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이어트 후기 올림(바이럴 아님)

바이럴 아니다.

상표 나온다. 근데 바이럴 아니다. 끝까지 들어봐

BNR-17이라는 유산균 제품이 있음.

냉장보관해야되는 비범한 알약인데, 다이어트에 도움된다해서

비싸게 주고 산거 먹고있었음.

실제로 효과는 봤음.

식단 따로 안하고 운동삼아 포켓몬고 좀 하면서 생활하다보니

몇KG씩 쭉쭉 빠지더니 한달만에 10KG 가까이 빠짐.

이런 약이 으레 부작용이 나오는지라,

몸의 변화가 와도 다이어트약 부작용인가보다 하고 넘기게됨.

내가 그랬음

소변이 꽤 자주 마려운게 나중에가니 자다가 깰정도가 됨.

물도 자주 마시게됨. 특히 찬물이 너무 땡겨서 엄청 마심.

물은 원래 많이 마셨던지라 그러려니 했고, 소변은 그냥 다이어트 부작용인가보다 했음.

그러다가 하루는 이유없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짐.

막 무기력하고 온몸에 힘도 안들어가고 근육통 비슷한게 온몸에 있는거같고, 여튼 살면서 그런 힘빠짐은 처음 겪어봄.

그래서 병원 갔더니 당뇨래. 공복인데 당수치가 370이 넘어감.

위에 말한 다갈/다뇨도 당뇨의 대표 증상이었고...

지금까지 살빠진게 약이 아니라 당뇨때문에 빠진거였던 거 ㅋㅋㅋ

지금은 약도 먹고 식단관리도 해서 공복 90~100,

식후는 150 넘는일이 잘 없음.

그리고 운동 좀 해야겠다싶어 헬스 끊고 운동했더니 당수치는 식후 평균 120까지도 보고 있고 체중도 조금씩 더 빠지는 중임.

이전 107kg 유지하던 당시

현재 89kg

셔츠는 같은 옷, 바지는 다르지만 같은 사이즈임

사실 당뇨때문에 오히려 더 건강해진거같아 기분이 좀 묘함

물론 빵/떡/면/음료/과자 싹 끊어야해서 정말 먹고싶을땐 참 괴로움;

그러니까 너네들도 당뇨 조심해라.

다만 먹던 그 유산균... 묘하게도 그거 먹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당뇨 증상이 나타났고,

심지어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던건데, 이건 단순한 우연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