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촬영 소감..

어째저째 알바삼아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쥬얼리 상세 사진 찍게 되었습니다.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도 더 빡시네요.ㅎㅎ
다행히도 의뢰하는 사람이 눈높이를 낮춰줘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런갑다~ 하는건지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촬영과 보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품 자체가 작은데다가 먼지나 스크래치 등 보정할 요소들이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찍고나서 모니터로 리뷰하면 왕건이가 덕지덕지..
게다가 사방팔방 빛을 받아서 반사가 되다보니 조명과 배경통제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보정은 보정대로 힐링툴로 문지르느라 빡시구요.ㅋㅋ
처음 다른 쥬얼리 사이트를 참고할 때 제품을 왜 저렇게 가짜처럼 아니면 CG처럼 찍고 보정했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보정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빡시게 보정하면 할 수록 제품이 그리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품 세척이 제대로 되고 스크래치도 없으며 조명 통제가 제대로 된 상태라면 그냥 찍어도
그래픽스러운 사진이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물론 제가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 보정도 대충대충하기에 저의 많은 결과물을 보시면 피식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찍으면 찍을 수록 노하우가 생기기는 하는데 점점 더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냥 아침 나절 사진 몇 장 보정하면서 멘붕이 오니..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되네요.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데 눈길 조심하시고 안전운전 하시는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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