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분들이 댓글 주셔서
감사 드리고 소중한 댓글 하나 하나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지독히 없는집 장남으로 태어나
고졸에 여기까지 참 고단히 살아왔습니다..
오늘 중학교친구 송년모임 했습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연락 끊겼다가
26살때 회사 옆 건물에 짝꿍이었던
중학교 동창이 취업해 있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꿈인가 했습니다
그 이후 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몇명이
1년에 3번정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그 외 따로 만나거나..연락하지는 않습니다
저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친하긴 하지만..약간의 부담이 있네요
제일 친했던 친구 한명이 직장문제로
부산으로 14년전 이사해서 이제 연락조차
뜸 해졌습니다
이 친구 부산으로 이사갈때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는듯 했습니다
가끔 사진도 찍고, 역사공부도 하고
헬스도 하고, 활도 쏘고, 등산도 하고
낚시도 가끔 합니다만
이 모든것들이 혼자할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사실 어울려 하는것을 그리 즐기지 않긴
합니다..
친구 없는 삶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만
나이들수록 더 자주 공허함이 들긴 합니다
삶을 뒤돌아보면 모든게 제 탓이지요
건강하지 못해 더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친구같은 와이프님이 있어 참
다행스러운 인생이긴 합니다
https://cohabe.com/sisa/2720696
대부분 그렇죠 나이드니 직장인들은 사내 모임하던데
형님!!저도 형님처럼 멋지게 나이먹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
결국 가족이 최고입니다 ㄷㄷㄷ
76년생인데 모든취미 낚시 등산 사진 스케이트 자전거
두딸이 모두 따라와서 개답답
영원한동반자...만 잇으면 끝....
자게는 여편네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