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크리링과 18호가 서로을 알게 된 계가와 결혼하게 된 계기는 매우 유명함. 실제로도 18호는 미인 아내를 얻었다고
인생의 승리자 취급을 받았으니까. 하지만 그 과정과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크리링이 역대릅으로 트롤링을 저질렀던 부분이기도 했음.
왜냐하면 크리링은 부르마에게서 셀을 완전체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부탁을 받고 18호의 자폭 컨트롤러를 직접 건네받아서 이를 실행에 옮겼어야 했는데,
18호의 아무 의미도 없던 뽀뽀 한 번에 자신의 매우 사소한 사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셀을 완전체로 만들지 말았어야 할 공적인 임무를 방기했거든.
그래서 매우 어려운 길을 돌아가야 했고, 희생자도 나왔으며 실제로도 드래곤볼 내에서 인조 인간 & 셀 파트는 크리링이 역대릅 트롤링을 저지른
유일한 파트이기도 했음. 적어도 이 사실을 부정할 순 없고. 다만 결과가 좋았던데다가 크리링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히 있었지만.
사실 이 부분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크리링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어서 관점에 따라서 나쁘게 보지 않는 경우들도 존재함.
하지만 크리링이 진짜로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은 따로 있었음.
"베지터 이 바보 자식! 트랭크스의 목숨은 드래곤볼로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잖아!"
실제로 크리링이 저런 병크가 터지는 어이 없는 명대사를 날려주셨기 때문인데, 사실 베지터가 분노하는 장면은 베지터가 본인의 부성애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는 장면인지라 드래곤볼 내에서 베지터의 명장면으로 손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 그만큼 아버지로서의 베지터의 매력을 잘 드려냈던 부분이니까.
크리링의 저런 말이 얼마나 내로남불로 인한 어이가 없는 부분이냐면, 저런 식으로 따지면 차마 18호의 뽀뽀 한 번에 자폭 컨트롤러로
18호를 죽이는 걸 엄청나게 망설인 끝에 결국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크리링의 행동도 완전히 뻘짓이 되어버린 셈이기 때문임.
왜냐하면 18호는 인조 인간이기는 해도 신체의 대부분은 인간이 베이스이기 떄문에 드래곤볼로 되살릴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거든. 실제로도
제2 형태의 셀이 자폭을 할 때 같이 폭사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던, 마찬가지로 인조 인간이었던 17호가 드래곤볼로 다시 되살아났었으니까.
그러니까 크리링 본인도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서 일을 그르치는 병크를 저지른 주제에, 적어도 저 시점의 크리링을 아들을 잃은
분노로 인해서 이성을 잃고 셀에게 본능적로 달려든 베지터의 부성애스러운 행동을 바보 짓이라고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지.
그래서 크리링의 저런 말로 따지자면 역설적으로 18호도 자폭 컨트롤러로 폭사시킨 다음에 드래곤볼로 다시 되살리면 그만이었음.
그리고 실제로도 크리링의 저 대사는 드래곤볼의 생명 경시 사상이 비판 받을 때 꼭 들어가는 장면 중에 하나이기도 하잖아.
18호는 그럴가치가 있다.
김점화
2022/07/20 05:12
이래따지면 애초에 손오공이 레드리본군 쓰러트린걸로 시작해야되는거 아닌가
키네크리
2022/07/20 05:13
코없는 인간이 어디있어
쟤도 분명히 외계인이야
루리웹-2595463879
2022/07/20 05:22
수인도 있는 세상인데 코 정도야...
루리웹-6623802195
2022/07/20 05:19
18호는 그럴가치가 있다.
정의의 버섯돌
2022/07/20 05:22
하지만 크리링이 트롤한것 다 합쳐도 베지터 트롤 한번을 이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