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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고양이) 그곳에선 평안하렴...


한번도 만져본적 없는 길고양이를
아무 경계도 없이 만져주고 쓰다듬어 볼 수 있는 날은
그 아이가 고양이별로 떠나는 날.
그날 뿐입니다.
누군가들에게는 이름없는 도둑고양이였을지 모르나, 저희에게는 '동동이'라고 불렸던 어린 고양이가 1년 남짓했던 짧은 생을 닫고 떠났습니다.
그래도 밥 주던 사람이라고,
자신의 마지막을 부탁해줘서...
그게 고맙고..짠하고..미안합니다.
동동아. 잘가...
고양이별에서는 눈치보지도 쫓기지도
서럽지도 않게 행복하게 살아라....
올해들어 벌써 두번째 이별입니다.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댓글
  • 소리지기 2017/06/11 21:38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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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아 2017/06/11 21:39

    좋은곳 갔을거에요. 다음 생에는 주인에게 사랑 받는 동물로 태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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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긴이계인 2017/06/11 21:40

    길냥이들의 삶이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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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17/06/11 21:44

    비긴이계인// 오늘 이 아이를 보내고 마음이 울적한데..며칠 안보이던 다른 애는 온 얼굴에 연탄이라도 묻은듯 그꼴로 온걸 보고..속이 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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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마왕 2017/06/11 21:44

    다음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나지 말거라
    좋은곳으로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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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angel 2017/06/11 22:01

    행복하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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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죽이 2017/06/12 00:14

    안녕 고양아...고양이 별에선 맛난거 많이 먹고 신나게 뛰어놀고 편히 쉬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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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purdy54 2017/06/12 00:16

    우리 나중에만나자
    편히 쉬고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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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kpoking 2017/06/12 03:01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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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돼지^^ 2017/06/12 08:47

    천사시네요.
    아무런 이득도없는일인데..
    그래도 마지막에 이렇게 본인 거둬주는 분도 있고 고양이도 마지막은 편히 갔을겁니다.
    너무슬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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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자동차 2017/06/12 08:52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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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닼차일드 2017/06/12 09:59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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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레몬 2017/06/12 10:0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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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사마 2017/06/12 10:26

    ㅠ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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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있는글 2017/06/12 11:05

    정말 좋은분이시네요 고양이는 님 덕분에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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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4 2017/06/12 11:24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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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리거 2017/06/12 11:53

    아.. 담이에 이어서..ㅠ.ㅠ 그래도 참 마지막을 어떻게 알고 밥주던 눈탱밤탱님한테 오는거보면... 에고 울컥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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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dwo8 2017/06/12 12:14

    감사합니다.복받으실꺼에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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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순이랑 2017/06/12 12:17

    [리플수정]담이 보낸지도 얼마 안 된것 같은데ㅠㅠㅠ 고작 1년의 생을 살다간 것도 기가 막힌데 더국나 그 생의 모든 시간들이 온통 배고픔과 아픔과 고통, 불편함뿐이었을테니 그 가여움과 애처로움이 너무 가슴 아파요. 그 힘든 삶에 눈탱밤탱님이 주셨던 위로와 따뜻함마저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을까요. 다른 모든 길냥이들처럼 ㅠㅠㅠㅠ 배고픔과 고통이 없는 곳에 아이가 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눈탱밤탱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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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17/06/12 12:23

    아이언리거// 담이랑 동동이랑 친했어요...둘 다 어리지만 담이가 조금 더 형이라..동동이를 돌봐줬었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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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6/12 12:26

    저도 2주전에 한마리 보냈는데ㅜㅜ
    눈탱밤탱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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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6/12 12:28

    아 한마리가 아니네요...새.끼낳고 1주도 안된 애가 쥐약 먹은듯 한데..4~5마리 새.끼들 눈도 못뜨고 어디로 옮겼는데 못찾겠드라구요...세상 나와서 1주일도 못살고 이게 뭔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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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17/06/12 12:33

    [리플수정]샤키레또// 저도 몇년전까지는 고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였어요..ㅠㅠ 그런데 정말 길고양이들의 삶이 비참한거 같아요..바짝마른 아깽이들 사체 거둘때면 더 돌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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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6/12 12:39

    눈탱밤탱// 모르면 모른체로 멘탈보호하며 살수 있을거 같은데...또 그게 안되죠^^;;;업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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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elise 2017/06/12 13:12

    다시 태어나더라도 한국에서는 태어나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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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7/06/12 16:5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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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포한까마귀 2017/06/12 17:04

    지나다보면 익숙해지겠지..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면 그때마다 힘든게 애들 보내는일이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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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47쌍둥이 2017/06/12 17:06

    아...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냥이야..그곳에선 맘껏 뛰어놀며, 눈치보지 말고 실컷 울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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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raeng 2017/06/12 18:10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자주 보던 길고양이가 로드킬 당해서 충격받은 기억이나네요. 정말로 눈치보지 않는 세상에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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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환 2017/06/12 19:05

    퇴근길 지하철인데 눈물 나네요.. 인간들은 이기적이고 사악하고 어떻게든 더 가지려고만하는데 님같은 분들있어 따듯하네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서 제가 길냥이들 밥주는게 맘에 안든다고 저 보는 앞에서 제가 준 고양이 밥을 버려버린 아줌미가 생각나네요. 지구는 인간만의 소유물이 아인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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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V2 2017/06/12 20:37

    님 같은 분들이 있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길냥이 3마리 정도 밥주고 물주고 돌보고 있는데.. 더 많은 길냥이를 챙겨주지 못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아침에도 빼짝마른 아이 하나를 보았는데 출근길이고 간식 하나 가진게 없어 그냥 지나치고 계속 걸리네요ㅠㅠ 님 글 보니 눈물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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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렉 2017/06/12 21:34

    좋은곳에 갔기를..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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