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틱 PM 슬링백 8L 마음에 드네요 :)

이번에 아내가 생일선물로 PM 슬링백을 사줬습니다.
가지고 있는 슬링백은 구형 픽디자인 10L고, 디자인이 뭔가 어정쩡하고 지퍼가 뻑뻑해서 불편한 참에.. 오늘 배송온 가방 열어보면서 느낀 점들 공유해봅니다.
가방 고민중인 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박스를 개봉하고 열면 지퍼백이 있는데 가방은 지퍼백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이런... 본드자국 같은게 있고 물을 살짝 묻혀서 닦아봤는데 안지워지네요. 아무튼 가방은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가방 지퍼를 열면 카메라 수납부분은 고정되어있고, 사람 아래턱처럼 사진상의 윗부분이 벌어집니다.

칸막이 퀄리티가 꽤 고급진데, 적당한 쿠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접히는 부분이 아주 깔끔하게 접힙니다.
그리고 그 덕에 부직포 부분을 뒷면에 부착하여 안쓰는 부직포를 깔끔하게 감출 수 있습니다.
(사진상의 윗부분이 아래쪽과 동일하게 부직포가 있는데 깔끔하게 접어서 뒷면에 붙인 상태)

수납함 안쪽은 넓직하지만 얇은 주머니가 2개 있습니다.
렌즈캡을 빼서 보관하거나, 얇은 카드, 여권 등을 넣기 좋아 보입니다.


이 부분이 다른 가방과 가장 큰 차별화를 둔 부분인데, 고무를 당겨서 걸면 지퍼를 닫지 않아도 가방이 닫힌상태로 물건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것이 불량인진 모르겠지만, 픽디자인 슬링백은 열고 닫을떼 툭투툭 하면서 걸리기도 하고 한손으로 지퍼를 열고 닫기 불편했어요.
그리고 카메라 잠깐 잠깐 꺼내 쓸 때 지퍼 열어두자니 장비가 쏟아질 것 같고요.
매번 카메라를 꺼내고 다시 닫는게 너무 귀찮았는데 실 사용 시 매우 편할 것 같네요.

여행 시 케리어에 걸 수 있게 넓직하게 후면부가 뚫려있습니다.


35금 마운트를 하고 50금을 세워서 넣은 모습입니다. 아직 해보진 못했지만.. 반대로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네요.
35금 마운트 상태로 빡빡하게 들어갔거든요.
대충 금렌즈 기준으로 24금, 35금(그 보다 작은 렌즈) 정도를 마운트하고, 2470GM2 정도..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 큰 렌즈를 마운트 포함 2개 사용하는 분들한텐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전면 수납부는.. 딱 필요한 수납 공간이 있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열린부분 주머니 외에 중간에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지갑이나 적당한 두께의 물건 등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내일 어쩌다보니 본가 가족여행을 가는데 한번 실 사용을 해봐야겠네요 :)
땡큐 마누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