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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충성과 한국식 충성








댓글
  • 루리웹-0348199938 2022/07/02 14:19

    전하의 나랏일이 이미 잘못되고 나라의 근본이 이미 망하여 하늘의 뜻이 이미 떠나갔고 인심도 이미 떠났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1백년 된 큰 나무에 벌레가 속을 갉아먹어 진액이 다 말랐는데 회오리 바람과 사나운 비가 언제 닥쳐올지를 전혀 모르는 것과 같이 된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조정에 있는 사람 중에 충의(忠義)로운 선비와 근면한 양신(良臣)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형세가 이미 극도에 달하여 미칠 수 없으므로 사방을 돌아보아도 손을 쓸 곳이 없음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소관(小官)은 아래에서 히히덕거리면서 주색(酒色)이나 즐기고, 대관(大官)은 위에서 어물거리면서 오직 재물만을 불립니다. …… 자전(慈殿)께서는 생각이 깊으시지만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으시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단지 선왕(先王)의 한낱 외로운 후사(後嗣)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천백(千百)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億萬) 갈래의 인심(人心)을 무엇으로 감당해 내며 무엇으로 수습하겠습니까? 냇물이 마르고 곡식이 내렸으니[雨粟] 그 조짐이 어떠합니까? 음악 소리가 슬프고 흰옷을 즐겨 입으니 소리와 형상에 조짐이 벌써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당해서는 비록 주공(周公)·소공(召公)과 같은 재주를 겸한 자가 정승의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인데 더구나 초개 같은 한 미신(微臣)의 재질로 어찌하겠습니까? 위로는 위태로움을 만에 하나도 지탱하지 못할 것이고, 아래로는 백성을 털끝만큼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니 전하의 신하가 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변변찮은 명성을 팔아 전하의 관작을 사고 녹을 먹으면서 맡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또한 신이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이것이 나아가기 어려워하는 둘째 이유입니다. ……

  • 루리웹-6031410549 2022/07/02 14:19

    전통적인 일본식 충성은 지금의 대장에게 잘하자 인거지
    한번 대장은 평생대장이다가 아님

  • 丕 刀卜 2022/07/02 14:22

    뭐 애초에 주인을 일곱번 이상 바꾸지 않은 사무라이는 사무라이가 아니다. 라는 말도 있다며?ㅋㅋㅋㅋㅋㅋ


  • 루리웹-6031410549
    2022/07/02 14:19

    전통적인 일본식 충성은 지금의 대장에게 잘하자 인거지
    한번 대장은 평생대장이다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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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丕 刀卜
    2022/07/02 14:22

    뭐 애초에 주인을 일곱번 이상 바꾸지 않은 사무라이는 사무라이가 아니다. 라는 말도 있다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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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_선무당
    2022/07/02 14:22

    그래서 3번은 주군을 갈아치워야 진짜 사무라이라고 하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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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일환] 真-인환
    2022/07/02 14:28

    여포도 3번밖에 안 갈아치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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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48199938
    2022/07/02 14:19

    전하의 나랏일이 이미 잘못되고 나라의 근본이 이미 망하여 하늘의 뜻이 이미 떠나갔고 인심도 이미 떠났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1백년 된 큰 나무에 벌레가 속을 갉아먹어 진액이 다 말랐는데 회오리 바람과 사나운 비가 언제 닥쳐올지를 전혀 모르는 것과 같이 된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조정에 있는 사람 중에 충의(忠義)로운 선비와 근면한 양신(良臣)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형세가 이미 극도에 달하여 미칠 수 없으므로 사방을 돌아보아도 손을 쓸 곳이 없음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소관(小官)은 아래에서 히히덕거리면서 주색(酒色)이나 즐기고, 대관(大官)은 위에서 어물거리면서 오직 재물만을 불립니다. …… 자전(慈殿)께서는 생각이 깊으시지만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으시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단지 선왕(先王)의 한낱 외로운 후사(後嗣)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천백(千百)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億萬) 갈래의 인심(人心)을 무엇으로 감당해 내며 무엇으로 수습하겠습니까? 냇물이 마르고 곡식이 내렸으니[雨粟] 그 조짐이 어떠합니까? 음악 소리가 슬프고 흰옷을 즐겨 입으니 소리와 형상에 조짐이 벌써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당해서는 비록 주공(周公)·소공(召公)과 같은 재주를 겸한 자가 정승의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인데 더구나 초개 같은 한 미신(微臣)의 재질로 어찌하겠습니까? 위로는 위태로움을 만에 하나도 지탱하지 못할 것이고, 아래로는 백성을 털끝만큼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니 전하의 신하가 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변변찮은 명성을 팔아 전하의 관작을 사고 녹을 먹으면서 맡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또한 신이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이것이 나아가기 어려워하는 둘째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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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48199938
    2022/07/02 14:20

    명붕이에게 대놓고 패드립박는 남명조식의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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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일환] 真-인환
    2022/07/02 14:25

    왕 어머니를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 라고 적고
    왕을 한낱 외로운 후사 라고 적었는데 목 안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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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성지기
    2022/07/02 14:27

    저거 알기 쉽게 해석하자면 너 쳐돌았냐?니 애미는 과부에 불과하고 너는 애비 없는 자식인데 있는 애들이나 잘 다스리지 감히 나보고 오래가라야?라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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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성지기
    2022/07/02 14:28

    명종이 빡쳐서 목날리려고 하는거 주위 신하들이 결사적으로 막아버리면서 죽이지도 처벌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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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348199938
    2022/07/02 14:29

    명붕이가 개빡쳐서 목 자르고 싶어했는데 남명 선생 자체가 유학자로서의 입지가 워낙 크고 목을 치면 산림과 사림 모두 반대할게 확실해서 그냥 씌익씌익하다가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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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쿤맨
    2022/07/02 14:29

    저말한 남명 조식이 성리학의 거두라서 따르는 선비들 조낸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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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장
    2022/07/02 14:22

    일본은 최고대장 대가리 자르면 나머지는 거의 알아서 흡수됨 아니었나?
    이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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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GooN
    2022/07/02 14:24

    사실 조선의 경우엔 왕권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왕권과 신권의 서로간의 견제로 나라를 바로 잡아야 된다고 잡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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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일환] 真-인환
    2022/07/02 14:24

    저 일본식 충성도 꽤나 근대 와서 된거지 전국시대때는 명성 세우면 증명서 써주라고 한 다음에 딴데 붙은게 비일비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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