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팝콘 후기(사실 서울 당일치기 후기)

한달전에 신청했을 때 막 들었던 생각

???: 아니... 솔직히 어차피 비대면으로 만나고

상호작용이야 채팅으로도 되는건데

그러면 어차피 유튜브로 보는거랑 다를바가 뭐임?

서울에 사는 것도 아닌데 뭣하러 새벽부터 서울가서 줄 서는 거 맞는 선택임?

살면서 이거 제외하고 서울 딱 2번 갔다왔는데

중학생 때 친척집에 자고 온다고 한번,

우중이의 '음악회를 열다' 보러 당일치기로 한번이었음

그래서 지방 사는데 그래도 저거 하나 보고 서울 갔다 오기는 좀 손해보는것 같기도 하고,

요근래 여행이라만한걸 갔다오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당일치기지만 그래도 꽉꽉채워서 갔다오기로 함

사람이 얼마나 모일진 몰라도 본능적으로 이거보러 엄청 모일 것 같아서

아에 0시 30분에 고속버스를 타서 4시 쯤에 도착한 다음 줄을 미리 서기로 했는데,

2층까지 올라갔는데 줄이고 뭐고 뭔가 아무도 없는거임ㄷㄷ

그래서 현타와서 건물 밖에 나와 위처럼 '근데 이제 뭐함' 상태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게에 글쓰니 누군가가 3층에서 줄 선다고 알려줘서 덕분에 줄 서게 됨

사람 엄청 많더라 새벽 4시도 마냥 일찍 온 것이 아니었다니

그래도 10시에 입장하자마자 뛰어 행사장까지 가서 자리에 앉음

서서 보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했는걸 생각하면 복받은 거였음

홀로라이브 행사 전에 몇가지 행사들을 했는데 진행은 남도형 성우분께서 하셨음

맡으셨던 여러 작품의 캐릭터 대사를 읊어 주셨는데

타르탈리아의 '나탈매강'이라든지 링피트 어드벤쳐 대사라든지 해주셔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