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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래퍼 뺨치는 소설가들의 살벌한(?) 디스전



매리 매카시는 릴리언 헬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쓰는 모든 것은 거짓말입니다. 'And'와 'The'를 포함해서요"
매리 매카시 대표작: 그룹, 시스터 케니 등
매리 매카시는 J.D 샐린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 샐린저가 싫어요. 정말 싫어요. 마지막 책은 소설도 아니었죠 어쨌든. 그게 뭐든지 간에, 싫어요. 정말 싫어요. 도시적인 감상주의가 가득하고, 아주 자기애적이죠"
J. D. 샐린저 대표작: 호밀밭의 파수꾼, 프레니와 주이 등
노먼 메일러는 매리 매카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여성잡지 에디터가 상류층의 숨겨진 야망에 대해 쓴 최고의 소설' 이상의 것을 쟁취하는데 슬플 정도로 실패하고 또 실패했어요"
노먼 메일러 대표작: 나자와 사자, 처형인의 노래 등
노먼 메일러는 J.D 샐린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군요"
노먼 메일러는 잭 케루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케루악은 절제력, 지성, 솔직함과 센스가 부족해요. 그의 리듬은 불규칙하고, 캐릭터를 만드는 센스는 전무하고, 부유한 뿅뿅처럼 가식적이고, 롤리팝처럼 감상적이죠"
잭 케루악 대표작: 길 위에서, 다르마 행사 등
노먼 메일러는 고어 비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종종 그의 책 냄새를 맡았죠. 그건 저를 지적인 공해에 대한 전문가로 만들었습니다"
고어 비달 대표작: 도시와 기둥, 링컨 등
트루먼 카포티는 잭 케루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런 건 소설 쓰기가 아니에요. 타자치기죠"
트루먼 카포티 대표작: 인 콜드 블러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고어 비달은 트루먼 카포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카포티의 책을 혐오합니다. 마치 당신이 짐승을 혐오하듯이, 집안에 침범한 더러운 축생을 혐오하듯이"
고어 비달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를 혐오합니다. 그러나 아주 어린 시절에는 우리 모두 그랬듯이 헤밍웨이의 주문에 빠졌었죠. 그의 산문은 완벽하다고도 생각했었죠. 단, 스티븐 크레인의 소설을 읽기 전까지 말입니다. 저는 헤밍웨이가 크레인으로부터 모든 걸 훔쳐왔다고 생각해요"
어니스트 헤밍웨이 대표작: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있거라 등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40대 초반에 그의 책을 처음으로 읽었죠. 뭔가 종(Bells)인가? 공(Balls)인가? 아니면 황소(Bulls)인가? 그런 책이었는데('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를 까는 의미), 혐오스럽더군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대표작: 롤리타, 창백한 불꽃 등
윌리엄 포크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자들이 사전을 뒤지도록 만드는 단어를 한 번도 쓴 적이 없죠"
윌리엄 포크너 대표작: 음향과 분노, 내가 누워 죽어 있을 때 등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윌리엄 포크너에 (바로 위의 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불쌍한 포크너. 그는 정말로 거대한 감정적 울림이 어려운 단어로부터만 나온다고 생각하나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조셉 콘라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콘라드의 로맨티스트의 클리셰를 모조리 담아놓은 조개껍데기 목걸이나 병 속에 든 배 모형 같은 느낌의, 기념품 가게 스타일은 정말 질색입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도스토옙스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도스토옙스키의 부족한 취향, 프로이트 이전 시절의 콤플렉스로 인간의 죄의식을 묘사하는 지루할 정도의 단조로움, 인간 존엄성의 비극적인 사고 속에서 그저 뒹구는 방식, 그 모든 것은 도스토옙스키를 도저히 존경할 수 없게 합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대표작: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D.H 로렌스는 조셉 콘라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항상 우울하고 염세적인 것 때문에 콘라드를 도무지 용서할 수가 없어요"
D.H 로렌스 대표작: 채털리 부인의 연인, 아들들과 연인 등
조셉 콘라드는 D.H 로렌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추잡해요. 그저 음란할 따름이죠"
조셉 콘라드 대표작: 암흑의 핵심, 로드 짐 등
D.H 로렌스는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맙소사, 제임스 조이스란 얼마나 형편없고 구역질 날 정도의 스튜(olla putrida: Olla Podrida라는 스페인 스튜 이름에 putrid[구역질 나는]를 합성)같던지! 그의 작품엔 성경에서 따온 인용문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나머지는 고의적인 저널리스트적인 더러운 마음과 한데 뒤섞어 버린 것뿐입니다"
제임스 조이스 대표작: 율리시스, 더블린 사람들 등
윌리엄 포크너는 마크 트웨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럽에서는 4류로도 쳐주지 않을, 작품에 지역색을 가미함으로써 예로부터 '확실히' 보장된 문학적 성공 루트를 따라 자신의 얄팍함과 게으름을 교묘히 가린, 저질 글쟁이."
마크 트웨인 대표작: 허클베리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 등
마크 트웨인은 제임스 페니모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페니모어가 영국 문학에 비견하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감히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주장한 사람은 지금 다 죽고 없죠."
제임스 페니모어 대표작: 모히칸족의 추억, 사슴 사냥꾼 등
마크 트웨인은 헨리 제임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제임스의 유명한 저서를) 내려놓고 나면, 다시는 집어 들 생각이 들지 않을 겁니다."
헨리 제임스 대표작: 나사의 회전, 여인의 초상 등
헨리 제임스는 에드가 앨런 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포에게 열정이란 그의 현실 반영이 확실히 원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흔적입니다."
에드가 앨런 포 대표작: 검은 고양이, 모르그 거리의 살인 등
에드가 앨런 포는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특정 집단은 그를 두고 한목소리로 비범한 재능을 지닌 시인, 뛰어난 예술가, 박식한 사람이라 추켜세우지만, 그의 자질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끼는 모방자, 개작자로서 자신의 능력보다도 별 볼 일 없죠."
헨리 워즈워스 롱펠 대표작: 에반젤리, 인생찬가 등
버지니아 울프는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방금 '율리시스'를 다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야기가 의도하던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천재성은 보입니다. 질 낮은 수준에서 말이에요. 이 작품은 산만하고, 불쾌하고, 허세를 부립니다. 천해요."
버지니아 울프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자기만의 방 등
버지니아 울프는 헨리 제임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 헨리 제임스 작품을 읽고 있어요...그리고 마치 내가 호박 덩어리에 파묻힌 느낌이 받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제인 오스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종종 제인 오스틴 작품을 비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내가 독자로서 광분함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나를 열 받게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작품을 읽기 시작할 때마다 매번 독서를 멈춰야만 해요. 제가 '오만과 편견'을 읽을 때마다 나는 그녀를 무덤에서 파내어 해골만 남은 그녀의 정강이뼈를 걷어차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제인 오스틴 대표작: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등
샬롯 브론테는 제인 오스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G.H. 루이스, 왜 당신은 오스틴을 그리도 좋아하나요? 저는 '오만과 편견'을 읽지 않고 있다가, 당신이 언급하고 난 후에야 그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뭘 찾아냈는지 아시나요? 너무나도 평범한 인물에 대한 초상이었죠. 마치 아주 조심스레 친 울타리 안에 정교하게 가꾼 정원이 있고, 정원의 둘레는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것과 같죠. 하지만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전원도 보이지 않고, 상쾌한 공기도 없으며, 푸른 언덕, 어여쁜 시냇가도 없는 것과 같죠."
샬롯 브론테 대표작: 제인에어, 빌레트 등
샬럿 브론테는 앤 브론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와일드펠 홀의 소유주'는 제게 소장가치라곤 없는 작품입니다. 그 작품의 주제는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작품 속 인물과 전혀 조화되지가 않습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미숙한 작가의 취향이라고 하죠."
앤 브론테 대표작: 와일드펠 홀의 소작인 등
참고로 앤 브론테는 샬럿 브론테의 동생


마지막이 진심이군

댓글
  • 가나안의아나키스트 2023/01/29 04:07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소설을 작성함: 천박하고 어휘력 떨어지는 폐급쓰레기 ㅉㅉ
    시적이고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함: 내용은 별 것 없는 주제에 현학적 단어만 나열하는 폐급쓰레기 ㅉㅉ
    하나만 해 쉬'발롬들아!!!!!

  • 건성김미연 2023/01/29 04:09

    평론가: 님들; 키배는 제 영역인데요;


  • 큰개
    2023/01/29 04:04

    대혼돈!!!

    (cJgbFq)


  • 가나안의아나키스트
    2023/01/29 04:05

    작가라는 놈들이 가장 취존을 못함
    작가야 니 소설은 안까일거같냐

    (cJgbFq)


  • 가나안의아나키스트
    2023/01/29 04:07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소설을 작성함: 천박하고 어휘력 떨어지는 폐급쓰레기 ㅉㅉ
    시적이고 실험적인 언어를 사용함: 내용은 별 것 없는 주제에 현학적 단어만 나열하는 폐급쓰레기 ㅉㅉ
    하나만 해 쉬'발롬들아!!!!!

    (cJgbFq)


  • 말랑이 마스터
    2023/01/29 04:08

    그래도 뭐 여러가지 나와야 독자는 거기서 선택해서 보니까

    (cJgbFq)


  • 건성김미연
    2023/01/29 04:09

    평론가: 님들; 키배는 제 영역인데요;

    (cJgbFq)


  • 밤끝살이
    2023/01/29 04:10

    저때 트위터가 있었으면 볼만했겠군

    (cJgbFq)


  • 시현류
    2023/01/29 04:10

    지금 시대에 했다간 큰일날 짓이군 ㅋㅋㅋ

    (cJgbFq)


  • 황건적22
    2023/01/29 04:11

    많은 작가들의 글쓰는 동기중 하나
    내가 더 재밌게 쓸듯

    (cJgbFq)

(cJgb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