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부 안에 있는 배신자를 찾아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기사의 요청에 선생님은 대답했다.
"요컨데... 방첩 임무로군."
"그렇게 되겠군요."
"누군가를 의심해야한다는 씁쓸한 일이구나......
하지만 어딘가에 독사가 있다면 모두가 머리 속에 꽃밭만 일구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
"역시 샬레라면 무엇이 대의에 부합하는지 이해해줄 거라 기대했습니다."
나기사의 미소에 선생은 '저 아이는 저렇게 웃는 게 절차구나'란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쁘긴 기쁜 것 같았다.
그 이유가 학생 4명을 퇴학시키려는 계획에 동조자가 생겨서일텐데, 정작 선생은 아무런 반감도 없는 듯 필요한 걸 요구했다.
"응. 그래... 그런데 내기 일을 시작하려면 준비해줘야 할 게 있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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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첫컷용으로 그린 나기사야. 나기사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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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0:49
음모를 잘 꾸미는 나기사 좋아
2B_or_Not_2B
2022/10/17 00:53
모두가 꽃밭을 가꾸며 살 수는 없기에, 누군가는 음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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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0:54
음...모(毛)...
룬/아스트레베
2022/10/17 01:17
꽃밭 같은 머리를 꾸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음모를 꾸미는 아이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