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저 90초 농락이 보통 있을 수 없는 이유는

사진은 대충 구글 검색해서 주워왔고

에펙은 체력 다 닳으면 바로 죽는게 아니라 다운 상태가 됨.

이 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쓰러져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 밖에 안 되며 아무것도 못하고

아군이 살려주면 다시 원래대로 플레이가 가능함.

에펙 점수는 순위점수하고 킬관련 점수로 나뉘는데

킬 관련 점수는 킬 자체하고, 어시스트 두개지만

이게 인정이 되려면 다운으로는 부족하고, 아예 사망처리까지 가야 점수를 줌.

저 다운 상태에서 안 맞는다고 계속 살아 있는건 아니고

1. 맵이 축소되면서 자기장에 의해 체력 데미지 입고 사망

2. 그냥 일정 시간 지나면 바로 사망 처리

로 결국 자연 사망에 이르기는 하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다운된 유저를 아군이 살려줄 수가 있어서 그냥 냅뒀다가는 다시 살아나기 쉽상임.

거기다 아이템 파밍이나, 실드 스왑같은 것도 적이 완전히 죽어서 박스 상태로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필요에 따라서 다운된 적을 빠르게 죽이는게 플레이에서 중요함.

근데 이 아무것도 못한다는 적이 일단 전면에 대해 작은 실드를 칠 수가 있고

이게 실드 레벨이 높으면 꽤 단단함.

게다가 초반 난전이라 총알이고 회복아이템이고 여러모로 부족한 상태면, 이거 잡는데 총알 쓰기가 많이 아까움.

이런걸 무력화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지금 이야기 많은 피니시를 이용하는건데

적에게 근접해서 피니시 시전하면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끝나면 적이 완전 사망처리가 되어버림.

게다가 나는 실드도 다 참.

총알도 아끼고, 깎인 실드도 다시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

단점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동안 시전자도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화 상태고, 

그게 몇초라, fsp 게임에서는 꽤 김.

그래서 중간에 상황 급변에 대비한 "취소 기능"이 있는거고,

이번 그 논란의 예시는 "피니시 시전-캔슬-피니시 시전-캔슬"

이걸 계속 반복해서 애니메이션 반복으로 눈뽕 귀뽕을 시전한거지.

이게 피니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고

위에서 설명했듯, 데미지를 주는 자기장이 그런대로 빨리 와서 피캔 농락을 오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팀의 존재 때문에 오래 못하는게 있음.

누구 한 팀 처리한다고 끝이 아니라

20팀이 동시에 참가한 싸움을 계속하는거거든.

팀 성적을 노리든, 킬 성적을 노리든. 아무튼 19팀과의 경쟁임.

몇번 정도 10초 가량 농락하는거면 몰라도

수십초 1분 이렇게면 다른 팀이 와서 때릴 수도 있는거고.

뭣보다 한 팀 농락하느라 파밍이나 킬, 포지션 같은거 제3의 팀들에게 다 내주는 셈이거든.

진짜

"쟤 하나만 최선을 다해 농락해야지. 다른 팀은 아무래도 상관 없음."

이런 마인드 아니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