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을 엄청 사랑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헤어질 결심'은 과거 1950 ~ 60년대 히치콕 영화를 현대 대한민국으로 옮겨온 것 같습니다.
현기증을 오마쥬 한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 것인지?
영화 전반에 걸쳐 캐릭터나 스토리가 히치콕을 덮어씌운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박찬욱이 히치콕에 덮여버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말은 아주 인상깊습니다.
아마도 이 결말의 아이디어가 영화를 탄생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각양각색의 히치콕 스타일과 미쟝센을 구축했지만 촬영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상이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 또한 깔끔한 맛이 떨어집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쉽습니다.
이 영화는 자막을 넣은 외국인에게 더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대사가 잘 안들리더군요. 좀 답답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상징을 대단히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박찬욱도 이번에 상징을 많이 사용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보는내내 정말 이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머가 시덥잖습니다. 유치하고 별 효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히치콕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현 또는 재해석 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7/10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보면 안보이던 부분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 때는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5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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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독상.
그래도 대학때 교양으로 영화의이해를 들어서 그런가 뭔말인진 알겠네요 ㄷㄷㄷ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가 저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죠. ㅎㅎㅎ
탕웨이는 예뻤고...그게 다...
나이가 든 것은 피할 수가 없더라...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오늘 보러 가긴 할건데
지금 분위상 이미 흥행 실패죠..
예상으로는 극중 박해일 정도의 나이대에서
공감되는 분들이 좋아할 영화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