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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다던 50대 입니다..

너무 많은분들이 댓글 주셔서
감사 드리고 소중한 댓글 하나 하나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지독히 없는집 장남으로 태어나
고졸에 여기까지 참 고단히 살아왔습니다..
오늘 중학교친구 송년모임 했습니다
20221205_191035.jpg
중학교 졸업하고 연락 끊겼다가
26살때 회사 옆 건물에 짝꿍이었던
중학교 동창이 취업해 있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꿈인가 했습니다
그 이후 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몇명이
1년에 3번정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그 외 따로 만나거나..연락하지는 않습니다
저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친하긴 하지만..약간의 부담이 있네요
제일 친했던 친구 한명이 직장문제로
부산으로 14년전 이사해서 이제 연락조차
뜸 해졌습니다
이 친구 부산으로 이사갈때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듯 했습니다
가끔 사진도 찍고, 역사공부도 하고
헬스도 하고, 활도 쏘고, 등산도 하고
낚시도 가끔 합니다만
이 모든것들이 혼자할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사실 어울려 하는것을 그리 즐기지 않긴
합니다..
친구 없는 삶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만
나이들수록 더 자주 공허함이 들긴 합니다
삶을 뒤돌아보면 모든게 제 탓이지요
건강하지 못해 더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친구같은 와이프님이 있어 참
다행스러운 인생이긴 합니다

댓글
  • AirPods 2022/12/06 00:05

    대부분 그렇죠 나이드니 직장인들은 사내 모임하던데

    (bfdlOr)

  • 동네바보형의형 2022/12/06 00:08

    형님!!저도 형님처럼 멋지게 나이먹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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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뿡뿡 2022/12/06 00:08

    결국 가족이 최고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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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zer 2022/12/06 00:08

    76년생인데 모든취미 낚시 등산 사진 스케이트 자전거
    두딸이 모두 따라와서 개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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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독친일왜구박멸 2022/12/06 00:08

    영원한동반자...만 잇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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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늠름凜凜 2022/12/06 00:11

    자게는 여편네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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