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영화 때문에 시작됨
영화 의 전차 경주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 중 명장면임
아슬아슬하게 붙은 전차들과 말들이 꼬이고 박살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음
그리고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분명 저기서 말이 죽거나 다쳤을거라며 걱정할 사람들이 많을 것인데
그리고 놀랍게도 벤허에서 말이 한마리도 죽지 않았고 그것을 자랑스레 홍보한 명작임
어떻게 벤허에서 말이 한마리도 안죽었는데 동물 학대 방지와 교육을 하게 된 계기랑 뭔 상관임? 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우리가 흔히들 아는 벤허는 1959년 작이고 동물들의 학대 방지와 교육의 필요성을 알린 것은 벤허 1925년 작임
1925년 벤허는 개봉 후 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일제 강점기 시절인 조선에서도 상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대 히트를 쳤다고 함
그리고 25년 작의 하이라이트 또한 전차 경주 장면으로 이 전차 장면을 위해 수많은 말들이 준비 되었는데
문제는 당시 해당 장면을 위해 별다른 훈련 없이 막 데려온 말들이다보니 있는대로 진짜 막 굴렸음
결국 촬영하다 말들이 흥분해 날뛰다거나 달리다 사고가 나서 즉사하거나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안락사를 했고
벤허 1925년작 마지막 전차 경주 씬을 위해 수많은 말들이 죽었는데 소문에 따르면 100마리가 넘는 말들이 죽어나감 ㄷㄷ..
이 비극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영화계에선 동물에게 더 나은 대우와 보호를 하자는 운동이 시작되었고
이 때를 기준으로 영화에 나오는 동물들은 학대 방지 법안과 최소한이라도 '연기'를 할 수 있게 교육하는 커리큘럼이 만들어짐
이런 이유로 1925년 벤허는 영화계에 만연한 대충 동물 데려와서 찍으면 되지 라는
만연한 태도로 촬영하여 죄없는 말들을 떼죽음으로 몰고간 무책임한 히트작이라면
1959년 벤허는 동물과 관련된 연기 교육과 안전한 촬영의 모범을 보이며 대표 사례가 된 작품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