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샘플 촬영 완전 망했네요

혹서기에 조금 새로운 상품을 시도해 볼려고
몇팀을 촬영 했는데;; 전부 망한거 같아요
영상이 망한게 아니라 촬영 후 원래 포스팅 하고, 홍보 조건인데 영상 쓰기가 난감하네요
1.결혼식장을 가보니..신랑신부님 아버님 중 한분이 유명한 정치인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촬영본을 쓸려고 해도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이벤트도 아버님이 많이 나오시고 어쩔수 없이 촬영후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봉인
전에 한번 국회의원 결혼식 찍었는데.... 보좌관이 연락오고 ㅜㅜ 공무원 연락오고 한번 경험했던 적이 있었지요
2. 신랑신부님 모두 괜찮아 포스팅 해라 허락받고 촬영하고 계약하였지요
문제는 축사 입니다. 축사가 신부님의 친구분이 낭독하는 부분인데 이분이 남자입니다.
신부님의 남자 사람친구가 예쁜 우리 누구누구. 행복하게 잘 살아
신부님이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음..머지 분위기.. 친구분은 계속 좋은 이야기 우리 친구 잘 부탁해요
하는데 신랑님의 표정은 굳어갑니다.
신부님이 울지만 않았어도 괜찮을텐데... 이때 흘린 눈물로 신부님 화장 지워지고 신랑은 표정 무섭 ㅠㅠ
얘도 어쩔수 없이 봉인
3. 와..진짜 이건 더 대박입니다.
그..결혼하는 신랑님의 전 여자친구가 ㅜㅜ 결혼식장에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신랑 가족들이 조용히 나가라 말하고 , 전 여자친구는 행복하게 해줄려고 온거다 그냥 둬라
문제는 이 여자친구분이 신랑님 부모님 바로 뒤에 앉아 있습니다.
신랑친구들이 와서 나가라고 합니다. 웨딩홀 직원들도 옵니다
안 나갑니다 전 여자친구 끌고 나갑니다. 여자분 ㅜㅜ 소리칩니다
결혼식 분위기 쏴합니다. 답이 없습니다.
결혼 아 새로운 상품은 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구나 ㅜㅜ 그냥 상품을 없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