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팜유 농심라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멀쩡한 기업을 망하게 만든 조중동' 의 부역자(附逆者) '농심라면' 에 관한 이야기다. 농심이 라면업계 1위가 된 것은 경쟁업체인 삼양식품이 공업용 우지라면이라는 전대미문의 파문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 무척 이상했다. '조중동' 이 개입했고 미국에서 총 12등급으로 쓰이는 우지 중 2등급(식용) 우지를 공업용우지라고 연일 보도했다.

이후 2등급 우지가 식용이며, '더 비싼 것' 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조중동은 보도의 의무가 없다며 보도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우지라면 파문은 10여년 만에 삼양식품만 풍비박산이 났고, 이때 농심은 자사제품은 식물성 팜유로 만든다고 대대적인 광고와 선전을 해댔다. 그리고 라면업계를 거의 평정했다. 지금도 농심은 식물성 팜유로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자, 여기서 팜유(Palm Oil)에 대해서 알아보자. '팜유가 뭘까?' 라고 물어보면 모르는 이들이 더많다. 모르긴 몰라도 '식물성' 이 붙었으니 왠지 몸에 좋아보인다. 민중을 개,돼지라 부른다고 욕만 하지 말고, 왜 개,돼지 소리나 듣고 있는지 생각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팜유 하나 몰랐다고 개,돼지라는 소리는 하지 말자. 공부하려 들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 을 말하는 것이고, (언론/매스컴에서)주는데로 받아 먹는, 그 알려하지 않는, 이들이 모여 만든 나라가 헬조선이다.

'라면' 은 우리 젊은이들이 최저시급도 못받아가면서 힘들게 알바해가면서 밥 사먹을 돈이 없어서 끼니를 떼우는 음식이자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그렇기에 라면에 관하여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팜유로 검색을 해보면 '팜유 쉴드' 들이 나온다. "라면은 방부제 범벅도 아니고, 몸에 좋은 식물성기름인 팜유를 사용하는 것이며, 라면에 등장하는 몇몇 첨가제(MSG 등)는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이라는 것." 이 요지다. 이런 내용들은 '언론들' 에 실렸고, 여기에는 와 같은 진보 매체도 포함된다.

당시 기사의 레퍼런스는 (도움말: 〈라면〉 지은이 정지애씨, 김명환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김성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 농심 홍보팀, 박명숙 환경정의 팀장)

여기서 농심 홍보팀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기사 작성의 기본인 중립성을 완전히 훼손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성' 이니까 몸에 좋나 보다.

팜유는 야자과의 기름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야자유' 라고 부른다. 야자? 동남아에 많은 그 야자? 야자가 뭔지는 정확하게 몰라도, 식물(나무)이니까 몸에 좋겠지? 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팜유는 식물성이다. 무슨 동물성 팜유라도 있는 것인양 식물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팜유는 식물에서 나오지만 실제로는 식물성을 가장한 동물성 기름이나 다름 없다. 동물성 기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상온에서 고체' 가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면, 우리 몸속에서 '고체화 되기 쉬워' 혈관을 막을 수 있다.

팜유가 그렇다. 팜유는 식물에서 추출해서 '식물성' 이라 부르지만, 동물성 기름에 가까워 상온에서 고체 형태를 띈다. 마치 버터(동물성)와 마가린(식물성, 트랜스지방)을 생각하면 되겠다. 마가린이 식물성이라고 해서 몸에 좋은 것은 아니듯이, 팜유가 식물성이라고 해서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팜유의 지방산의 특징은 포화지방산인 팔미탄산이 45%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35%, 그리고 리놀렌산이 10% 정도이다. 포화지방산이라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나 끔찍하게 생각하는 비만, 고지혈증 등에서 매우 질 나쁜 기름을 의미한다. 포화지방산은 돼지기름(돈지)에 38%가 함유되어 있다. 수학적으로 말하자면 팜유는 돼지기름보다 18.4%나 많은 포화지방을 가지고 있다.

팜유로 만든 식품은 오래 방치(진열)해 두어도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는 안정적(상온에서 고체)인 지방이다. 그래서 식품업계는 더 맛있는 과자나 패스트푸드의 바삭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팜유를 사용해 왔다. 그리고 각종 첨가제와 설탕 조미료 등과 함께 팜유는 인체의 포화지방산과 칼로리 증가에 매우 큰 기여를 한 '공' 이 있다. 결과적으로 마가린이나 쇼팅이 좋은 기름이 아닌 것처럼, 팜유는 몸에 좋은 기름이 아니다.

'라면에 등장하는 첨가제들' 도 그렇다. 언론들 조차 각종 식품 첨가제를 먹음으로써, '아토피 또는 과잉행동장애' 등이 후세대들에게 까지 야기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라면에 있어서 만큼 MSG를 포함한 각종 식품 첨가제가 '국가가 인정한 안정성, 인체에 무해한 수준' 이니 해롭지 않다고 넘겨버린다. 대체, 무슨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안정성을 운운하나?

국가에서 '인체에 무해한 수준' 이라며 판매됐던 그 많은 것들에 관하여 무수히 많은 의학 논문들이 나와도, 실제 피해자가 발생해도, 국가는 책임진 전례가 없다.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저런 논리라면 '인체에 무해한 수준' 으로 '청산가리' 라도 먹어라. 전형적으로 식품업체와 정부기관들이 써먹는 흔한 변명이다. '인체에 무해한 수준.'

MGS를 포함한 식품 첨가물과 팜유에 관한 옹호론은 식품업계의 홍보용일뿐이다. '인체에 무해한 수준' 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이유는 인류 인구가 70억이면 70억의 몸이 모두 다르다. 기본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이 x %라도 있는 성분은 섭취를 하지 않는게 상식이다. 그걸 굳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 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

자꾸 과유불급(過猶不及) 운운하는데, 청산가리도 과유불급(過猶不及) 일까? 죽지 않을 만큼 먹으면 되니.

cf. 팜유를 소비함으로써 '오랑우탄' 들이 죽어나가는 중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팜유 생산으로 많은 이문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그 팜유가 오랑우탄을 죽이고, 숲을 파괴하고 있다. - 죽음을 부르는 팜유(Eco Here: Death There, 2008) -

Note. 라면'만' 말하자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