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려고 오유 가입했다가 댓글은 아무도 안보는거 같아서 글 써봅니다
언제인진 몰라도 "절대로 안 흔한 게임회사 채용공고"라는 제목으로 누군가 퍼온 채용공고를 쓴 장본인입니다.
루리웹이고 오유고 이렇게 채용공고가 퍼져 나갈지 몰랐는데..
입사 지원서에 오유에서 보고 보냈다, 루리웹에서 보고 보냈다 이런 지원서가 있어 찾아보니 ㅠㅠ
정말 있군요.. 그것도 여기저기 많이 ㅠㅠ
아주 메일함이 엉망진창입니다.
좋은 분들의 지원서를 확인 하기 어렵게, 욕과 장난설 지원서가 한가득입니다.
다 요따구로 채용공고 쓴 제 잘못이지요. 누굴 탓하겠습니까.
많은 댓글로 우려를 나타내주신 결과..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채용하기 빡셀꺼 같아 이렇게 남겨봅니다.
유쾌하고 또라이 같은 사람을 뽑고자 헛소리 지껄인게, 악덕회사이자 실력 없는 회사로 보여서 맘이 아픕니다.
먼저 가장 많이 걱정 하신 부분인 급여 협의 부분에 대해 해명드립니다.
급여 협의에 대해 얼마인지에 대해서 쓰지 않은 것은 신입 경력을 자별하지 않고 뽑다 보니 당연히 협의로 했습니다.
연차에 따라도 다르고요.. (그리고 게임 업계에서 급여 명시하는 공고는 하나도 없긴 합니다.)
저희 급여 쎈편이라고 얘기 하기엔 대기업(넥슨, 엔씨)정도는 아니더라도 왠만한 스타트업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저 채용공고로 뽑은 경리분은 기존회사에 18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대폭 인상시켜드렸고, 현재 연봉 협상 중인 프로그래머는 4년차에 5천대에서 협상 중입니다. 사실 저희 채용 전략은 그동안 스타트업이나 다른회사에서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던 실력자들을 뽑는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라이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을 중요시 생각했고요.
근무 조건에 대해서도 없다고들 많이 해주셔서 말씀 드립니다.
솔직히 야근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돌도 안된 아이가 있는 아버지인데 3개월동안 집에 간 날보다 못간날이 훨씬 많습니다. 사실 창업멤버들은 거의 회사에서 살다 시피 합니다. 그렇다고 직원까지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시키는 사람은 아닙니다. 창업자들을 제외하고는 절대 주말출근 안시킵니다. 그리고 야근이 많은 대신 프로젝트 끝나고 휴가를 막주는 회사입니다.(제가 운영을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바짝벌고 때려친다고 비전 없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어 한 말씀 올립니다.
3년동안 돈벌어서 템뿌리고 접는다는건 사실입니다.
제 인생에 3번에 Exit(회사 매각) 기회가 있었고, 뭔 욕심을 부렸는지 다 차버렸었습니다. 후회도 많았지요.
사업가는 두 부류가 있는데, 내 회사가 천년만년 유지되는거랑, 그건 필요없고 내 인생이 즐거울정도의 돈이 벌리는 것입니다.
전 두번째입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템 뿌리고 가는 것은 저를 알고 있는 주변분들이라면 의심하지 않을 정도에 사람입니다.
전 돈벌어서 멤버들 나눠주고 저수지가 있는 곳에 집짓고 그림그리면서 낚시나 하고 살껍니다.
물론 뿜빠이는 지분이 제일 많은 제가 제일 많이 먹을껍니다. 그리고 내가 제일 고생했고, 앞으로도 할꺼니까 ^^
스타트업을 하면서 솔직히 회사가 갑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직원은 회사를 자기 맘대로 옮길 수 있지만, 회사는 직원을 맘대로 고를 수 없습니다. 잡을 수도 없지요. 돈 만으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태업하는 사람을 자르려면 노동법 때문에 쉽게 그러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함께할 사람을 뽑는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우리는 또라이가 필요합니다.
오세요 또라이라면!
부디 오해가 풀려서 좋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쪽으로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는 일들 전부 잘풀리실거에요!!!
응원합니다.
나이 제한은 없나요? 올해 46입니다.
유쾌해요!하시는 일 다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물론 장난과 악질적인 메일도 있겠지만. 다르게보면, '흔하지 않은 회사' 라는 현실 세계관에 자신을 투영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요.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무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설령 당신이라도요. 꾸준함을 보여주세요. 쉽게 포기하고 쉬운길로 가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성공하실거에요 힘내세요
업계 사람들 반응 또한 니가 병신짓 한거지이군요 흑흑
또라이는 추천!
중요한 정보가 비었다고 썼단 사람입니다.
스타트업이라 지원자도 각오해야 할 것은 있지만 최소한의 기준선이나 명시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썼습니다. 상호간의 예의선에서 말이죠.^^
그나저나 다 떠나서 장난으로 이력서를 널었다는 사람들은 악질적이네요. 정중하게 묻는 것도 아니고; 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앞으로 3년 뒤에 템 뿌리고 유쾌하게 떠날 수 있는 그런 회사로 성장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과격한 언사 죄송합니다.
미친 *들이 일내죠, 화이팅입니다!
또라이는 아니지만 신청해 보고 싶다 ㅋㅋㅋ
딱딱하지 않고 재밌고 톡톡 튀는 느낌이라 좋았는데
욕지기에 장난이력서라니;;; 참.. 보는 맘이 어떠셨을지 ㅠㅠ
흐앙 게임 프로그래머 취준생으로서 많은 좋은기업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 흐앙 취업 하고 싶다!!
진지하게 게임을 만들어보고싶은 취준생이긴 한데..... 프로그래밍만 할 줄 알고 게임 기본적인 지식은 많이 없는데 저도 될지....ㅠㅠ
우리 대표님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ㅠㅠ
음. 하도 안좋은 사례가 판을 쳐서 그것에 피해를 보신 듯 하네요.-_-;;
저도 3d프로그램 만져서 그런지 게임 업계에 관심이 많은데 ㅎㅎ 이런 좋은 회사도 있다니 정말 설레구 기대됩니다.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2020년에 그만하신다는 게 넘 맘에드네요.. ㅋㅋ
좋은 지원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넣어볼게요 (그렇다고 찾진 마세요 ㅎ)
이런회사가 엄청 잘됐으면 좋겠다..
혹시 기획이나 홍보 또는 작가 쪽은 구직 사항이 없나염?
건설회사 근무중 입니다
2020년까지 귀사에서 월급 받으면서 프로그래밍 배워서
회사의 사업종료와 함께 타사로 이직하고 싶은데
뽑아주세요!
프로그래머 화이팅입니다!
경리,기획,프로그래머만 뽑으시나 봐요...
운영을 뽑는 그날까지 기다릴께오..
세상에...
채용공고가 어떻든간에 지원을 안하면 안하는거지, 장난 치는 것들은 대체 뭐하는 것들인지 모르겠네요.
요즘 세상에 취업이 장난인가.
사람 고용하는게 장난인줄 아나.
그 취업 못해서 피눈물 흘리는 지원자들이 한둘이 아닌데 지들이 뭐라고 장난질인지 모르겠네요.
의문 가는게 있으면 질문할 수도 있고 맘에 안들면 지원 안하면 그만이지, 별 또라이 같은 것들이...
평생 백수로 썩을 것들 같으니라고.
힘내세요.
차라리 또라이들이 지 본성 숨기고 이력서 화려하게 적어내는거보단 눈에 띄게 걸러줄 수 있도록 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별로 웃기지도 않고...
맨날 야근해서 땀내나는 에어컨 어쩌고 저쩌고 하는 라인도 노답이고...
또라이가 글을 썼다고 또라이를 모을 수 있는 채용 공고는 아니죠.
채용 공고는 채용 공고답게 쓰고 개요나 마무리 부분에서 어필하는 것으로 충분했다고 봅니다.
삼년뒤에 낚시보조부문으로 지원하겠읍니다
작성자분 회사에 SE 가 시급해 보입니다. 채용 좀 하시죠???
경리분께서 받는 연봉을 본문에 써주셨는데... 이 글을 경리분이나 주변 동료분께서 보시면 연봉 얼마 받는지 밝혀지는데... 괜찮으세요?
지금 협상중인 프로그래머 분 연봉도 마찬가지구요...
저거 게임잡인건가옄ㅋㅋ 자주 들락거리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