.... '사진'에 대한 재미와 흥미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러리스를 쓰면서 다시 DSLR을 쓰거나... 아예! 필카를 들여서 같이 사진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올드 렌즈의 결함 수차로 인해 오묘하게 다양각색인 사진이 나오는 재미도 있기에....
미러리스가 이종교배가 수월하다 보니.... 올드 수동 렌즈를 구해서 이종교배를 통해 사진 작업 하시는분도 계시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조명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아웃풋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감으로서 사진 권태기가 오는것을 방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1DX2를 쓸적에는 사진 권태기 따위는...... 무슨! 이랬는데.... R3 쓰면서 사진 권태기 라기 보다는....
웰케 요즘 들어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없어졌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될때! 놀랄때가 많습니다.
1DX2를 쓸때는 확실히! 사진 찍는 맛이 장난 아니죠. 찍는 순간~ 울리는 진동과 셔터소리 때문에...
캬! 이게 사진 찍는 맛이지. 그게 좋아서 이미 A컷이 나와도.... 더 찍고 싶어서 더 찍을때도 간간히 있었습니다. ^^;
아무튼.... 현재로서는 저의 사진에 대한 즐거움은 사진 찍는 과정과 행위에서 오는 것과
제가 준비 한것들이 의도대로 100% 가깝게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때마다.... 그로 인해 오는 뿌듯함과 희열감 때문에
사진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걸 못 느낀다면.... 사진 권태기가 올수 있을것 같고요.
그 다음으로 사진 권태기가 오는 두번째 이유는....
SNS 활동으로 인해 오는 경우도 무시 못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는 사진을 올리면~ 바로 실시간 피드백이 오며~ 그걸 통해서
내 사진이 대중적으로 어떻게 비쳐지는지 알수가 있으니까~ 그런점에서 장점이 있는 SNS 이지만....
뭐랄까.... 요즘 '인스타그램'은 초기때와 다르게 너무 마케팅 겸 비즈니스화가 되어버렸고
해시태그도 알고리즘 화가 됨으로서 인기 해시태그를 적용하더라도 돈질을 하지 않으면~ 상위권에 유지가 안 되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준비를 해서 고생해가면서 좋은 아웃풋 사진을 뽑아서 올리더라도.... 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
예전만큼.... 실시간 피드백과 반응을 얻기 쉽지 않을뿐 더러.... 라이크 수가 짜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사진을 잘 하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게 되고 SNS 업로드의 즐거움과 재미가 결여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결국! 이게 쌓여서.... 사진 권태기가 충분히 오고도 남는 이유가 될수도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도 충분히 오프 활동으로 각광을 받아가면서 사진 활동을 잘 하시는 작가분은 SNS 활동을 잘 안 하시더라고요.
어쨨거나~ 사진으로 SNS 활동에 너무 몰두 하는것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포폴을 쌓고 미팅 할때나 모델 섭외할때 보여주는 수단으로만
이용하시고~ 활발한 오프 활동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아웃풋 사진 결과물을 많이 만들어가면서 저변 확대를 하여
입소문으로 주변분들에게 퍼지면서 사진 활동 범위를 넓혀 가는것이 사진 권태기 방지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딱! 이 정도로만.... 사진 권태기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 보았습니다. 사진 권태기는 저한테도 남의 일이 아니다 보니.... ^^;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리가 되니까.... 색다르네요.
어쨌든.... 사진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하시는거이니.... 항상! 건강을 챙기시고 즐겁게 사진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비가 많이 온다네요. 우산을 잘 챙겨놓으세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혹시나 본인만의 사진 권태기 오는걸 방지 하는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댓글로나 아니면 따로 글을 올리셔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