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숙제 대신해주는 로봇 이야기를 읽고 당시 느낀점

(해당그림은 내 기억속 작품과 관련없음)

숙제를 귀찮아하고 하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아들생일에

아빠가 아들을 위해 숙제 대신 해주는 로봇을 선물해줬는데
그 로봇은 시키는 모든 숙제를 전부 다 완벽히 척척 해주는 고성능임
근데 일기쓰기 만큼은 아들입장이 아니라 로봇본인입장으로 적음
"주인이 나에게 일기쓰기 숙제를 시켰다." 이런식으로 쓰니깐
아들은 계속 그렇게 쓰지말라고 닥달하니
"주인이 이런식으로 일기를 쓰지말라고 닥달했다"
라고 적음

그렇게 로봇과 티격태격하던 아들은 결국 숙제는 자기의 힘으로 해야한다는걸 깨닫고 로봇을 버리게 되는 그런 교훈적인 이야기인데

나는 그 이야기를 보고
"아니 빡대가리인가? 일기만 자기가 쓰고 다른 숙제는 맡겨두면 존나 편해지는건 똑같자너 얼마나 날로 먹고싶은건데?"
라면서 아들의 멍청함을 욕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