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주의) 폴란드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17세기 여성 뱀파이어 유골

흡혈귀 전승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 되돌아가지만

종교와 과학이 아직 분리되기 전인 중세 유럽에서 마녀사냥과 함께

뱀파이어 사냥 또한 적지 않게 유행했다고 함.

물론 이런 뱀파이어 오인 사건들이 줄어든 이후에도

귀족들을 상대로 한 뱀파이어 퇴치 키트는 지속적으로 판매되었고

귀족들은 공포 마케팅과 흥미본위의 목적 등으로 이런 뱀파이어 퇴치키트를 사들이기도 했는데

최근 폴란드의 한 중세시대 공동묘지 발굴현장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발굴하던 중 흥미로운 것들이 함께 발견됨.

여성의 시신은 수평이 아니라 기울어진 채로 매장되어 있었는데

시신의 목에는 낫이 걸려있었으며

왼발 엄지 발가락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음.

중세 유럽에서는 뱀파이어로 의심되는 시신을 매장할 때

부활하지 못하도록 머리나 다리를 자르거나

시신을 눕히지 않고 엎드린 채로 매장하거나

불태우거나, 돌로 뭉게는 방식 등을 사용했는데

폴란드에서 최초로 발견된 뱀파이어 의심 시신은

약간 기울어진 채 목에 낫이 걸려있어 만약 매장된 상태에서

눈을 떠 일어나려 한다면 바로 낫에 목이 잘리게끔 매장한 것.

또한 이 시신은 귀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신의 인근에서 귀족들이나 쓰던 실크햇의 잔해가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다만 앞니 하나가 굉장히 튀어나와 있어 이것 때문에 뱀파이어로 의심받아 죽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