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키우는걸 포기하게 만든 웹툰

유기견들 늘어나는 이유중의 하나지

진짜 동물보험 말고 저축하는게 더 나은거 맞아?

난 내가 개를 키우면서 생길 돈과 개와의 저울질을 하는 모습이 예상이 되서 아직 자격이 없구나 하고 단념함

거짓말 아니라 시골 개 너무 마음이 통해서 애교가 쪌어서 데려왔는데 심장사상충 엄청나다고 바로 수술해야한다고해서 그 이후 피부병 눈병 해서 300~400만원 엄마랑 같이 해결했는데 아찔하더라

흔한 고양이 한마리 키웠다가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돈은 돈대로 깨졌는데 무지개 다리 건너고 나니까
하....씨...진짜 온 가족이 한참동안 침울했었음. 그리곤 다들 다시는 동물 들일 생각을 못함

내 한몸 간수하기도 힘든 세상 다른 생명을 품을 자신이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물만 갈면 알아서 잘 사는 개운죽을 키우지

우리 두부가 갑자기 먹은걸 다 토해서 혈액검사 ct 하루 입원시킴.
딱 이걸로 40이 깨지더라.
수의사 피셜로는 휴지 같은 걸 주워먹은 거 같다고...

제 경우도 애완동물 키우는걸 못하는 가장 큰 진입장벽중 하나..

개 키우는 한 유튜버 방송에서 너무 당연하게 오늘은 우리 XX이 정기 검진 날이에요~ 하면서
자기 부인한테 XX이 병원비 챙겼어? 하니 부인이 200만원인가 든 봉투 주는거 보고
개는 부자가 아니면 키우는게 아니다 라는걸 뼈저리게 느낌

진짜 부르는 게 값이라서
너무 많이 깨짐.. 접종만 해도 얼마야 ㅠㅠ

동물병원도 중요함
내 강아지 꼬리랑 항문부분 상처로 괴사 일어났을 때
사거리에 큰 병원가니 이것저것 검사하고 150만원 낸 다음 말하는게
그냥 잘라버려야한다고 함
그 뒤에 어찌어찌 허름하고 좀 오래된 동물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본인 강아지도 괴사 일어난 적 있는데
하루에 3번 소독하고 영양식 챙기고 청결 유지하면 자연치유 된다고 하더라
심지어 검사비는 개뿔, 진료비만 받으심
결국 꼬리는 자연치유 됐고
잘만 크는 중임
큰 병원 절대 믿지말아라
아직도 그 큰 병원지나갈때마다 돌던지고 싶음 싯발새끼들

원하는 컴퓨터, 게임기, 그 외 원하는 여러 물건들을 포기해야 동물을 키울 수 있음.
비용 면에서든, 그걸 구매함으로서 동물들이 물어뜯고 놀게 될 장난감 면에서든,

솔직히 나도 동물 키우는데 음식도 좋은 거 먹이고 딱히 돈 아끼지는 않는데
병들면 병원비는 안 쓸거임 버리지는 않을 건데
그냥 살아있을 때 잘해주면 되지 병 든거 치료하느라 몆 백만원 쓰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함
인간이든 동물이든 때 되면 죽는 거지
솔직히 나도 내가 먹고 사는 거에는 돈 안아끼는데
수술비 몆 천만원 들면 그냥 죽을 생각이거든

병원비도 병원비인데.. 끝까지 키울자신이있냐하고하면 소오오올직히 존나힘듬........ 왜냐하면 정말 정이있어서 키우는게아니고서야 중간에 질려버리거든 ㅇㅇ

급성패혈증 걸려서 2일인가 입원했는데 150 나오더라

사실상 의료보험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