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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분 혹시 계시면..^^;

캐논 한번 쓰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펜탁스와 니콘으로 십수년, 이후 스마트폰으로 10여년, 잘 버텨왔거든요.
얼마 전부터 더 늦기전에 무조건 캐논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대단히 큰 결과물의 차이보다는 그냥 막연한 캐논의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은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얼마만에 온 건지 휴면계정 풀고,
게시판만 일주일째 보고있는데(사실 며칠전 새벽에 가격 문의 글 올렸다가 너무 창피해서 1분만에 삭제 ;;;)..
많은 분들이 대세라고 하는 미러리스 보다는 오두막포가 너무 땡깁니다.
대세는 미러리스라던데, 결과물도 너무 좋다던데..전자기기는 무조건 최신이라던데..
댓글들로 셀프 세뇌를 해봐도, 실제 매장가서 요리조리 만져봐도 이상하게 미러리스가 안땡기는 이유를모르겠어요.
신문물에 대한 거부 반응인건지..
그 옛날 캐논 한번 써보고 싶다고 느꼈던 그 시절 감정에 대한 향수인건지..
제 캐릭터의 특성상 조만간 오막포에 50.4 끼워서 스스로 만족해 하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네요 ㅋㅋ
미러리스라는 문명의 혜택을 가볍게 흘려버리시고, 오막포 끼고 사시는 캐논선배님들 계신다면..
어떤 이유때문이신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댓글
  • BuTToN A.K.A 2022/11/20 21:14

    OVF와 미러스윙만 빼면 미러리스가 더 좋긴한데
    저 두가지가 '셔터를 누르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거라 상업 안하시고 (특히 스냅류) 크게 신형 렌즈 신경 안쓰실거면 오막포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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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티아 2022/11/20 21:17

    초창기 가격은 모르겠지만..
    현재 기준 신품 가격만 봐도 저에게는 분명 과분한 기기일거에요 ㅎㅎ
    셔터 맛도 무시할수는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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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지스터 2022/11/20 21:21

    쓰신 글을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캐논의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저는 오막포 보다는 오막삼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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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티아 2022/11/20 21:28

    헙..고민의 출발점을 다시 정해야 하나봅니다. ㅎㅎ
    천천히 함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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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고스0909 2022/11/20 21:22

    한번 안착하면 옮기기가 쉽지않은데 이번결정을 존중합니다
    사실 저도 타브랜드 다양하게 써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해서
    그 마음에 응원보내드립니다~ 좋은 느낌 경험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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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티아 2022/11/20 21:29

    짧은 글에도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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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TIST♡ 2022/11/20 21:35

    혹시 시력이 안좋다면 미러리스 뷰파인더는 여전히 한참 멀었습니다
    근거리는 그나마 나은데 원거리는 그냥 얘가 알아서 맞췄겠지란 느낌이 더 크지
    광학 뷰파처럼 칼같이 보이진 않습니다 적어도 알오 알칠 까지는 그래요
    FF 오디4 부터 센서 밴딩노이즈 없이 준수하게 나왔으니 기준은 오디4로 잡고
    시작해 보세요
    미러리스는 알육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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