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남편의 자질(?)...
임신, 출산, 그 뒤 피곤의 육아 중인데.. 특히 육아하면서 힘들더라구요. 특히 조리원에서 나온 후 첫 일주일은 진짜... 다시 돌아가기 싫은 그런 기억 ㅠㅠ
근데 이 시간들 동안 남편이
"야 애는 니만 낳냐"
"애 보는 게 뭐 어렵다고"
"우울증은 무슨. 너 멀쩡해"
같은 말 했으면 진짜 뚝배기 깨버렸을 거 같아요.
출산 때 처음 남편 욕한 저인데 진짜 뚝배기 어택 했을거같음.
특히나 저희 부부는 싸운 적도 거의 없고 싸워도 조근조근 풀었는데 육아하는 도중엔 험악하게 톡으로 싸운 것만 3번 이상... 근데 남편이 제가 힘든 걸 아니까 나중엔 서로서로 "우리 힘내자"가 되더라구요. 비단 육아 뿐만이 아니라 힘든 시절을 헤쳐 나가려면 필히 남편이 된사람이어야 될 거 같아요.... 아님 진짜 어휴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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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야죠
자기배 아파놓고 자식 짐짝취급하는 사람도 잇어요. 워후 절레절레.
할튼 남편역할 중요하죠. 암요.
아이 낳아보니 ..성교육할때만큼이라도 남녀모두임신 및 육아체험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려우면
임신 후 몇개월 이후에라도 남녀모두 미리 예행연습 좀...
기본적인 인성이죠.. 저런말 하는건 이미 싹이 노란거..
정말.평소같았으면 아무 것도 아닌것에 예민해지고 서운하고 그렇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자기자식 자기가 챙기니 그 모습이 당연한거지만 감사하기도 하고요ㅋㅋ
사소한 일로도 소리 높여 싸우게 되는데
진짜.. 전 너무 멘탈이 약하거든요 ㅠㅠ
남편이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었으면
진짜 ㅜㅜ 진짜 때렸을거같아요 ㅋㅋ
남이야기 안해도되요
본인자랑만하세요
육아 정말 힘들어요...저희 남편도 '애 너만 낳냐?' 이런 스타일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육아에 엄청 도움되는 스타일도 아니예요...의욕이 없는건 아니지만 방법을 모른달까? 눈치도 없고..암튼 화를 돋구는 스타일...애가 어릴땐 너무 아가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좀 더 크면 잘 놀아줄 수 있을 것 같다..근데 막상 크니까 애가 아빠랑 안노네요^^; 육아에 도움 안줬냐? 아니예요...제가 칼퇴 눈치보이고 직장도 멀고해서 퇴직하기 전까지 3년을 새벽 출근했는데 그 3년동안 남편이 애 아침먹이고 챙겨서 어린이집 보냈어요...그 전쟁같은 3년동안 저도 힘들고 남편도 힘들고...서로 힘든거 알지만 말로 상처주고...연애 기간, 결혼하고 출산 전까지 거의 안싸웠는데 출산 후 저 퇴직 전까지 미친 듯 싸웠어요 ㅎㅎㅎ
남자친구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 애를 너무 좋아함... 그래서 직업도 교사... 애기들도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 작은 소리도 다 귀기울여 들어줌. 집에 있는 고양이 야옹 거리는 소리에 응가하다가 문 열고 대답하는거 보고 식겁과 감동을 동시에 느낀적이 잇습니다.... 식겁은 했는데 "아,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어요ㅋㅋㅋㅋ
아마 이게 돈보다 더 중요할수도 있네요
넉넉하게 교육비를 벌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면 그런 문제가 불거지기 쉬운 듯. 덤으로 자연스레 외가나 처가에 과부하가 걸리죠. 갑작스럽게 삼촌 된 입장으로서 참 열받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부모가 육아 같이 하는 거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육아는 마일리지라는 말을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그말이 맞는 거 같아요. 차곡차곡 저장해두는 거죠.... 갑자기 어느순간 생길 수 없는 거 같아요. 애기는 그냥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전 연예인들이 속도위반한 걸 우스개소리로 떠드는 게 제일 한심해요.
일단 출산계획 세우시기 전에 부부가 열심히 운동을하여서 체력을 좀 키우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품성을 떠나서 일단 체력이 바닥이면 애들 돌보기가 힘들어요...
아니면 엄마가 보살이거나.
도우미 이모가 계시거나요ㅎㅎ
제 남편은 글쓴분이 언급하신 그런소리는 안했지만
위로나 토닥토닥을 안해주니 참 서럽고 외롭고 그렇더라구요.
이모님 안계셨음 아마 아이 못길렀을거예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