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가 점점 사라지는 이유

b.t.y 2022/09/06 23:24

이게 맞죠
저희 큰집도 기제사 빼고 설에만 보는걸로 합의 봤네요
큰아버지네 첫째형 이혼
작은아버지 이혼
우리아버지 이혼 2번
고모 미혼
막내삼촌 기혼(딸둘이 제사 안온지 5년 넘어서 눈치봄)
장손형님 이혼해서 안오고
둘째 큰아버지네는 다 의절해서 안오고
우리아버지랑 나만가고
막내삼촌네도 삼촌만 오심
조상은 드럽게 챙기는데 진짜 다들 드럽게 복이 없음

구월동뚠뚠냥 2022/09/07 00:46

우리 가족 눈에서 피눈물 나게 시집살이 시킨 조부모 혐오스러워서 제사는 절대 안할거임

새벽여명 2022/09/07 07:55

후손들 괴롭게 만드는 제사라면 내가 죽어서 귀신이 되어도 그런 제삿밥은 먹기 싫음.

잡채밥 2022/09/07 08:08

공감
쥐뿔도 물려받을것도 없는데 왜 모셔야하는지 1도 이해안가는데
다행이 아버지도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묘도 정리하고 벌초 제사 다 접으려고 함
내년부터 안할것 같음

놈비바띠 2022/09/07 08:50

난 죽어서도 벌초안하게 화장하라고 할거고
제사도 내가 좋아하는 고기집에서 우리 애들 셋이서 모여 고기나 먹음서 내생각이나 좀 해줬으면...

낭만코치 2022/09/07 08:55

제사 때 친척들 모여서 싸움밖에 더하나?
제사 다 없애 버리자.

양키가좋니 2022/09/07 09:30

제사대신 기도하는 시간 어떨까?

차케라 2022/09/07 09:33

성묫길 교통사고 사망기사 본 뒤론.. 절레절레

호머심슨차남 2022/09/07 09:53

사람들 해상도가 점점 높아지는 거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조상들이 제사음식 드시러 오는 것도 아니고, 제사 잘 지냈다고 조상들이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니고....그에 비해서 준비해야 될 건 너무 많으니까 이게 균형이 안 맞죠...그냥 '기념'삼아 모여서 옛날 얘기도하고, 조상들 기리는 거라면 뭐, 누가 그게 부담이 되겠냐만, 어르신들은 며칠전부터 장보러 다니지, 음식준비하시지, 그거 아니까, 부모님(시부모님)도 하는데 내가 뭐라고 , 빠지기도 뭐하고...그러니까, 뭔가 건수(?)라도 하나 생기면 제사를 대폭 줄이거나 없애는 쪽으로 가는 거지 뭐...
그리고 어른들 보니까, 눈치로는 다 부질 없는 거 아시는데, 당신들 입으로 적어도, 직계 부모, 조부모 선은 제사 없앤다는 소리 하기가 좀 부담스러운 것같더라구요.

우라노스 2022/09/07 10:35

저희도 올해 아저지께서 돌아가시고
명절 차례는 안지내기로 하고
부모님 기제사만 챙기기로 했는대
이것도 조만간에 한분이랑 합쳐서
제사 지내다가 차차 없앨겁니다
자식한테는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할껍니다.

경제공부중 2022/09/07 10:58

제사가 사라지는 이유는...
가족들이 줄어들고 있기때문이죠.
제 어머니,아버지 세대만해도 형제자매가 7~8명에 친인척이 엄청나게 많은데 제 세대는 친인척들도 다 형제자매 2명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교류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전처렁 대가족이 모이는 경우가 줄어들다보니 제사상이 점점 작아지거나 간소해지고 성묘나 납골당 제사등으로 대신하는경우가 많아졌죠.

칡즙아저씨 2022/09/07 11:18

원래 고등교육을 받고 과학이 발전하면
미신은 점차 사라지게 되는거 같애요
제사도 어찌보면 미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