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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 DIY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 (테스트결과 공유)

다음과 같이 발열 및 속도테스트를 해서, 그동안 정리해왔던 내용과 합쳐서 올립니다.
현재 Kioxia BG4 1TB와 BC711 512GB가 추가로 오고 있으므로, 도착 후 추가하겠습니다.
발열 테스트
PC 더티테스트에서 388MB/s 대역폭으로 쓰기를 수행하면서 50도 60도 65도 도달 시점을 측정. (시작 온도는 40도)
케이스 : Zhibochuang, BG40에 대해서만 bilitu 케이스에서도 테스트하여 비교
sn530_dirty_s.pngCFEB002.png
* BG40의 아래쪽은 bilitu 케이스에 들어간 상태로 측정한 것으로, 알루미늄(스텐리스?) 연삭 케이스라서 방열에 유리하여 61도 정도에서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DIY케이스에 대한 참고사항
예쁜똥 빌리투(bilitu)
빌리투(bilitu) 케이스는 구버전의 경우 초기불량 20%에 사용중 불량발생확율 100%, 신버전 초기불량 20%에 사용중 불량 50% 나 됩니다. 원인은 접촉면이 필름형기판이기 때문이며, 끼우고 빼는 동작이 반복되면 신구버전 불문하고 구겨져 버립니다.
안정적이나 방열에 불리한 (Zhibochuang)
접촉면이 가장 안정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가 알미늄인 빌리투 대비 방열은 불리하므로 더더욱 발열이 낮은 제품과 조합하셔야 합니다.
쓰기속도 측정
맥북에 Prograde CFE 썬더볼트버전의 리더를 이용하여 블랙매직앱을 이용하여 측정
CFEB_Compare_s2.png
결과
WD SN530: 속도는 매우 빠르나 발열이 극심. Z9에서 N-RAW 저장시 30p,60p불문하고 20기가 지점에서 녹화 중지
Hynix BC511 : 속도는 매우 빠르나 발열이 극심.
Hynix BC711 : 속도도 빠르고 발열도 잘 통제되어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원탑으로 인식. 다만 니콘바디에서 인식문제 일어나며,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된다고 하여 시도중.
Micron 2450 : 속도 빠르고 발열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N-RAW 8K60p 반복 녹화 테스트 도중 2시간도 안 되어 사망.
Kioxia BG4 : 쓰기속도는 느리나 발열 우수
980pro 외장케이스 : 8K60p High 까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
결론
CFE는 PC SSD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카메라에 삽입된 상태에서는 방열에 제약이 심하여 발열 특성이 우수한 경우에도 수시간만에 고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8K RAW촬영이 필수인 경우
무제한 교환 보증이 되는 완제품 CFE를 구매하세요.
3년 이상 보장이 된다면 DIY의 3배 가격까지도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2.H.264, H.265 저장만 하면 되는 경우
쓰기 속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SN530, BC511처럼 발열량이 높은 제품만 피하세요.
3. RAW연사를 하시는 경우
플래그십
SN530과 BC511은 피하세요.
하이닉스 BC711 (니콘 호환성문제 존재). 마이크론 2450 사용하시면 신나게 연사하셔도 됩니다.
보급기,중급기
도시바 BG4 로 충분히 대응 됩니다.
4. 예산은 부족한데 8K RAW는 꼭 필요하신 경우
2280사이즈의 PC SSD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외장케이스 + 980 pro 조합을 사용하세요.
니콘 Z9기준 8K60p HIGH로 녹화하시면 1TB당 약20분 녹화 가능합니다.
큰 발열원 중 하나가 외부로 나오게 되므로 전체적인 방열에 매우 유리해집니다. (외부모니터와 같은 효과)
발열이 높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
1. 전하가 날아가서 초기화하라는 에러를 내기 쉽고 상당수는 복구도 안 됩니다.
2. 동작시 온도는 50도를 기준으로 고온으로 판정하고 60,70,80도등 메이커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시 드로틀링이 걸려서 쓰기속도가 크게 저하됩니다.
3. 사용강행시 고장으로 완전히 사용불능이 됩니다.
드로틀링.png
90% 지점에서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캐쉬특성일 수 있습니다. (BC711은 2230 SSD중 유일하게 D램캐쉬가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드로틀링이 확실한 부분은 기 중심에서 크게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복귀하는 부분입니다.
s0Tbs741g9auqm6r71.png
전원OFF시 온도에 따른 SSD데이터 잔존기간
카메라 내부에서 사용시 70~80도 이상이 되는 경우가 흔하며, 이때 촬영 후 본체에서 바로 빼게되면 전하소실 조건이 충족되어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으므로, 본체내에 끼워진 상태로 쿨링 후에 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추측됩니다.(추가 검증은 필요)
모드별 쓰기 용량
맥에서의 측정값보다도 30% 정도 낮춰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마이크론2450 1,112MB/s, 삼성 980pro 1,181MB/s로 나오고, 8K60p HIGH모드는 722MB/s이므로 둘 다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마이크론은 Normal만 되고 HIGH에서는 장면에 따라 녹화가 멈춥니다.
8K60p HIGH 모드는 980pro 에서만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른 하위 PC SSD들은 장면이 복잡한 경우 중단되는 증상 발생.)
CFEB003.pngCFEB001.png

댓글
  • 인디빅보이 2022/08/13 14:35

    저와같은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정보네요
    추천합니다! 많은 노고와 비용이들어갔을법한 정보를 공개해주시다니
    CFE용량으로 고민하던 저도 앞으로 어찌할지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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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운트 2022/08/13 18:07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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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헌터 2022/08/13 14:40

    꾸준하게 귀중한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DIY를 만들고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DIY가 가능한 메모리들이 눈에 띄일 때 마다 테스트 해 보고 있지만 PC용 SSD는 몰라도 고성능 카메라용 메모리들은 쓰기 속도가 빠르고 발열이 작고 수명도 기존의 TLC 보다 수백배 더 긴 SLC 또는 MLC류의 메모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시물에서 거론하신 삼성 980Pro SSD가 MLC란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것 같구요.
    지금은 오로지 가성비 때문에 모든 m.2 SSD들이 TLC로 넘어간게 아쉽기만 합니다.
    좋은 정보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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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TIST♡ 2022/08/13 14:42

    3줄 요약해서 다시 한줄로 요약하면 - 써도 좋다-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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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오라 2022/08/13 15:46

    문제점을 저렇게 많이 나열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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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TIST♡ 2022/08/13 15:50

    그러게요 이제 다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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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헌터 2022/08/13 14:54

    참고로 BC711의 경우 저는 256GB를 구할 수 있어서 테스트 해 보았는데 제가 사용하는 캐논 EOS R5에서도 인식이 안됩니다. Z9에서도 인식이 안된다니 BC711의 경우엔 아직까진 DIY에서 피해야 할 메모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PC가 아닌 카메라 동영상 촬영같이 촬영할 동안 최고 속도의 데이터를 저장해야 한다면 DRAM 캐시가 있다는게 큰 도움이 안될것으로 판단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버퍼 사이즈 이내에서 발생되는 순간적인 큰 데이터에 효과가 있겠지요. 캐시 버퍼 사이즈가 SSD 용량만큼 크지 않다면 버퍼가 차는 시점에서 바로 문제가 발생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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