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어느 정도 끝나가니(?) 기변병이 살짝 도지는데요.

사실 코로나가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제 매년 2가 3가 접종하면서 독감처럼 지내야겠죠 ㅠㅠ
아무튼 18년인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A9 들인 후 잘 쓰다 코로나로 2년 간 거의
묵히다 다시 쓰고 있는데 최신 기종들 좀 궁금하기도 하고 망설여 지기도 하네요.
가격 오르고 시간 지난만큼 팍팍 발전했으면 그다지 고민도 안했을텐데ㅠㅠ
아래는 대안들과 생각하는 장단점들인데요 조언 좀 부탁 드려요.
참 그리고 요새 신형 카메라들 이미징 엣지와 연결이나 전송속도는 어떤가요?
A9은 그냥 명색만 있는 수준이라 GPS 태깅용으로만 쓰는데 실제적으로 사용할만한 수준인가요?
심리스하게 태블릿이나 폰으로 사진 막 옮겨지고?
그리고 버퍼는 A7IV조차 A9보다 많이 좋아진게 맞나요? 리뷰 보니 막 800장 1000장 그러든데
그런데, A9도 사실 UHS-2 속도만 제대로 지원했으면 좋았을텐데 299mb/s짜리 카드 꽂아도 속도가 저하되어
버퍼 클리어가 매우 느렸는데 그런 점들은 개선되었나요? (UHS-2카드 사용시 용량이 차면 속도 저한 되는
현상 없나요?)
1. 소니를 떠나 볼까?
1) 장점
(1) 지긋지긋한 소니를(미놀타부터 썼으니 ㅠㅠ) 떠나 본다!
(2) 소니 바디들이 확실히 초기 부팅이 느리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 또는 스펙을 유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캐논이나 니콘은 덜 그렇지 않을까 하는 환상
2) 단점
(1) 렌즈 다 팔고 다시 다 들이는게 너무 부담이네요. 몇몇 남은 알파마운트 렌즈는 팔지도 못할 거고...
2. A1
1) 장점
(1) 진정한(?) 플래그쉽!
(2) 화질, 화소 (동영상 스틸 모두)
(3) 기계적 성능(?, 얘는 부팅도 광속이고 불안정한 것 없나요?)
2) 단점
(1) 가격.. 플래그쉽이니 어쩔 수 없죠 ㅠㅠ 근데 이 정도 가격이면 좀 완벽해야 하지 않나요 ㅠㅠ
일본 카메라 회사들 너무 발전이 없는 거 같아요.
(2) 액정 스위블 안됨 (99,99II 스타일 스위블 좀 제발!!!, 셀카 찍고 싶어요!)
(3) 소프트 스킨 없음
(4) 저장 매체가 좀 어정쩡 한거 같아요....
3.A7IV
1) 장점
(1) A9보다 사진/동영상 화질은 좋을듯(특히 동영상?)
(2) 소프트 스킨
(3) 동영상 전자식 안정화(이거 얘부터 되는 거 맞죠?)
(4) 가격... A9 팔고 좀 보태면 되는 수준인듯 하여...
(5) 회전 액정!! A99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ㅠㅠ
2) 단점
(1) A9이 그래도 준 플래그쉽이었던지라 뭔가 다운그레이드 느낌 ㅠㅠ
특히 블랙아웃프리..... 4년 넘게 차이나는 카메라긴 하지만 그래도
급이 내려가는 거니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2) 위와 유사하게 얘는 전자셔터 없는 거 맞죠? 전자셔터 너무 좋은데 ㅠㅠㅠ
(3) 자녀가 다 아들들이다 보니 AF 중요한데 전속으로 달려오는 사내애들 찍을 AF 괜찮을까요?
(A9 처음 들이고 미끄럼틀 내려오는 아들 눈에 AF 꽂히는 거 보고 돈 들인 보람을 느낀...)
(4) 무압축이나 비손실 RAW와 JPG 동시 촬영시 6FPS로 연사 제한되는 거 같은데 이거 괜찮나요?
사실 A9은 애시당초 손실 RAW에 동 촬영시 JPG는 Fine까지 밖에 안되니 많이 나빠지는 건 아니긴 할텐데...
다시 카메라를 손에 들기 시작하니 병부터 도지네요 ㅠㅠ
글이 길었는데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