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한테 작화 맡긴다는 오해가 있는 작가.JPG

꽤나 오랫동안 작가 생활 관련 이상한 루머가 많았던 토가시

그 중 하나는 바로 세일러문 작가였던 아내에게 그림을 맡긴다는 루머.

토가시의 특징 중 하나가 처음에는 독특하고 기괴하게 캐릭터를 등장시켰다가

미형으로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아예 그림 그리는 사람이 달라졌다고 받아들인 것이다.

애초에 토가시 이 양반은 씹덕 캐릭터 얼굴 비율로도 잘 그리는 사람이었다.

예쁘장하고 미려한 캐릭터 터치도 이 양반에게는 소화 범위 내에 있었다는 소리.

게다가 아예 근본적으로 토가시는

작가로서 저런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라

캐릭터 펜터치만큼은 절대 양보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마누라한테 맡긴다는 거 자체가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하고.

최근에는 이 짤도 마누라가 대신 그려준게 아니냐는 썰이 퍼지기도 한다.

(뒤 배경 스크리톤 처리는 마누라가 한 것 같긴 하다)

(펜촉을 꾹 눌러서 뭉툭하고 두껍게 나온 펜터치)

(심플하고 간결한 캐릭터 펜터치)

(최근 들어 캐릭터에 크로스-해칭(선을 교차해서 겹치는 터치)을 쓰기 시작한 토가시)

토가시의 캐릭터 선도 날카롭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서

옛날 토가시 팬이 알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펜터치가 자주 나온다.

특히 오래 쉬었다가 다시 그리기 시작할 때 유독 평소와는 다른

낯선 그림체가 자주 나오는 편.

(토가시가 직접 한 채색)

(표지 채색)

물론 표지 채색은 본인이 안 하고 있는거 맞는 거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