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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엄마랑 마트가다가 개한테 물릴뻔한 이야기

예전에 엄마랑 나랑 같이 걸어서 마트가고 있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떤 아이 엄마가 차에서 짐내리고 있었고
목줄 찬 소형견도 있었는데 한 2살 3살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한테
목줄을 쥐어준 상태였음
근데 그 목줄이 그냥 목줄이 아니라 줄이 줄자 처럼 손잡이안에 말려있고 줄이 늘어났다 줄었다하는 그게......자동 목줄이였나?




이런걸 들고있었음.......그리고 그 근처를 엄마랑 나랑 평범하게 말없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소형견이 사납게 짖으면서 물려고 존나게 달려드는거임
근데 목줄 들고있는 두세살 짜리 애가 그걸 어떻게 조절 하겠어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들고만 있으니깐
개는 달려드는데 목줄은 계속 쭈우우우우우욱 늘어나고 있고
가장 가까이 있던 우리 엄마 물려고 달려들길래
나는 바로 엄마 잡아당겨서 개하고 거리두게 하고
내가 개한테 다가가서 마침 딴딴한 철판박힌 안전화를 신고 있어서 발로 까버릴까 하다가 개 순식간에 뒤질거같아서
안까고 그냥 신발만 물라고 신발 가져다 대니 신발을 존나게 물어뜯음
물론 철판박힌 안전화라 데미지는 전혀 안들어옴

7초? 8초? 정도 신발 물어뜯다가 애엄마가 눈치채고 달려와서
개목줄 세게 잡아 당겨서 개 차안에 던져버리고 문닫아버림
그리고 우리한테 엄청 사과하고 혹시 다친데는 없냐고 물어보고
혹시 다친데 있으면 병원비랑 물어뜯긴 신발값도 물어준다고 책임지려는 태도라 
분노가 좀 누그러들어서 다친데도 없으니 괜찮고 어차피 태생이 험하게 쓰라고 만든 단단한 신발이라 물어줄 필요 없다고함
그냥 힘도 없고 잘모르는 애한테 조작 어려운 목줄은 들게 하지말라고 충고 해주고 그냥 마트갔음




신발값이라도 받을걸 그랬나?

댓글
  • 엘사♥잭프로스트 2022/07/27 17:02

    잘했어


  • 엘사♥잭프로스트
    2022/07/27 17:02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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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자드맨
    2022/07/27 17:02

    개념있는 견주 만났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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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로프
    2022/07/27 17:02

    실례가 되었으니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십쇼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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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칫두둥칫
    2022/07/27 17:02

    어머니께서 안다치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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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885870255
    2022/07/27 17:03

    착하다.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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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비do밥
    2022/07/27 17:03

    아줌마 신발 물어뜯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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