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pro]서울가던날 막샷

가죽쟁이라 종종 서울 가죽 시장에 다녀오곤 합니다.
보통 새벽 기차 타고 올라가서 9시에 서울역 도착 하면 신설동으로 잽싸게 이동해서 두 시간 이내 일 보고 바로 복귀.. ㄷㄷ

단순 카페인 충전 뿐 아니라 기호에 맞는 커피를 마시는게 좋기에 커피는 미리 내려서 보온병에 ㅋ
남자 답게 핑크

대전에서 출발하는 무궁화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수원역에서 엄청 많이 타서 꽉 차곤하죠 ㅎ

사진 놀이도 하고 잠도 자고 여유 즐기기엔 무궁화가 딱! 좋아요 ㅋ
내려올땐 늘 KTX

6시 반쯤 출발한 기차라 해 떠오려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ㅎ

서울역에 도착하니 날씨가 제법 쌀쌀 했던 ㅎ
역시 따뜻한 남쪽지방 대전에서 한양 상경하니 ㅋㅋ

비둘기들은 따뜻한 양달에서 빛 쬐고 있네요

가죽 시장도 꽤 많은 변화가 있는 요즘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던 그말은 가죽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듯해요

신설동 재개발하더니 커다란 상가가 생겼어요
이제 비와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겠더라고요.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ㅎ
재래 시장도 이렇게 변화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시대가 변하니까요

지난번에 샀던 실인데 한 컷 찍어봅니다.
비슷한듯 다른듯 다양한 실 중에 원하는 실을 고르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요 ㅎ
색이란 건 조명 상황이나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기도 하니
그래서 결국 센스가 중요한듯...
그러나 난 센스 같은게 없... ㅠㅠ;;

일보고 내려와서 대전역 옆 골목을 걷다 자전거가 보이길래 괜히 찍어본 ㅋ
카메라도 들고 갔지만 이런 막샷엔 이젠 폰이 편하고 결과물도 만족합니다. 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