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세기P&C와 전쟁 ㅡ 내용 요약 및 현 상황

우선 사건 요약부터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K-3 MarkIII 는 현존 세계 최고성능의 DSLR입니다.
특히 AF성능에 대한 발전이 대단하며, 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필요한 핀교정 수준 또한 당연히 더욱 높은 수준이 요구됩니다. 특히 공식 펜탁스 AF최고성능의 리니어모터렌즈로 처음부터 기획된 HD DA*16-50PLM 렌즈 등 최신 렌즈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 예로, 리코이미징 본사에서는 HD DA*16-50PLM을 위해 핀교정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이는 해당렌즈 개발자인터뷰에 직접 언급된 공식 발언입니다.
반면에 세기P&C는 이러한 최신AF를 충분히 조율해줄 기술지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펜탁스의 핀교정 장비와 SW는 끊임없이 개선되고 업데이트 되었으나 현재 이 장비를 올바르게 사용하여 AF핀교정을 실제로 행하는 서비스센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기P&C 기술지원팀에서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아...
각 센터별 핀교정 이슈들이나 고객응대 뭐 등등 지엽적인 내용은 차치하고 결론부터 이것입니다.
비단 장비하나 문제가 아닙니다. 절차와 환경을 모릅니다. 지금까지는 예전에 핀교정 하던대로 걍 똑같이 하면되지...뭐 계속 그랬던거 같은데.
내가 왜몰라? 예전방법을 알잖아.
....그러니까 신품렌즈를 핀교정 받은분이 핀 안맞는다고 난리잖아요.
이것은 DSLR의 문제도 아니고, AF핀교정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AS시스템 자체의 문제입니다.
당연히 이것은 극히 실무적인 이야기 입니다. 핀교정 차트는 뭘 쓰고 주변광 얼마나 통재하며, 주광원은 특정 조명의 무엇으로 캘빈값 실측치 얼마 이내여야 하며, 마스터렌즈의 관리상태와 교정. 그 다음에 핀교정 전용장비나 SW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AF핀교정 시스템 전체의 이해를 해당 부서인 세기P&C 고객지원팀은 전부 다. 단 한개도 빼놓지 않고 완전하고 완벽에 가깝게 숙지하고, 현장과 소통해야 합니다.
이걸 안해서 난리가 난 것입니다.

현재 리코이미징 본사 CS팀과 세기P&C 대표창구가 움직이고 있고, 저는 기술지원팀장님과 펜탁스 담당 실무자와 내일 점심에 판교에서 직접 만나서 정말 구체적이고 실무적으로 펜탁스 핀교정 어떻게 개선 해 줄 것인지를 논의 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극단적으로 실무적인 이야기로 특히 이번에 진보된 핀교정에 반드시 필요한 LROM체커 및 SW 프로그램의 사용법 각 파라미터와 셋팅절차에 대한 리코이미징 공식 표준 프로토콜을 요구할 것입니다.
....일개 사용자에 불과한 파피야 같은게 이걸 왜 알고 있냐는 쉿....
즉, 리코이미징 본사에서 AF핀교정 절차를 기술교육 하고, 그 본사 절차대로 하고 있는지를 묻겠다는 것 입니다.
당연히 이게 뭔지 알아야 저한테 답변이 가능할 것이고.
당연히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고 있어야겠죠.
당연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대로 시스템화 해서 아예 박아버릴 생각입니다. 협의결과 또한 당연히 SLR Club 펜탁동에 즉시 공개하겠습니다.
기술지원팀장님도 실무자와 오늘 공부 빠삭하게 해서 내일 만나서 부족함 없이 잘 답변드리고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펜탁스는 달라졌습니다. 세기P&C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여러분들이 펜탁스의 엄청난 AF성능을 실제로 마음껏 느끼실 수 있는 더욱 향상된 핀교정을 받으실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ps. 기술지원팀과의 미팅내용은 이러합니다만,
문제의 본질은 세기P&C 직원들이 본인들 담당 업무지식이 사용자보다 현저히 부족하다는 세기P&C 전체에 대한 것입니다.
펜탁스 담당자가 펜탁스가 뭔지 모르고
조명 담당자가 조명쓰는 법을 모르고
아는게 없으니 고객응대가 떨어지고
아는게 없으니 업무아웃풋이 안나오고.
아는게 없으니 저 고객이 왜 진상을 부리는지 모르고!
이 이야기는 세기P&C 대표채널로 전체 배포 하였으니 세기P&C 답변과 앞으로의 하기 나름이겠지요.