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Elmarit-M 28mm F/2.8 ASPH 현행 간단소감.

28미리 선택에 있어 크론이냐 엘마릿이냐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아서 피로감이 없으며 바디랑 매칭이 잘되면서 화질까지 좋은 28미리를 영입하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전 후드도 잘 사용안합니다.)
28미리 크론 현행전과 현행, 그리고 엘마릿 현행전과 현행. 이 네가지 후보 중 결국엔 엘마릿현행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렌즈 무게가 필터포함 180그램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직경은 크론대비 훨씬 작게 보인다거나 하진 않는데 체감상 길이가 훨씬 짧아 보입니다. 중간에 크론도 사용해봤는데 엘마릿에 길들여지면서 28크론이 크고 무겁게 느껴지는 게 사람이 참 간사해 보입니다.ㅎㅎ
35미리 이상은 올드렌즈 특유의 맛도 즐기기에 화질은 크게 따지지 않는데 언제부턴가 28미리 이상의 광각 부터는 왜곡멀미를 느끼게 되어서 너무 대책없는 왜곡을 가진 광각렌즈는 점 점 피하게 되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28미리는 네이티브+최신 렌즈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엔 정말 아무거나 썼습니다.)
워낙 35미리와 50미리 사용비율이 많아 28미리는 역시 제습함에서 나올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마침 거제 해금강과 고흥에서 잠깐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바디는 M10-R 이 사용되었는데 큰일입니다.
필름M이 주력이라 잠깐 맛만 보고 방출하려고 했던 디지털인데,,
이 녀석때문에 필름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뭐랄까 좋긴한데 기분나쁜,,기분나쁜데 좋은,,
아래의 이미지들은 대부분 DNG파일을,,어도비 포토샵에서 수평맞추면서 약간의 자투리 크롭,,,
그리고 캘빈값조정과 노출 색감을 조정해서 리사이즈 했습니다.
가로사진은 대부분 클릭을 하면 가로 2560 사이즈 모니터를 꽉 채우는 사진으로 샘플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컥 마지막 사진은 리지드 네요,,ㅎㅎ

수많은 왜곡 수차,,,를 실험하는 사용기는 전문가분에게 맡기고 소감만 말씀드리자면,,
크론이냐 엘마릿이냐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엘마릿이 맞는 것 같습니다.
원본 화질 보면서 ,,,참 선택 잘했다 싶습니다. 현행 네이티브인만큼 화질/색상/대비 밸런스 왜곡 등 대부분 다 맘에 듭니다.
다만,,,35 50미리에 밀려,,,사용량이 너무 적어 계륵이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