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조가 자연스럽지 못 할 때 밴딩 노이즈라고 했던것 같은데 아닌가요?
A6000이나 A9 등의 문제는 노이즈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애매한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군요.
말이야 뜻만 통하면 되지만,, 그저 누가 처음 저걸 밴딩노이즈라고 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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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딩노이즈가 원래 하늘에 층지는거 뜻하는말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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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적으셨듯이 뜻만 통하면 된다라는게 중요한듯 합니다. 전 문득 캐논에 백통가족 별명의 유래가 궁금해지네요!
하늘에 계단생기는 건 밴딩이라고 했지 노이즈라고는 안했던 거 같아요.
굳이 사진뿐 아니라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로 바꾸면서 계조가 무너지는 걸 밴딩이라고 부르고요.
밴딩노이즈는 원래 암부의 노출을 끌어올릴 때 부각이 되는 증상이라
다크노이즈, 컬러노이즈처럼 밴딩'노이즈'라고 부르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Analog to digital 을 연구하는 쪽이 dsp digital signal processing 인데 계조나 벤딩이라는 용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지 아날로그 단에서 sampling resolution 이 부족하거나
디지털 처리단에서 bit depth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일뿐.
사실 사진용어 대다수가 출처없고 여러가지 겹쳐 쓰이는 경우가 많져.
밴딩 자체도 그닥 뜻이 있는건 아닙니다.
줄무늬나 띄 형태의 무언가를 이야기 하는거죠.
사진에서만 쓰이는용어도 아니고...
하늘이 층지는것도 "특정 색이 뭉쳐서 띄형태로 층져보이는것"이라 벤딩이라고 하고.
A6000이나 a9같은 경우도 "줄무늬가 나오기 때문에 벤딩"이라고 하는것 뿐입니다.
딱히 달리 설명하기도 애매하고요..
유사한 사례로 할레이션이 있죠.
A7시리즈의 경우 극단적으로 짧은 플렌지백 때문에 센서와 접안렌즈간 문제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걸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할레이션이라고 했죠. 9근데 이전까지 쓰던 할레이션은 렌즈 코팅의 문제로 빛이 산란하던걸 말합니다. 막 이래저래 혼용되다보니 지금은 아예 정신이 없죠... 여기에 센서 마이크로렌즈와 포토다이오드부 내부 반사도 달리 설명할 단어가 없어 하레이션 이라고도 합니다....
그냥 용어가 특정분야에 사용되는게 아니고 현상이 띄 형태로 나와서 벤딩이다. 그리고 암부에서 나오기에 노이즈와섞여있어서 벤딩노이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공사현장이나 산업현장 가도 사전에 있는 말보다 자기네들끼리 통하는 말을 더 쓰는 것과 비슷한 상황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간이 단어를 만들고, 다시 그 단어에 갇히게 되는 현상이 카메라 분야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암부에 생기는 띠 형태지 하늘의 경계에 생기는건 계조부족이라 불렀죠. 그걸 밴딩이라고 부르는건 못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