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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
*prologue...
"매일을 사진과 글로 일기를 쓸 수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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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글쓰기라고 해본 건 여기 시그마동에 잡담 끄적이는 정도가 전부였지 싶습니다.
애초에, 초딩4년차 두 자릿수 나이가 될 때.
그 즈음 이후로 학업을 접었기에,
학교는 친구들이랑 놀고, 낮잠이나 자러 가는 곳이라 생각했었고,
공부란 것도 중학교 입학할 그때쯤부터 완전히 포기해버렸으니...
모든 학업에, 특히나 국어에 대한 배움이 부족하다 보니,
기본적인 띄어쓰기, 한글 받침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같은 이유로 한글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글쓰기에 있어 형식이나, 문법이나, 맞춤법이나...
모든 게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입니다.
사진, 영화, 음악 같은...
보고, 듣는 거에 오랜 시간 익숙해지다 보니,
책이나 신문 같은 인쇄물에 딱히 친하지도, 친할 시간도 없었고,
그런 이유를 핑계로 읽고, 쓰는 거에 너무도 소홀했기에...
뭔가를 이렇게 글로 적고 표현을 해보려 하면 부족함을 넘어 불편함까지 매 순간순간 느낍니다.
얕은 지식에서 오는 표현의 미숙함.
못 배움에서 오는 단어 선택의 한계성.
글쓰기에 경험이 없음으로 표현에 대한 불안감.
뭔가를 꼭 적어야 되나?! 하는 불편함.
내 속내를 들러낼 수도 있을 테니, 어색함.
잠시 이러다 말겠지?! 하는 무책임.
이 모든 게 불안불안합니다 만,
또 한편으로는,
어쩌면 글 적는 재미도 꽤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뭔가 또 다른 작업? 을 한다는 설레임.
사진과 비교해 전혀 다른 표현방식에 호기심.
내 글에 반응하게 될 다른 이의 시선은? 궁금함.
사진과는 또 다른, 글로 하는 내 감정, 감성의 표현 범위가 과연 어디까지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글쓰기...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안 해봤던 글로 하는 표현...
사진이랑 뭐 별반 다를 게 있겠나?! 싶기도 하고..
하다 보면 조금은 늘겠지 싶기도 하고...
이걸로 책 낼 것도 아니니,
화려하거나, 거창한 표현도 필요 없을 테고,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쓸 필요도 없을 테고,
이쁜 단어들로 포장할 필요도 없을 테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양식에 기준 자체를 잡지 말고,
짧은 토막글 한 줄 이래도...
친구랑 콜라 한잔하면서 편안하게 얘기하듯...
그냥 그렇게...
혹여라도 차후에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을 하기로 하고,
안 해보고 하는 후회보단, 해보고 하는 후회가 나을 테니...
뭐가 되든, 일단은 한번 해 보는 걸로!!
*어쩔 수 없는 오타, 띄어쓰기, 문맥상 오류.
이런 건 지적해 주시면 그때그때 수정, 보완하고, 배움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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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사진과 글로 일기를 쓸 수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의 의도와, 해석의 시각이 달라 며칠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만,
어차피 결론은 어떻게든 날 테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는 걸로...
(당분간 여기에만 집중해 버리면, 최소한의 결과물은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③
하다 하다 안되면 그때 가서 멈춤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는 걸로...
"매일은 힘들겠지만, 일단 시작은 해볼게!" 로 답을 전하며,
*앞으로 10년간 일기(日記)를 시작(始作 또는 詩作).
...
..
.
2022 06. 부산... H(3m01s)
*순서상 두 번째 게시글이 되었어야 되는 프롤로그...
어제까진 숨 고르기 였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연필HB'로 활동 시작합니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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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쓱쓱~
종이에 연필로 글 적는 소리 좋지 않나요?!
나만 좋은 건가... ㅎㅎ
*신해철 - 나에게 쓰는 편지...
http://youtu.be/4ANuARZ8CUw
..
어!! 내가 언제 부턴가? 잊혀져 가는 그리움이 그리워서 펜대와 펜촉을과 잉크를 모았다. 그리고 공책까지.... 무엇을 쓸까? 그냥 끄적이자 하고 잉크를 콕 찍어 쓰니....사각사각 펜촉 끝의 소리와 그 느낌이 감각적으로 살아 움직였다. 아!! 얼마 만 인가? 이 느낌과 감촉!!
뭘 쓰지? 하다가 조 정래문학관에서 본 내 키보다 높게 쌓여 있는 필사노트와 원고가 셀각이 나, 아주 두꺼운 책을 꺼내. 끄적이기 시작했다. 때로는 펜으로 때로는 만년필로 이렇게 해서...
1년이 조금 지났더니...하루에 아침 시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끔 빼 먹어 가면서...
좀 두꺼운 공책이 4권을 채웠고....두꺼운 책은 1/4정도 필사한 거 같다. 그래 뭐가 좋았니?
그저 끄적이는 소리. 가끔 노트에 떨어진 잉크 방울.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 채워지는 즐거움,
때론 책의 글 속에서 주는 감흥. 그리고 여지껏 그토록 써 본적이 없었다는 그 느낌....
그러다가, 고 이어령 교수의 '눈물 한방울' 책 소식에 급 관심.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르는 타인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 인간의 따스한 체온이 담긴 눈물."
"한마디 말이라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말하자. 한 획이라도 글씨를 쓸 수 있을 때까지 글을 쓰자. 마지막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자."
고 끄적이고 하샸던 글이 평생동안 써온 컴퓨터 자판이 아닌 마지막 육필 원고 글이었다......^^
책보니 내가 사 모은 헌책이 자꾸 늘어 둘 곳도 없이 가득하다. 집사람이 짜증낸다. 하나씩 일터에서 짬을 내고 읽으면서 책좋고,사진 좋고
글도 좋구나.소원이 하나 늘었다.내가 사 모은 책 다 읽고 죽게하소서...아멘!!
그럼 저도...
제가 사모은 미개봉 건담 다 만들고 죽게 하소
서... ㅡ.,ㅡ;;;
*집안에 어항 싹 다 정리하면,
그때부터 건담 만들까 생각 중입니다.
지금 전체 어항의 절반 정도 정리를 했는데요...
이후 진행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이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