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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를 팔아줘야 하는 이유


소비자주권을 위한 '착한기업 찾기' 3번째 '오뚜기' 편이다.


- 삼양라면 망하게 한 김기춘 우지사건 조작과 농심 인연(참고)

- 김연아 광고 모델 매일유업 위엄 이유있는 적자(참고)


1969년 '풍림상사'로 시작하여 1973년 현재의 상호인 오뚜기 창업자 함태호 명예회장이 2016년 9월 12일 별세하면서 오뚜기 '미담' 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오뚜기의 故 함태호 명예회장은 지분들을 장남에게 상속하면서 1,500억원대의 상속세를 5년간 분납했다.


삼성 이재용은 승계를 위해 박근혜, 최순실과 공모하여 국민 노후자금 국민연금에 기어이 무려 8,900억원이라는 손해를 입히면서까지 상속세 16억원을 냈다.


약 93배의 세금을 더 낸 셈이다. 오뚜기 기업의 가치는 계열사를 포함하여 7,000억원대인 반면 삼성의 가치는 200조가 넘는 세계 7위 기업이다.


그깟 세금 좀 안내면 어때? 라는 이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삼성이 이건희에 이어 대를 거쳐가면서 불법, 편법으로 한 '탈세 = 세금 = 우리 돈' 이다.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나라에 도둑놈들이 많다." 는 말 처럼 더 많이 버는 대기업, 재벌가들이 세금을 '법대로' 더 많이 내야 우리가 낼 세금이 줄어든다. 그게 안 되니까 계속해서 우리가 낼 세금들이 늘어나고, 우리가 받아야 할 혜택인 복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죽기전에 다 쓰지도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대기업, 재벌가들과 정치 권력가들의 법을 지키지 않는 '불법, 편법' 욕심 때문에 우리가 고생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故 함태호 명예회장은 무려 24년 동안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돈이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4,242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출처: 조선일보)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가난을 함태호 명예회장이 구제한 것이었다.



삼성이 백혈병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500만원 먹고 떨어지면서 최순실 딸 정유라 말 먹이값만 1억원 및 수백억원(정유라에게만 327억원)의 뇌물을 '좌파 척결' 하라고 지원하며(출처: MBN), '노동개악으로 더 쉽게 해고' 할 수 있는 '고용불안' 만들어 놓는 동안,



故함태호 명예회장의 오뚜기는 '남양' 이 밀어내기와 갑질로 비판을 받던 지난 2013년에도 비정규직이 없었으며,(출처: 노컷뉴스)


2015년에는 무려 1,800여명의 '시식 사원들' 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버렸다. 시식 사원이란 일용직, 용역직으로 오는 사람들 대충 먹이고 쉬고 그러지만 오뚜기 시식사원들은 이때문에 '열심히' 일 한다고 한다.


잘 알겠지만, 시식 사원들의 대부분이 가정이 있는,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회적으로 노동 시장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여성 노동자' 다.


오뚜기는 시식 사원 뿐만 아니라 배달 직원들, 마트 파견 직원들까지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 및 고용중이다.



이런 말이 있다. '국산품' 을 팔아줘야 '내수효과' 가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착한기업을 팔아줘야 내수효과가 있는 것이지, 중국과 베트남 고용 창출에 기여중인 악덕기업을 팔아줘봤자 우리 삶이 점점 더 고되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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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c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