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장중 본인과실에 의한 사고, 100% 본인부담?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모 중소기업 홍보대행사에 촬영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은데요(월 절반, 절반이상) 회사에는 입사초기 영세한 회사특성상 장비도 없고 법인차량도 없어 제 장비, 제 차량을 이용하고 감가상각에 대한 부분을 연봉에 일정금액 보전해주는조건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교체주기가 빨라질테니 타이어나 엔진오일등 소모품은 회사에서 비용처리를 해주겠다고 했구요
문제는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여느때처럼 제 차량으로 지방 출장 이동하는중간 길가에 작은 연석을 미처 못보고 충돌을 했는데 바로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물론 제 과실을 인정하지만 업무중 출장중에 발생한 사고고 입사초 소모품 교체에 대해 회사에서 비용처리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대표에게 비용처리에 대한 부분을 물어봤는데 돌아온 대답은 출장중이든 업무중이든 너의 과실로 인한 부분은 본인이 부담해야지 왜 회사돈으로 비용처리를 하려느냐 였습니다.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입사초엔 소모품에 대한 비용처리를 해주겠다고 하고선 제 과실로 인한건 해줄수없고 자연적인 소모에 의한 교체만 인정해주겠다는 말인데 그럼 반대로 입사초에 본인과실에 의한 사고는 본인이 부담해야되는것이 회사내규나 저한테 고지한 사실이 없음에 이렇게 처리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대표의 생각이 이런데 앞으로 지방출장촬영이 많은 저로서는 제 차를 쓰기가 부담스럽고 하다 못해 만약 폐차까지 갈 정도의 큰 사고도 제가 부담해야된다면 누가봐도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서로 원만하게 조율이 안된다면 퇴사를 할 생각입니다.
SLR 형님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합니다.조언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