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포트폴리오 사진 - 실내 (2층거실, 메인욕실, 다락)

6월 중순,
설계디자인사인 르씨지엠에서 포트폴리오용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Z스튜디오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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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날씨가 쾌청하지 않아 하늘도 예쁘지 않았고
거의 흐림에 가끔 살짝 해가 나오는 상황.
"날씨가 안 받쳐주네요." 걱정했더니 ㅡ
르씨지엠 박실장님께서 "걱정마세요. 날씨와 관계없이 저 팀은 다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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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팀은 카메라를 노트북 화면에 연결해 보면서 촬영하셨고.
노트북에 비친 영상을 르씨지엠과 상의하면서 앵글을 조정하고..
보통 이틀에 걸쳐서 찍는다는데 클라이언트와 촬영팀의 협업으로 하루에 다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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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후보정한 사진을 7월초에 보내주셨습니다.
세련미는 있는데 색을 많이 뺐고 너무 드라이하고 삭막한 분위기가 영..
(사진 후보정도 유행이 있는데 요즘 추세라고)
르씨지엠에 부탁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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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것이 상가 건물이나 빌딩도 아니고,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저런 집에서 살고 싶고,
우아하고 온화한 정서가 느껴지는 동화같은 판타지가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차분하고 드라이한 분위기 (약간은 그로데스크함도 느껴짐)가 저는 참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르씨지엠에서 지향하시는 바가 있을 터이고,
건축에 관해서는 저보다 안목이 더 깊으시겠지만서두..
3장 정도만 캘리포니아 하늘을 붙여넣기 해서라도 고운 수채화 톤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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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다시 후보정한 사진을 보내 주셨습니다.
전체 사진을 다시 작업했다시길래..
"지난 번 보내주신 사진보다 훨씬 따뜻하고 좋네요.
르씨지엠 포트폴리오인데 건축주가 감놔라 배놔라.. ㅎㅎㅎ 죄송하구요.
그래서 3장만 별도로 부탁드린 건데.. 이렇게 전격적으로 재작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책자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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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씨지엠 박실장님께서,
"**님 덕분에 사진이 좀더 좋아졌네요. ㅎ
요즘 정신이 없어서 책은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네요.
기다리지 마시고 계시면 책 나오면 갖다 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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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거실과 메인욕실, 그리고 다락입니다.
커튼은 이리 밀었다 저리 밀었다 하면서 촬영 후 합성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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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시면서 "건축 포트폴리오 사진은 가구와 물건 치우느라 힘든데 이 집은 치울 물건 없어서 정말 편합니다."
"제가 아기자기한 장식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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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 외에는 늘어놓지 않고 사는 게 저는 좋습니다.
절간의 방에 가면 마음이 편안한 이유.







실외촬영인 건축물 전경, 1층 실내, 야경 등의 사진을 선별해서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