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선배님들 덕분에 캐논 R 시스템 장만했습니다.

한동안 게시판 글에 파묻혀 지냈네요.
영원한 짜장면과 짬뽕에 해당하는 고민들이 몇가지 있더군요.
1. 현 시점에서 R5 인가? R6m2인가?
이 부분은 현 시점이라는 조건하에 R6m2를 선택했습니다.
기계는 최신의 제품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가장 컸구요.
R5의 후속작이 나오는대로 예판 들어가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2. RF 24-70L 이냐, RF 28-70L 이냐
도저히 1.5kg에 달하는 렌즈를 들고 다닐 생각이 없었습니다.
지금 니콘 D850에 끼우고다니는 70-200이 1.5Kg 이 넘거든요.
이걸 28-70을 위해 들고다녀야한다고?? 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와이프님이 무게보다는 화질이다. 알았제?
라고 말씀하시길래 28-70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RF 70-200L렌즈도 장만했습니다.
단렌즈 선호하긴하지만, 이 정도 렌즈군이라면 단렌즈 화질에 육박한다는 선배님들 말씀을 믿고 질렀습니다.
아주 오래전 A-1을 시작으로, nF-1을 거쳐서, EOS 5, 그리고 디지탈로 20D를 쓰면서
빨간 줄 렌즈 L렌즈 한번 못 써보고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L렌즈 군을 손에 쥐게 되어 감개무량하네요.
앞으로도 포럼 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 )
선배님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