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슈토론 - 소니는 무죄인가

어제도 올라온 글이고
저또한 스트로보 접점핀이 휘어서 자가교체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때당시 행사중이었는데
"이 액세서리는 지원되지 않는 어쩌구 저쩌구.."메세지 때문에
고객몰래 속으로 혼자 당황하며 사진찍었습니다
다행히 가방에 예비 스트로보가 있었어서 중간에 바꿨으니 망정이지
그게 없었으면 행사 끝날때까지 속앓이 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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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지네다리같은 접점이 휘어버린 이유였습니다
"아니? 접점 단자가 저렇게 허접하다니?"
타사 유저이시거나 mi 스트로보를 써보지 않은 분은
손으로 만지기만해도 휘어버리겠네?? 라고 생각하며
스트로보를 굉장히 허접하게 만들었다고 대번에 생각이 드실텐데요
사실 저 핀들은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고 꽤 두꺼운 폭의 핀이 속으로 파뭍혀 있고 뭔가 바늘같은 것으로 일부러 후벼파기 전에는 밖으로 튀어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런데!!
그 핀이 밖으로 휘어버린 것을 저도 경험했고 어제 그분도 경험했고 그외 많은 분들이 경험했어요
주의!!
지금부터 잠시동안 저의 뇌피셜이니 감안해 주십시오
저는 현장에서 소니 네이티브 스트로보를 쓰시는 현업실장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소니의 조명이라고는 영상용 지속광 조명과 출사용 온클립 스트로보 몇가지가 전부니까
현업에서 제대로 조명쓰며 촬영하는 분께는 턱없이 아쉬운 인프라입니다
그래서 투자를 좀 하신다는 분들은 프로포토같은 메이저브랜드 조명을 쓰시고
저같이 가성비(라고 쓰고 싼마이라고 읽음)를 까르는 사람은 고독스가 조명국룰이 되었어요
/end 뇌피셜
그런데 이 두가지, 그러니까 꽤 비싸다는 제품과 싼마이 제품 모두에서 이 핀 휨 현상이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분은 "나는 소니 네이티브 스트로보를 쓰는데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제 뇌피셜에 이끌려서 그만 "그분들도 현업 실장처럼 수백번을 허구헌날 빼고 끼워도 멀쩡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소니.. 무죄일까요?
아래 사진은 최근에 변경된 고독스의 금속제 핫슈부품입니다
종전의 플라스틱 제품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끼우고 빠지니까
핀이 휠 가능성도 덜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원래부터 금속제품이었던 프로포토도 더러더러 휜것을 보면 이 희망은 그저 마음속에서만 이루어질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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